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의 폭주. 그 전에 빌린 책이 세 권 더 있고, 구입한 책도 더 있습니다. 그래도 아래 깔린 두 권과 맨 위의 책은 다 읽었고 나머지 중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권』은 들고 왔습니다. 『동물들의 겨울나기』와 함께 이번 주 완독하는 것이 일단 목표고요. 미쓰다 신조의 신간 세 권은 한 번에 내리 읽어야 할 것 같은데, 과연?



원래 이 글은 출장 전에 올리고 가려 했으나, 어제 작성한 글 하나가 더 있어 출장 후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넵. 출장 다녀왔습니다. 2시간 동안 줄창 떠들기만 했더니 돌아오는 길에 정말 반쯤 붕 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더군요. 가기 전 스니커즈와 M&M 피넛을 먹으면서 다녀와서 먹을 걸 그랬나 후회했는데 먹고 가길 잘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프에서나. 그냥 별 내용은 아니고 하마터면 일 떠맡을 뻔 한 걸 물리치고 왔는데, 그게 잘 한 일인지 감이 안온다는 겁니다. 아마 그쪽 윗분은 제가 건방지게 보였을 수도 있거든요. 아니, 그랬겠지요. 하하하하.



덕분에 지금 목이 잠겼습니다. 목감기로 오면 안되는데 걱정되네요.ㅠ_ㅠ

멍하니 TV를 보고 있다가 귀에 슥 들어와 박히는 노래 때문에 고개를 들었습니다. H&M 광고더라고요? 중요한 건 옷이 아니라 음악이었는데, 귀에 들어와 박힌 이 노래가 뭔지 한참을 뒤지다가 간신히 찾았습니다. H&M 광고, H&M CF로는 안 나오더니 홈페이지를 뒤지고, 다시 유튜브로 들어가, 거기서 노래 제목을 확인하고 가수와 노래 제목을 검색해서 다시 찾아보니 검색어를 H&M 광고음악이나 H&M 봄광고로 했어야 했나봅니다.


하여간 광고는 이겁니다.





보고 나서 다시 원곡을 찾아보니 아예 H&M에서 같이 만든 공식 뮤직비디오가 있네요.





YUNA는 말레이시아 출신이랍니다. 얼굴이 동남아계라 생각은 했는데 인도인가 했더니 말레이시아. 그리고 이 곡도 원곡은 71년도에 발표되었고 그걸 다시 부른 모양입니다. 원래는 남성 보컬이었기 때문에 분위기가 사뭇 달라요. 그건 링크에서 패스. 제목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그리하여 H&M에 대한 글을 이것저것 보게되었는데, 그렇게 본 트윗 중에 폭소를 자아내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지젤 번천이 입고 있는 옷을 보면 내가 아는 (후줄근한) H&M이 아닌 것 같다는 내용이었지요. 그리고 CF를 보면서 동감했습니다. 그래요. H&M은 정말 CF를 잘못 만든 겁니다. 저걸 보고 나면 다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패션의 완성은 몸매다라고 생각하게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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