원래 이번 주는 식단 관리 좀 해야합니다만, 어느 날인가의 아침 밥상-어묵을 보고 있노라니 폭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이러면 안되는데.ㅠ_ㅠ; 이번 주는 식탐하고 좀 많이 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무 마감이 한 둘이 아니고, 다음주에도 또 행사랑 행사 협찬이 있는 터라 골치 아파요. 흑흑흑.



아버지가 새로운 카메라를 구입하겠다고 벼른지 어언 몇 달. 올 초까지 목표로 하던 것이 소니 a시리즈였습니다. 미러리스 풀프레임이었던가요. 그게 바디도 상당히 가벼워서 그렇지 않아도 허리 안 좋으신 아버지에게 부담이었던 D90을 대체할만 했던 거죠.

그랬는데, a(알파) 시리즈의 후속으로 나온 aⅡ는 오히려 무게가 확 늘었답니다. 실제 매장 가서 18-200이었나? 하여간 세트로 나온 렌즈와 함께 들어보니 D90보다는 가벼울지 몰라도 절대 편하게 들고 다닐 정도가 아니다 싶더군요. 삼성은 안 살거고 캐논은 음.... 저는 캐논을 좋아하지 않고 아버지도 그러신 모양입니다? 중고 가격 이야기할 때 빼고는 캐논 이야기를 하신 적이 없으니 말이죠. 하여간 이번에는 무게 때문에 미러리스를 구입하겠다 하시는데 마음에 쏙 드는 것이 없으신가봅니다. 이리 되니 카메라 구입은 계속 뒤로 밀리네요. 다음 여행 때도 아마 D90을 들고 가시겠지요.



아버지가 옆에서 카메라 구입을 고민하는 사이 저는 여전히 딴짓 고민을. 하하하하하.;ㅂ; ciiz님이 직조기 빌려주신다니, 그거 붙잡으면 앞으로 한동안은 직조기 붙들고 이것저것 짜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집에 있는 털실 중에 쓸만한 것이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 일단 뭘 짤 것인지도 생각해보고.; 뜨고 싶은 패턴은 있지만 제 솜씨에 그게 가능할지는 모릅니다. 정 안되면 북유럽계 패턴을 꺼내 드는 수밖에 없어요. 그건 G의 뜨개질 책을 뒤지면 아마 나올 겁니다.



조각잇기용 천도 들고 왔으니 이제는 열심히 바느질도 해야하는데. 데.... ... .. 시간 배분을 잘해야겠네요. 하루에 한 조각씩 잇는 걸로?; 일단 시접 부분 제외한 원래의 조각 크기대로 두꺼운 종이를 자르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야 조각 크기가 헷갈리지 않겠지요. 어쨌건 셋다 게으름 안 피우고 꾸준히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그렇게 공부를 해야하는데.. 데... 왜이리 하기 싫을까요. 어허허허허...



그리고 저는 어제 행사 참여 후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고 있는데. 내일도 또 행사란 말이죠. 부디 내일은 무사히 넘어갈 수 있기를. 어제도 굉장히 더워서 수분 섭취 후 화장실을 갈 필요가 없을 정도였는데 오늘도 만만치 않네요. 내일은 더할 것으로 보이니 걱정도 배가 됩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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