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당치 못한 식생활입니다.(도망)




무게에 져서 쌀은 못들고 왔습니다. 이번에 짐이 조금 많아서 말이죠. 다음주에 들고 오거나, 부칠 생각입니다. 부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지요. 들고 다니기 쉽지 않으니까요. 평소 짐 무게가 3kg을 가뿐히 넘습니다. 노트북과 그 부속, 거기에 아이패드만 해도 3kg 넘게 나오죠. 게다가 기타 등등의 무게도 상당합니다.


슈퍼 두 곳을 둘러 가격 비교를 하는데, 한 곳은 어묵이 2890원에 두 개를 묶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도로 나와서 다른 곳에 가니, 거기서는 하나만 놓고 팔더군요. 그쪽을 집었습니다. 물론 지방2로 돌오는 길이라 다시 돌아가기 번거로웠던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한 주에 두 번 어묵을 먹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위장 용량의 한계라는 거죠. 5백원 더 주고 한 봉지 더 받느니, 한 봉지로 끝내는 쪽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 장본 사진을 생각하면 식생활이.. 으으으으음....;




이중 맨 오른쪽이 어묵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먼산)


사전 공지 메일이 날아온 건 지난주였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게으름의 소치. 아니, 퇴근 후에는 글쓰기가 쉽지 않다는 핑계를 대봅니다. 이것은 다 TV가 원인입니다. TV를 꺼야해요. 뉴스는 한 번만으로 충분한데 뭘 그리 자주 보게 되는지. 켜놓고 있다보면 7시, 8시, 9시 뉴스에 그 다음날 아침 6시 뉴스까지 챙겨보고 있더랍니다. 좋은 이야기도 아닌데, 그참. 아침 한 번만으로 충븐하죠.=ㅅ=



하여간 위의 컵은 온라인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데미타스입니다. 두 개 세트라네요. 리저브 머그는 무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본지 오래되어 확실하진 않습니다. 리저브 머그는 소공동점에서 본 것만 기억하는데 다음에 가면 한 번 확인해봐야겠네요.


하여간 귀엽긴 하나 데미타스는 쓸 일이 없습니다.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뽑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장식용으로 두는 데다 저건 두 개 세트잖아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죠. 장식품.

그런 이유로 고이 지름신을 물리쳤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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