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부터 행사 보조 뛰고 오겠습니다.T^T 아마 야근 일거예요.......


태공이 앉아 있는 것은 이전에 M님께 부탁드렸던 스타벅스 데미타스. 일찌감치 품절이 될까 싶어 부탁드렸는데 나온지 한 달인 지금까지도 구하는 것이 가능하더군요. 아..=ㅁ= 다음에는 그냥 제가 구입하거나 아니면 포기하거나 해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하여간 열어보면..




고래의 꼬리를 형상화한 손잡이가 있고 컵 자체는 구를 반으로 자른 것 같은 모양입니다. 일반적인 데미타스와는 상당히 다르죠. 보고 있노라면 용량만 데미타스-에스프레스 전용잔이고 용도나 사용에 대한 건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데미타스는 에스프레소가 쉬이 식지 마라고 벽이 두껍고 잔 입구는 상대적으로 좁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아니, 넓더라도 이렇게 넓적한 모양새는 아니죠.






태공의 엉덩이가 쏙 들어가고도 남는 정도라면 조금 문제가 있지만... 소스를 담는 용도로 쓰면 별 문제 없습니다. 그러니까 샐러드 소스를 담아 놓고 꼬리를 잡아 휙 붓는 겁니다. 손잡이를 잡고 음료를 마시는 건 굉장히 불편하지만 저걸 잡고 어딘가에 쏟아 붓는 건 괜찮겠더군요. 아니면 케찹이나 마요네즈를 담아 감자튀김을 찍어 먹는다거나?



그게 아니면 아예 동동주를 담아 마시는 것도..-ㅠ-; 하여간 원래 용도보다 다른 용도로 쓰는 쪽이 좋아 보입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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