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개가 맞나봅니다. 생긴 것은 콜리 비슷한데, 털 색이 저먼 셰퍼드처럼 검은색이랑 금색 털이 섞였다고 기억하니까요. 크기는 콜리보다는 작고 약간 몸길이가 길지 않나 했으니 얼추 맞나봅니다.



이게 왜 여행 범주에 올라가 있냐면 본 장소가 헤이안진구 앞이었거든요.=ㅁ= 그러니까 기온 앞이었습니다.

206번을 타고 금요일에 교토역으로 향하던 도중에 잠깐 본 거라 셔터를 누를 시간이 없었어요. 으흑.;ㅂ; 아쉽다.... 하여간 견 종이 뭔지 궁금했는데 벨기에쪽 견종일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생각난 김에 검색해 보니 맞는 것 같군요.


일본 황거 주변을 돌다보면 개를 많이 만납니다. 오늘도 두 마리를 보았는데 견종을 묻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고...;ㅂ; 확실히 한국에서 보는 개들보다 훨씬 다양하고 종류가 많습니다. 어제도 슈나우저 같지 않은 슈나우저를 보아서 재미있었지요. 훗훗훗...

여행 다닐 때 중요한 것이 일상성을 유지하는 겁니다. 적어도 제게는 그렇네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일정은 조금 많이 힘들었습니다. 주5일 근무-가 아니라 주5일 활동을 유지하고, 하루 정도는 약속을 두고, 하루는 쉬어야 하는데 오늘도 나갔거든요. 실수였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일찌감치 들어와서 뻗었고요. 어제가 활동이 많았던 것도 문제긴 문제네요.


돌아오는 길에 보니 오늘 황거 마라톤이랍니다. 이거 한 바퀴 돌면 얼마더라? 4-5km 사이라고 기억하는데, 사람들이 열심히 뛰길래 뭐가 있나 했더니만 중간에 운영요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1km'라고 쓴 판을 들고 있더군요. 어쩐지. 어제도 그렇고 아침에 사람들이 열심히 뛰더니만. 이거 준비하느라 그랬나 봅니다.



자아. 내일 어떻게 도쿄역까지 가느냐가 관건인데.. 데..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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