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월급 받으면 이것 저것 사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이 있었는데 왜 홀랑 기억에서 날아갔나 몰라요. 역시 옆에 적어 놓지 않으면 바로 잊습니다. 그러니 열심히 기억해야...;





출처는 펀샵.(링크)

펀샵에 올라온 공구세트입니다. 딱히 뭔가 만들 것도 아니면서 이런 공구세트를 보면 일단 눈에 불을 켜고 훑어 보는데, 참 멋지다니까요. 물론 저걸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목을 시작해야하지만 그럴 여력이 안됩니다. 어찌되었든 G4부터 끝내야 그 다음 다른 일을 할 수 있겠지요.

X-ACTO Deluxe Hobby Tool Set이랍니다. 가격은 11만 2천원. 저렴한 편입니다. 공구가 많은데도 이정도면 싼 거죠.





NAREX 95th Anniversary Edition Chisel Set.(펀샵 링크) 95주년 기념 세트가 17만원이기 때문에 싸다 그런 겁니다. 이 가격을 보고 다시 위의 사진을 보면 싸구나 소리가 절로 흘러 나옵니다. 하지만 사고 싶은 건 이쪽입니다. 이쪽이 목공용 끌에 더 가깝지요.



이것도 같은 NAREX인데, 스탠다드 라인입니다.(펀샵 링크) 그 외에도 NAREX 제품이 여럿 들어와 있더군요. 언젠가 아버지께 이걸 보여드리고 여쭤본 적이 있는데, 목공용 끌은 한 자루에 몇 만원씩 하다보니 이 구성에 이 정도 가격이면 싼편이라 하시더랍니다. 뭐, 공구탓 할 것은 아니지만 기왕 시작할 거라면 좋은 도구를 갖추고 싶잖아요? 하지만 이것도 저렴하거나 보통인 수준이라니 음... 으으으으음.




스트레스성 지름신이 약한 강도로 오시면 홍차쪽에 관심이 쏠립니다. 덕분에 홍차 관련 도구들을 두고 고민중입니다. 그러니까 앨리스 키친에서 본 벚꽃 티스푼이나 장미 티스푼(링크), 옷칠 버터나이프(링크), 호박모양 티포트(링크) 같은 것 말입니다. 그보다 더 큰 지름도 하나 있는데, 트와이닝 시그니처 블렌드를 구입할까 말까 하고 있어요. 100g에 10만원도 넘어서 고민하다가, 이게 지금 할인 판매 중이라 더더욱 고민중이고요.


요즘은 커피보다 홍차라 홍차 사두어도 잘 안 마실 겁니다. 아.-_- 이번 주말에 들고 오려고 했던 것이 홍차였군요. 하하하. 잊지말고 설탕이랑 홍차 챙겨야겠어요.:)




덧붙임. 아침 운동하다가 떠올렸습니다. 안경과 운동화더군요. 안경은 현재 시력으로 하나 더 맞춰야 할 것 같고, 운동화도 하나 더 구입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데....


작년 말쯤이었나. 우미노 치카의 『3월의 라이온』이 BUMP OF CHICKEN과 합작한다 하더군요. 흔히 말하는 콜라보레이션말입니다. 협업이라 해야하나 합작이라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합작이란 단어를 골랐는데, 온라인 싱글과 만화책 부록 CD의 두 종류로 나온다고 하더랍니다.


과거형인 까닭은 이미 발매되었기 때문이고, 그 당시에는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어차피 『3월의 라이온』은 G가 좋아하는 만화지 제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 고이 기억 저편으로 보냈습니다. 도로 꺼내 든 것은, 교보문고 광화문 점에 혹시 『마법사의 신부 3』 한정판이 있나 찾아보러 갔다가 서가에서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거랑 오피셜 팬북이 들어와 있더군요. 오피셜 팬북은 그 집 줄무늬 고양이 얼굴이 박힌 동전지갑이었는데 들고 다닐 수 있는 물건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물론 사전에 G에게 전화해 살래?라고 물어보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 그렇게 떠넘겼건만, 이 친구는 제게 책값주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삐~년 지기의 우정이라니. 하하하하.-_-


제목은 파이터. 분명 CD인데 음악은 딱 한 곡 들어 있습니다. 싱글 CD도 아니고 거참 크다 싶지만 상관은 없지요.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를 이용하셔도 되겠지만, BUMP OF CHICKEN의 홈페이지에 아예 『3월의 라이온』 뮤직비디오판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왜 이 책을 좋아하지 않느냐고 물으신다면, 『허니와 클로버』 때 하도 크게 뒤통수를 맞아서 일단 완결이 날 때까지는 평가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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