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과 중간고사가 조아라를 덮쳤습니다. 덕분에 제가 보는 소설들의 상당수가 10월을 건너 뛰었군요. 하지만 또 그만큼 선작을 했으니까. 하하하하하하...

보통 가장 예전에 올라온-10월 초에 올라오고 뒷 편이 안 올라온 소설이 앞에 오니까, 맨 아랫번호가 최근 연재작입니다.


1.허브향바람. 『페하, 저와 춤추시겠습니까』. (82)
판타지, 로맨스.
디앤씨미디어의 파피루스 블랙라벨과 출판 계약을 맺었다는 글이 최신 글이었군요.
나오면 삽니다.'ㅂ'


2.이졸렛. 『유리파편 모자이크』. (61)
판타지, 로맨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Rakce. 『푸른 불꽃』. (56)
BL, 게임, 차원이동, 판타지.
월간연재든 격월간이든 분기연재든 올려주시기만 하면 감사합니다. 꼬박꼬박 챙겨보는 작품.


4.마나슈. 『겨울이 끝난 날, 여름에 물든 날』. (56, 완결?)
BL, 판타지.
소프트 BL이라 BL이라 적기도 조금 민망합니다.
하여간 작가님, 임용고사 준비하신다고 맨 마지막 부분에 대한 간략 시놉과 써놓은 일부 장면을 적어 놓고는 완결로 돌리셨습니다. 부디 2월에 합격과 함께 재연재 해주시길...;


5.연콩. 『잔드바르의 여름』. (43)
판타지, 로맨스.
떡밥과 밑밥은 많이 깔렸는데, 그리고 진도도 슬슬 나가고 있는데.. 왜 다음편이 안나오는 거죠? ;ㅂ;


6.L부나방. 『Baby boo』. (38)
BL, 현대물, 육아물?
가장 최근에 올라온 편도 보면 마음이 간질간질한데.... 한창 육아물이 잘 올라오더니 말입니다. 『조심하세요』 이후 마음에 드는 현대물로 꼽습니다. 사실 현대 배경은 판타지에 비해 보는 일이 매우 적습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는 경험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7.메르헬. 『마녀, 리브레아』. (49)
판타지.
복수물에 가깝긴 하지만, 이것도 떡밥과 밑밥은 많은데 이야기가 덜 풀렸습니다. 스케일이 크다는 것이 다른 소설들과의 차이점이라고 해야겠지요. 창세신화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현재 주인공들이랑 뒤얽혀 있습니다.


8.솔티스. 『황후 일레인』. (25)
회귀, 판타지, 로맨스.
황제에게 참수 당한 뒤 돌아옵니다. 근데 돌아온 시점이 딱, 죽게 된 계기가 되었던 사건입니다. 게임처럼 거기서 다른 선택지를 골랐더니 남동생의 장래, 아버지의 병구완, 남편까지 덩굴채 굴러 들어옵니다. 물론 거이에 목숨의 위협이 덩달아 따라온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로군요.-ㅂ-; 지금 봐서는 그 정도 단점쯤은 능력으로 커버한다 싶습니다.


9.윤진이. 『차 한잔 하실래요?』. (78)
판타지, 로맨스.
슬슬 전운이 감돕니다. 과연..=ㅁ=
하지만 이 소설의 백미는 라미스입니다. 라미스 귀여워요! (...)


10.금빛영혼. 『황성의 요리사』. (89, 완)
BL, 판타지.
드디어 완결! 하지만 외전이 있지요. 그건 소장본에만 들어가니까.'ㅂ';
어인족과 조인족이 결혼하면 어인족이 나온다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물론 어인족이 편법(...)을 써서 그렇긴 한데, 현실적으로 물고기는 새밥이죠..-ㅠ-;


11.서하장. 『용사의 육아일기』. (34)
BL, 판타지.
엄. 어둠에 물든 용사님이 마왕을 키우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아직 크려면 멀었습니다. 작가가 아직 학생인 걸로 알고 있고요. 아마 대학생이 아니라 고등학생.


12.사과봉지. 『회귀(回歸)』. (17)
BL, 회귀.
다공일수이긴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분위기는 안나서 말입니다.'ㅂ'; 그리고 연재 속도가 아주 느려요. BL 로맨스 라인이 아니라 주인공의 성장이 중심입니다. 회귀는 했지만 자신에게 복수를 했던 인물은, 지금 분위기 봐서는 만날 일이 없을 것 같고요. .. 하기야 그건 가봐야 하는 일이죠.


13.rihiten. 『Tragedie Lyrique』. (29)
회귀, 판타지.
역시 연재속도가 느리다보니. 아, 근데 최근 연재분에 뒤통수를 후려쳐 갈기는 이야기가 있었지요. 다음편 주세요.;ㅂ;


14.베룰라이트. 『대공이 아빠가 되었어요』. (24)
판타지, 육아?
초기에는 좋았지만 뒤로 가면 갈 수록 작가가 중고등학생이 아닐까 추측하는 소설. 물론 어떤 소설은 작가의 연령을 짐작하기 어렵지만 말입니다...


15.도겸. 『코튼 캔디』.(27)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
이제 슬슬 어장이 원래 주인공이 아니라 현재 주인공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니까 소설 주인공이 꾸린 어장에서 놀던 물고기 중 진짜 파트너(..)를 제외하고 나머지가 다 현재 주인공(빙의한 작가;)쪽으로 몰리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 다음편 주세요.


16.Navid. 『Black』. (65)
BL, 아이돌.
주인공들이 고백하고 사귀기 시작하니, 달달하군요. 하하하.....


17.느루윤. 『오수(午睡)』(12)
BL, 판타지.
이쪽은 개정 이전편. 음... 2부에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1부는 이미 완결되었습니다. 다만 2부 연재 도중, 누군가가 계정을 해킹하고 난장을 피웠다더군요. 공지에 올라온 이야기를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그쪽 공지를 보시길. 고3 스트레스를 이런 범죄로 풀면 안되죠.


18.헨칸. 『루시온』. (45)
BL, 육아? 판타지.
육아가 아니라 키잡. 지금까지는 루님께서 시온을 연애대상으로 안보았는데.. 슬슬 그런 기미가 보입니다. 이미 시온도 연애 비슷한 무언가를 통해 거듭나는 중.=ㅁ=


19.teayou. 『악녀는 웃지 않는다』. (10)
판타지.
로맨스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소설 빙의로 추정되는데, 상황이 꼬여서 복선들이 바닥에 깔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원래의 소설에서는 차원이동해온 신녀 때문에 밀려서 황후가 되지 못하고 사망하는데, 황태자는 너를 반드시 황후로 만들겠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약혼녀인 몸 약한 공녀(빙의자)는 이 사람 왜 이러지? 쯤의 반응을 보입니다. 근데 여주인공이 뭔가 과거에 상처 많은 것 같은게.. 이것도 복선이군요.=ㅅ=


20.라레고. 『신들이 사는 세상』. (16)
판타지, 육아.
아버지랑 조금 친해지나 했더니 궁의 수리가 곧 끝나네요. 게다가 아버지(천제)의 휴가도 끝이 보입니다. 부녀의 동거는 계속 될 것인가!


21.라레고. 『내게 거짓말을 해봐』. (25)
판타지, 육아.
백륜이 인간으로 변했다는 것을 공작가가 훨씬 먼저 알았다는 건..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거겠지요. 물론 이전에 백륜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생각하면 공작가의 반응이 당연한지도 모르죠. 하여간 다음편..;ㅂ;


22.Bsol. 『최고의 악역』. (44)
BL, 현대물, 배우.
또 다른 흑막 등장. 자아. 이 흑막은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 어찌되었든 고이 분리수거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3.아이슈. 『그 남자가 사는 세상』. (21)
BL, 판타지.
드디어 첫날밤..=ㅁ= 그런데 애초에 소설 줄거리에 적은 대로 정말로 신부가 되었습니다..(먼산) 허허허허허. 신랑 아픈 걸 못보겠다면 제 한 몸 희생을.; 그런 만큼 둘이 더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24.대딩의삶. 『그냥 닥치고 뛰어라』. (111)
판타지.
로맨스는 절대로 아닐 겁니다. 이거 현재 내용이 거의 19금. 야해서가 아니라 악한에게 납치되어 그렇습니다. 어쩌다보니 콜롬비아 반군소굴 비슷한 곳에 끌려 들어가 마약중독과 비슷한 상태에 걸렸고. 그리고 이제 곧 탈출이랍니다. 근데 탈출이 끝일 것 같지 않았어요.


25.수가예. 『나의 밀당 성공기』. (24)
복수, 로맨스, 판타지.
아무래도 고등학교-대학교 초년생이 쓴 글 같습니다.
공작가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열심히 공부해 고위 공직에 들어갔는데, 남자 잘못 만나서 어장관리 당하다가 뒤에서 다른 여자와 그 남자가 자신을 비웃는 걸 보고는 이를 악물고 다이어트합니다. 그리고 복수 준비중.


26.카카오는쓰다. 『그에게 닿는 길』. (25)
판타지.
로맨스는 아니고.. 연재 속도가 느려서 아쉬운 소설입니다. 회귀물 중에서는 드물게, 여주인공이 많이 고생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다음 편 언제 주실 건가요.ㅠ_ㅠ


27.Ambrosius. 『푸른 가시』. (41)
BL, 판타지.
어..-_-; 최근 연재분에서 폭탄을 날리셨습니다. 지금 보니 이것 참. 처음부터 밑밥이 깔려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말입니다....;ㅂ;
(라고 적고 추가. 오늘 연재분에서 아주 약간 회수를 하셨는데.. 그래도 다음편..;ㅂ;)


28.l정연l.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37)
동양판타지.
연재 재개되었습니다.+ㅅ+ 드디어 곡두기 편이 끝났고요. 근데 여덟 번째 이야기도 금방 끝날 것 같이 이야기 하시더니만 텀이 길어지네요. 그래도 기다리렵니다.


29.네온바니. 『유지로』. (24)
빙의, 아이돌.
빙의해서 유명 아이돌 멤버인 망나니가 되었는데..로 시작하는 소설. 지금은 이전 이미지 때문에 괴롭힘을 당합니다. 으음... 과연 여기에 대해서 대처를 할 것인가. 이미 소속사에서도 내놓은 자식이고, 있었던 연줄도 끊겼고. 남아 있는 것은 멤버들의 애정뿐인데..


30.느루윤. 『Hello, wizard』. (36)
BL?, 판타지.
앞에는 귀엽고 몽글몽글한 양 같은 꼬마가 나옵니다. 근데 그 옆에 있던 이상한 꼬마하나가 매드사이언, 이 아니라 매드매지션이 되어 미친짓을 벌입니다. 허허허허허. 제발 몽글몽글한 이야기로 보들보들하게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31.망할감기. 『이응이응』. (19)
BL.
소제목이 수능까지 남은 날짜....; 고3입니다. 허허허.
새로운 주술을 개발해서 시도했는데, 성공한 것 같다 했더니 이게 지역이동이 아니라 차원이동이 되었습니다. 이상한 세계에 떨어졌는데, 나이를 백살 깎아서 불러도 그런가 생각해주네요. 동안이 문제입니다. 동안.
글 분위기도 좋고 독특한 소재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32.Friedrich. 『아빠와 나』. (83)
판타지.
아주 천천히 연재중입니다.ㅠ_ㅠ;


33.카이세이드. 『꿈을 꾸다』. (33)
판타지, 회귀, 로맨스?
불행한 결혼생활 끝에 몸을 던져 자살했는데, 정신차려보니 11살 꼬마입니다. 이번에야말로 삶을 바꾸겠다고, 이전 삶에서 얻었던 여러 지혜들을 바탕으로 나갑니다. 으음.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초년생이 쓰는 글 같은 분위기? 그래도 캐릭터를 꽤 잘 잡았다는 생각입니다.'ㅂ' 세 번쯤 돌려본 듯..; (실은 그보다 더;)


34.Reticul. 『Something Sweet』. (38)
BL, 현대물.
초콜릿 피낭시에와 초코무스케이크에 낚였습니다. 하하하하...
전체 이야기는 일반인과 게이의 연애담인데...


35.트레일넘버. 『괴물의 신부』. (12)
BL.
이전에 연재했던 분량 10편 가까이를 홀랑 날리고 다시 쓰는 중입니다. 지금은 이전과 전개가 상당히 다르네요.
사랑했던 아내는 딸만 남겨두고 가고, 충성을 바쳤던 황제는 자신을 죽이지 못해 안달이었지요. 죽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신부가 되겠다고 하는 바람에 뭔가 변화가 생겼는데... 신부가 되겠다고 맹세한 그 신이 직접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주인공은 한 마리 새우가 되어 고래싸움에 등이 터질 위기에 몰렸습니다.


36.오드니. 『정령의 꽃』. (14)
차원이동,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 로맨스.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수는 없고요. 음, 차원이동을 했더니 꽃 속에서 태어났고, 그리고 왕이 주웠고. 왕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이웃나라의 공주님이 찾아왔고. 대강 그런 상황입니다.


37.라온제니. 『제퍼소니아』. (10)
군부, BL.
BL을 먼저 써야했나..=ㅁ= 이전에 한 번 리뷰를 올렸던 The bloodythirsty kids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봄날은 군부물이지만 복수랑 근친상간이 주요 코드니 분위기가 다르고요. TBK는 흡혈귀쪽이고 제퍼소니아 좀비물이라는게 조금 다르네요.
주인공은 좀비와 직접 전투를 벌이는 최전방에 있습니다. 인류가 수세에 몰리던 상황에, 전설적인 영웅이 나타나서 전세를 바꾸었는데....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주인공이랑 예전에 아는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정체를 감추고 나타나서는 대놓고 옛날에 있었던 일을 기억해내라며 접근하고 있습니다. 아직 편이 짧으니 더 기다려야겠지요.


38.tropicalarmpit. 『기담항설』. (70)
동양판타지, BL.
일단 글발은 괜찮고, 전래동화나 설화 등을 차용한 이야기도 좋으나 취향에 안 맞습니다. 프롤로그 바로 다음 이야기인 우렁각시에서 이미 손을 놨어요. 이 분 소설은 호불호가 조금 많이 갈립니다. 『마법 수프』는 참 좋았고, 『파마낙심의 보물』도 나쁘진 않았지만 100% 취향은 아니었고요. 『푸른 파랑새』는 취향에 안 맞는 쪽. 그래도 글이 쭉쭉 읽힙니다.


39.833mk. 『EMBRACE: 껴안다』. (54)
BL, 판타지.
ㅠㅠㅠㅠㅠ
괜찮아요. 이제 2월의 이야기니까 봄이 오면 상황이 더 나아질거예요. 힘내라 더스틴! 힘내라 아르키유! ;ㅂ;


40.zacchaeus. 『午睡,(오수 다시)』. (11)
BL, 판타지.
이게 2부 리메이크 판입니다. 1부에서는 버려진 황자에게 버림받기 전에 스스로 집을 나온 공작가 차남이 기사로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이 둘이 황위계승을 포기하고 낙원을 찾아 떠나면서 이야기가 끝납니다.
2부의 시작은 이 황자가 황제가 된데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황위를 위협하는 형과의 물밑 전쟁이 주요 내용이고요. 결말이 언급된 상태라 남은건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가는지 보는 것뿐입니다.


41.아폴로비. 『군주님의 토끼』. (13)
BL, 판타지.
군주님이 사냥을 나가셨다가 토끼를 한 마리 주워옵니다. 집토끼처럼 알비노인 소년이지요. 별 생각 없이 주워오긴 했지만 성격이 아주 포악한 군주님인지라, 주변에서는 노심초사, 지켜봅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잘 지내는 것 같더니만 최근 편에서 토끼가 가출했습니다. 자, 군주님. 가출 토끼를 체포하러 가시지요.


42.깡장. 『Call It A Night』. (111, 완)
BL, 현대물.
어.. .사실 외전 부분만 보고 말았습니다.(먼산) 다 안 봤어요.; 외전만 봐도 얘들 둘이 달달달달하니까..=ㅂ=


43.늑대77. 『들개』. (148)
BL, 회귀,
전쟁영웅이었지만 황제의 손에 반역으로 몰립니다.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가족들도, 그에 휘말려 모두 죽었습니다. 처절하게 복수를 맹세하며 스스로 자결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모든 이야기가 시작됬던 그 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거기서 들개 한 마리를 다른 이에게 넘기고, 다른 들개를 한 마리 얻습니다. 들개로서, 회귀 전에 가졌던 가족은 잃었지만 그 가족을 계속 보호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편당 용량이 적지만 자주 올라옵니다. 그리고 각 편을 정리하는 의미의 한 줄, 한 단어 후기가 멋집니다.


44.류미호. 『바위산의 신부』
BL, 판타지,
기본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의 프시케-에로스 이야기입니다. 바위산에는 괴물이 있고, 그 옆 왕국에는 딸이 셋 있습니다. 성격은 다들 안 좋고요. 그 막내딸이 제일로 성격이 나쁜데 예쁘기는 굉장합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미의 여신으로 추앙을 받는데, 신에게서 신탁이 내려옵니다. 그 딸을 바위산의 괴물 신부로 보내라고요. 그리고 패악을 부리는 공주 때문에 공주의 직속 시종이 공주로 변장을 하고 대신 신부가 되어 갑니다.
괴물의 정체는 다들 아실테고. 거기부터는 부부가 각자 성장하는 이야기가 됩니다. 아마도 달달한 보통의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45.바니캣. 『윈터 캐슬』. (34)
BL, 판타지.
죽이려고 했던 갓난 아기를 살려줍니다. 그리고 16년 후, 성인이 된 아기에게 홀랑 반합니다. 어쩌다 보니 정체를 감추긴 했지만 그래도 연애하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최근편에서는 드디어 결혼승낙까지 받았네요. 하하하. 아이는 신이 내려주시는 것이라, 남자라는 것도 문제가 안되나봅니다.
달달한 이야기라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완결은 40편 정도라 했으니 머지 않았어요.


46.이베라인. 『Fade In』. (6)
BL, 현대물.
소설을 읽고 취향이다! 그랬는데 작가를 보니 이베라인.-ㅁ- 이번은 마피아가 주인공이라 그래서 안 보려 했는데 말입니다? 약간의 할리킹에 순진한 주인공(반원우)이랑 원예사라 주장하는 마피아 보스 노엘의 연애이야기입니다. 노엘은 이미 들이대고 있는데 반은 아직 아무런 생각이 없군요. 하기야 이제 6편인걸.;


47.김모래. 『소설처럼』. (35)
BL, 현대물.
조쉬는 소설가, 조나단은 영화감독. 조나단이 조쉬의 소설 팬이고, 조쉬는 다음 소설을 위해 취재로 영화장에 갔다가 어쩌다보니 조쉬와 가까워집니다. 다만 조나단이 찍는 영화 시나리오의 문제가 있어서..=ㅅ=;
작가 스스로가 언급했듯이 소설 덕질을 하고 싶어 쓰기 시작한 거라 초반에는 소설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다보면 아무래도, 둘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빠지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 올라온 3부 첫 이야기 보고 도로 반했습니다. 하하하핫.///


48.마술사D. 『미라클』. (80)
로맨스, 판타지, 차원이동.
어장관리나 할렘이 될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빨리 이어졌습니다. 하기야 지금 엘리의 능력을 보면 데릴사위를 들이는 것이 맞지요. 그러니 공자님들 미안하지만 안녕.=ㅁ=


49.이혜린. 『LULLABY』. (46)
BL, 아이돌.
룰러바이라고 읽습니다. 자장가라는 뜻이지요. 다른 소설의 제목으로 먼저 알았던 단어입니다.
소속사가 문제를 일으켜 공중분해되고, 그 와중에 다른 소속사로 옮깁니다. 그나마 잘나가던 아이돌이었는데 그곳에 가서는 찬밥이었고, 결국에는 며칠만에 박대받아 쫓겨납니다. 하지만 자장가를 들려주고 나니 새 소속사 사장이 정중하게 사과하고 ... 하는 이야기라고 적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하여간 최근 아이돌 소재의 이야기 중에서는 제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50.아이럽설. 『안녕, 내 똥강아지』. (38)
로맨스, 차원이동, 판타지.
육아도 넣을까요.'ㅂ';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 남았다 생각했는데 외숙이 기댈 곳이 되어 주고 직장을 소개하더랍니다. 가족의 사랑을 맛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애정을 쏟는 것이라네요. 첫 업무의 아이, 비히에게 엄청난 애정을 쏟고 나니 아이가 떠나고 나서는 견딜 수 없어집니다. 그리고 아이를 쫓아가겠다고 상사에게 요구해서 관철시킵니다.
그 아이가 다른 차원에서 온 공작가의 아이였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죠.
일단 초반은 육아물, 후반은 판타지 로맨스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차원이동한 제이가 비히의 세계에 적응하는 단계고요. 이런 저런 실수가 많긴 하네요.


51.벗뜰. 『평범해지렵니다』. (61)
로맨스, 판타지.
이야기 전개가 중반은 넘어섰나봅니다. 대공과 브리가 연애를 시작했고, 대공과 겔다의 파혼에 후작가의 잘못이 있었고, 겔다와 황제가 비밀 혼약서를 주고 받았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으니까. 그렇다면 황제는 어떻게 할 것이고, 겔다는 어떻게 할 것인지 두고 봐야겠지요.
어떤 사람이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겔다라는 존재가 조금 걸렸는데 최근 연재분 보면서 얘도 인간이구나 싶더랍니다.


52.하늘가리기. 『루시아』. (102)
로맨스, 판타지, 회귀.
아마 지난번에 리뷰 올렸지요..? 전 데미안이 나오는 이야기가 좋은데, 지금은 수도에서 사교생활 중입니다. 거기에 친정집도 생길 것 같고요. 과연 어찌 되려나..=ㅁ= 점점 회귀(혹은 예지몽)로 알고 있던 상황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앞으로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요. 이쪽도 이북 계약을 하긴 했는데..(먼산)


53.서라이드. 『꽃이 피었습니다!』. (13)
BL, 판타지, 로맨스.
후기에다 대놓고 쩌리라고 표현하셨으니, 그 변태들이 잘 처치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 번 영감을 받으면 영감 받은 상대에게 정신없이 빠져들어 애정을 퍼붓고, 작품이 끝나면 그 상황을 모두 잊어버리는 미켈은 지금까지 내내 변태만 만났던 모양입니다. 아니, 그 중 셋이 변태였던 건지도 모릅니다. 사이코패스로 추정되는 그 인물들 덕분에 이야기는 재미있어집니다. 미켈을 보호하고 있는게 대단한 마법사라서 말이죠. 최근 후기에 쩌리+쩌리+쩌리=쩌리라고 나왔으니 나름 안심하고 있습니다.
그렇긴 해도 미켈이 굉장히 고생하기 때문에 그런 걸 못보신다면 정신건강을 위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뭐, 이런 이야기는 '그 나쁜 놈들이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 어떤 벌을 받을 것인가.'가 궁금해서 보는 것이니까요.


54.22은하수. 『사제님사제님』. (22, 완)
BL, 판타지.
완결되어 올라온 걸 어제 선작해서 보았습니다. 주인공이 아주 많이 고생하니까 그런 이야기 싫어하시는 분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결말과, 그 뒤의 흑막이 보는 전체 이야기가 상당히 다릅니다. 반전이더라고요.;


55.봄날의왈츠. 『웬디의 꽃집에 오지 마세요』. (102)
로맨스, 판타지.
대부분의 왕정(황정) 소설들은 귀족파와 황제파의 대립에 별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귀족과 황제는 대립해야 마땅한 것으로 나오지요. 이 소설에서는 그 이유를 비교적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계급제도를 완화하고 능력있는 평민들을 등용하려는 황제, 신분이 낮은 것들이 기어오르려는 것을 참을 수 없는 귀족. 그리고 그 대립이 상당히 격화됩니다.
기둥 줄거리는 웬디와 라드의 로맨스이지만 배경은 그런 정치적 상황이 깔려 있습니다. 완결이 아주 멀진 않았는데 조금 더 자주 오시면 안될까요.;ㅂ;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선작은 질적으로 떨어집니다. 스트레스성 지름 소설이 많기 때문인데, 아마 80% 가까이는 완결을 못 볼 겁니다. 조아라에서도 꾸준히 소설을 써서 완결을 보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어떤 의미에서 완결 소설은 끝까지 써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해야할 겁니다.
그렇다고 막장 소설이나 맞춤법 안맞는 소설, 비문소설까지 참아줄 인내심은 없지만. 하하하; 글쓰는 입장에서도 좋은 글을 읽는 것은 매우 중요하니까요.

음료나 음식은 제외하고 상품만 캡쳐했습니다. 아주 다행히, 마음에 들어오는 것이 없네요.:)




그러고 보면 이번 한국 스벅 것도 실물을 보니 지름신이 도로 가셨습니다. 생강빵군과 생강빵양이 따라오는 머그는 아직 안 보았는데, 그것보다 저 Ho Ho Ho 머그가 조금 더 취향이더라고요. 장식 없는 쪽이 오래 쓰기에 좋습니다. 흐흐흐.


아마 다른 분들도 이번 일본 스벅 머그랑 텀블러에는 안 넘어가실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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