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적은 업무는 사무와 공무 모두 포함입니다. 개인 업무가 뒤섞이면서 지금 난잡한 수준까지 올라갔어요.



문제는 여기에 업무가 두 개쯤 또 끼어 들었다는 겁니다. 하아. 그것도 제 본의가 아니었어요.


엊그제도 적었지만 오늘은 드디어 화분에 나무를 옮겨 심었습니다. 물을 주니 흙이 확 꺼지는 바람에 아무래도 복토를 해야할 것 같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복토를 하고, 그 위에 자갈이든 뭐든 깔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이끼라도 깔아야 하나? 하지만 이끼를 깔아 놓으면 그 자체로 생태계가 조성이 되기 때문에 선호하진 않습니다. 일단 흙부터 위에 다시 더 깔아야 하는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흙을 깔 시간이 없어요.

주말에는 집에 내려가니 다음 월요일에나 움직이는데, 다음 월요일에는 행사 예행연습을 한답니다. 그리고 화요일에는 행사. 그러고 나면 수요일에나 가능합니다. 거의 일주일 뒤의 일이네요. 게다가 오늘 또 지뢰가 하나 묻혔습니다. 이건 오프에서나 이야기 가능한 것이라... 음, 비유적으로 설명하면 업무보조를 가장한 업무거리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그게 제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으로 들어오네요. 그러니까 세 다리 건너 아는 사람 정도...?;

아직 확정 업무는 아니고, 그 뒤를 봐야겠지요.



그리고 어제의 출장으로 시작된 업무는 ... 하하하하. 원래는 여기서 조금 오래 버텨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이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꿈도 희망도 없으니까요. 하하하하. 하지만 어떻게든 여기서 G4를 해결하고 나가야 하지. 무조건 후년에는 마감하겠다고 마감일, 그야말로 데드라인 그어 놓았으니 어떻게든 할겁니다. 정말로 그럴 거예요.;ㅂ;

(그럴거면 화분 같이 신경쓸 건덕지를 만들면 안되었는데.ㄱ-)



어쨌건 지금 사무(私務)가 두 건 진행중이고 공무도 두 건. 물론 기존 업무는 그대로 진행해야 합니다. 자아. 몸이 슬슬 망가지는 것 같은데 다다음 주의 건강검진 결과를 기대해봅니다.

뭐, 이래놓고 아마 검사 결과는 정상 수치 나올 거예요.-_-;




이랬던 십자수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지난주 상황이라 지금은 이것보다 아주 조금 더 진도가 나갔고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 십자수도안은 십자수 한 칸이 1픽셀로 원본은 사진 크기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도트 찍는 감성으로 작업중인거죠. 그리고 사진 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저기에는 전체 3종류의 색만 쓰였습니다. 잘 안보이는 옅은 분홍, 그보다 더 안보이는 흰색, 그리고 제일 많이 보이는 짙은 회색. 엄, 짙은 회색 외에는 거의 안 썼다 봐도 얼추 맞습니다?



티이타님의 자수글을 보고 있노라니 문득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지금 속도라면 얼추 10년 내에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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