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_ㅠ


작년에 잘 키웠던 바질은 화분 다섯 개-이중 하나는 애플 민트-를 지방까지 옮기는 것이 어려워 작업실에 두고 갔습니다. 다른 분에게 부탁드리긴 했지만 정기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분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아니나 달라. 지난주에 물 주러 왔더니 바질들이 다 시들었더군요. 그래도 한 두 주면 다시 싹을 낼 것이니 물은 주고 물 줬다고 표시하고 왔는데.. 데...


오늘 작업실 출근해보니 허브 화분 다섯 개가 모두 사라지고 없습니다.



ㅠ_ㅠ


죽었다고 다 치웠나봅니다.



ㅠ_ㅠ


작업실 재산으로 두고 간 것이긴 하지만 지금 속이 쓰리네요. 안 그래도 올해 뿌린 바질 씨앗은 싹이 하나도 안 터서 올해는 글렀나 생각했는데....


그냥 올해는 더도 말고 더도말고 목표했던 모 씨앗만 싹 틔우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식물키우기를 포기하게 되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