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소네트』라는 책 제목에 유혹당해서 읽었는데 유혹은 유혹이더랍니다. 재미 없습니다. 원래 청소년 소설이란 건 다 이런 건가요? 게다가 일곱살 때부터 대학 졸업할 때까지를 다이제스트 보여주듯 후르륵 넘겨가는데다 여주인공이 저지르는 바보짓을 중심으로 싹 보여주니 말입니다. 공감이 안되더군요. 읽고 나니 빨간머리 앤이 얼마나 명작인지 새삼 깨닫게 되더랍니다. 아니, 멀리 갈 것도 없습니다. 『벽돌 집의 레베카』만 해도 상당히 잘 썼지요. 그거 결론이 키잡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헷갈리지만... 음.... (먼산)


『모야시몬』의 정식 발매 소식보다 『셜리』2권이 나왔다는 것이 훨씬 더 반갑습니다. 만세! 고전부 시리즈 5권은 조만간 구입할 거고요. 근데 이거 둘 자리가 있던가....; 개인지도 전자책을 선호하는 건 이 때문입니다. 크흑.;ㅂ;




점심으로 핫케이크, 허니 머스터드 프렛첼. 스니커즈 하나를 먹었는데 칼로리 총합을 보고 고이 아이패드를 내려 놓았습니다. 이런 빌어먹을! ;ㅂ; 오늘 하루치 전체 칼로리의 70%에 해당하는 분량이더군요. 오늘은 평소보다 더 움직였으니 괜찮다고 우겨봅니다. 하지만 결국 오늘도 자료는 하나도 못 보았지.ㄱ-; 자기 전에라도 보고 싶지만 제가 안 그럴 거란 걸 잘 압니다. 하하하하. 대신 오늘 저녁에는 가서 번역이라도 좀 해야겠네요. 영어번역보다 일어 번역이 편하지만 자료가 그렇게 쉽게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하하하.



이제 슬슬 통장 잔고 보러 갑니다. 금요일이니 한 번쯤 확인을..;

메일링이 비슷한 시기에 와서 한 번에 모았습니다.'ㅂ'






이번 스벅 상품은 크리스마스나 연초 때처러 잔뜩 나온 것은 아니고 여름을 대비해 몇몇 상품만 추가되어 나왔습니다. 프라푸치노가 하나 새로 나왔고, 커피가 조금 나왔고, 새로운 간식들이 나왔고. 자세한 것은 일본 스타벅스 홈페이지(링크)의 사진을 참고하세요. 글은 몰라돈 사진만 보면 대강은 짐작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텀블러도 거의 안나오긴 했지만 사진의 내열 아로마 글라스는 조금 탐이 나네요. 비슷한 유리컵이 여러 개 있긴 하지만 쓰진 않아서..=ㅅ= 게다가 유리컵은 의외로 활용도가 낮습니다. 집에서 막 쓰기에는 머그가 제일 좋더군요.


...


엊그제 실수로 깬 에바 3.0 머그야 뭐.... 어차피 치울까 고민하다가 막 쓰려고 들고 와 그리 갔으니.. 크흡. 제 실수로 깬 것이라 뭐라 말도 못합니다. 이렇게 사무실에서 스러져간 그릇들이 몇 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굿스마 메일에 들어 있던 넨도로이드 신작 공개는 왼쪽의 샤를로트 뒤노아입니다. IS의 등장인물이지요. 이슬람국가가 아니라 인피니티 스트라토스입니다. 하여간 할렘물인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인물입니다. 저도 저런 성격 좋고 능력 좋은 인물은 굉장히 좋아합니다. 왼쪽의 라우라 보데비히도 꽤 인기 많지요. 이 둘이 같은 방을 쓴다는 설정이 있어 다른 상품에서도 자주 묶이는데, 넨도로이드에서도 커플이 되었습니다. 굿스마 샵 주문 한정 상품이 바로 저거, 믹스베리 크레이프랍니다. 하하하; 왼쪽이 프랑스고 오른쪽이 독일인데 야들은 은근 사이가 좋더군요. 물론 영국과의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앞으로 공동의 적은 중국이 될지도..?




어쨌건 잠시 다른 일이 바쁜 사이 넨도로이드 케이스에 대한 일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요즘은 G4 준비도 손 전혀 못대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요 며칠간 전혀 못봤..OTL 오늘은 꼭 할겁니다. 꼭!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라이너스 비비큐는 30분 차이로 쉬더랍니다. 3시부터 5시까지 쉬는데 5시까지는 1시간 반. 어딘가에 들어가서 기다리는 것이 낫겠다 싶었지요.

주변을 둘러보아도 갈만한 곳은 큰길가의 스타벅스뿐이라.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찰나 눈 앞에 독특한 가게가 들어옵니다. 흰색과 검은색을 주조로 꾸미고 바닥은 나무입니다. 입구에서 몇 단 내려가면 왼쪽편에 주방이 있고 스탠드형 자리가 몇 개 있습니다. 그리고 복층 구조의 2층에 테이블이 더 있고요.



일행이 앉은 곳 옆 쪽의 테이블은 이렇게 7인석입니다. 저희가 앉은 곳도 6인석이었던가요. 테이블이 광활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이것.




테이블이 반짝거리다보니 얼굴이 반사되어 음식만 찍었습니다.

소스와 함께 나온 버섯과 깍지콩 튀김. 이 둘이 같이 나온 집은 드물었던 데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튀김옷에 간이 배었습니다. 이런 걸 케이준 스타일이라고 하나요? 양념(시즈닝)이 들어간 튀김옷이라 짭짤하고 간간한데, 그게 맥주를 부릅니다. 저는 감기에 걸려 있었던 터라 맥주는 주문하지 못했지만 정말로 맥주가 간절하더군요. 간간하지만 그게 맛있게 간간한데다 버섯도 깍지콩도 매우 맛있더랍니다.



실은 상호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데다 위치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합니다. 다만, 녹사평역에서 이태원쪽으로 꺾어 들어가는 쪽에서 라이너스 비비큐를 찾아 들어갔다가, 남쪽으로 골목길을 내려와서 바로 있었습니다. 다음번에 한 번 제대로 찾아가서 맥주와 다른 안주류를 챙겨먹고 싶네요.;ㅠ;



명함을 얻으려고 했는데 말이죠... 이날이 고사를 지내는=개업식을 하는 날이더랍니다. 하하하; 설마 저희가 개시손님이었던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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