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허허허허허허헉. 그렇습니다. 오늘 다섯 시간 동안 쇼핑에 시달리고 오니 뭐라도 지를 기력이 전혀 없습니다. 이미 다 결정했으니 쉽게 구입할 거라고 갔다가 다섯 시간을 홀랑 날렸더니 정말..ㅠ_ㅠ 그 덕분에 지금 뒤늦게 해석 작업을 하고 있어서 말입니다.
(글쓰면서 병행한 덕에 다 끝내긴 했는데.. 데..(먼산))


덕분에 제 통장 잔고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해탈한 뒤 모든 지름을 스틱스에 흘려 보냈습니다. 물론 몇 개는 도로 주워 담았지만..ㄱ-; 어디까지 지를지는 저도 모릅니다. 이 모든 것은 제 통장 잔고의 문제이니..-_-;


현재 지르고 싶다고 목록에 올린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mellowsong의 책. 텀블벅에서 자금 모으는 중입니다. 『How to make candles』의 병풍첩이거든요.(링크) 책만 구입한다 하면 1만 2천원입니다.'ㅂ' G도 구입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몇 권을 살지 고민중입니다. 선물용으로 한 두 권 더 살까 말까.

-앞서 올린 부엉이 컵은 패스.

-앞서 올린 존 루이스와 웨지우드도 패스. 집에 제 그릇이 많습니다.

-알라딘에서 『세상의 모든 달걀요리』를 50% 세일하고 있어 덥석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아마도 빠르면 오늘 중으로 결제 예쩡.

-커피. 사야죠.;

-『봄처녀』(...)도 개인지 구입여부를 두고 고민중입니다. 궁금해하실 필요 없이, 조아라에서 연재중인 BL입니다.;

-항공권.(...) JR 패스도 같이 지를까 무섭습니다. 숙소도.. (먼산)

-11월 토익.ㅠ_ㅠ



그나저나 이것 말고도 필수 지름목록이 있었는데 뭐더라..? ㄱ-;
9월의 조아라 소설목록은 조금 많이 깁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전체 선작 소설 목록 중 최근등록일이 9월 1일 전후인 것을 모아서 일단 다 적고 그 중에서 생각나는 것만 간단 감상을 적으렵니다.=ㅁ=
(라고 쓰고는 결국 다 적었습니다. 몇 시간 걸렸는지는 묻지 마세요. 작성일은 어제였지만 오늘 올립니다.;)

무엇보다 (어제) 아침부터 업무 붙들면서 내내 머리 쥐어 짰더니 안 돌아가요. 아하하하하. 머리가 안 돌아가는데도 적어 놓는 것은 가끔 생각이 나지 않는 소설들을 검색할 때 아주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1.엘르니앤. 『만약에 말이야』.(51, 완)
BL, 현대물.
이래저래 조금 엇갈린 몇몇 사람들의 연애 이야기라 요약할 수 있겠네요.'ㅂ'; 주인공들의 트라우마가 참..(먼산)


2. 도겸. 『코튼 캔디』. (26)
판타지, 로맨스, 빙의.
자기가 쓴 소설에 빙의.
청순한 스타일이지만 아주 글래머러스한, 어느 백작가의 무남독녀 외동딸에게 빙의해서는 이것 저것 차근차근 바꿔 나갑니다. 이게 성장소설일지 아니면 로맨스소설일지는 헷갈리는데... 게다가 남자주인공이 누구인지 도통 모르겠거든요. 후보는 대략 셋쯤 되나봅니다.


3.헤스타리아. 『바하에 어서오세요』.(93, 완)
BL, 현대물?
음, 아주 무난하게 읽을만한 BL입니다. 현대물이지만 가상국가를 배경으로 하는데다 주인공들 사이에 특별한 장벽 같은 건 없네요. 바하라는 것은 둘이 처음 만나게 된 카페의 이름입니다.'ㅂ' 주인수가 피아니스트 겸 장신구(주얼리;) 디자이너이고 주인공은 사업가.


4.도토루모카. 『악하소서』. (45)
판타지, 성장, 성악.
프라이드..계? 성악이다보니 비유할만한 것이 그쪽인데, 어쩌면 유리가면과도 대결구도가 닮았는지 모릅니다. 마야는 천연계인데 비해 여주인공은 악바리 기질을 가졌다는 것이 다를 뿐.


5.호롤롤롤로로로롤. 『7년』.(40)
BL, 판타지, 회귀.
일단은 완결에 가깝습니다. 완결표시는 안 달려있지만 본편은 완결 났고, 아마 여기서 기력이 다한데다 개강 때문에 그대로 뻗으신듯..? 외전 올려주신다더니! ;ㅁ;


6.현사흔. 『나는 행복한 꿈을 꾸었다』.(40)
BL, 오메가버스?, 임신수.
이걸 오메가버스 세계관이라 부르던데.. 하여간 임신수.
일단 리메이크 중이라 하시더니 그것도 도로 접으신 모양입니다. 으흑.;ㅂ; 하여간 다음편..ㅠ_ㅠ


7.로네베. 『몬스터 대공』.(27)
BL, 빙의, 판타지.
소설 속의 못난 악역에게 빙의해서 완전 상황을 틀어 놓습니다. 음, 악역에게 빙의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은 대부분이 다이어트...?(...)


8.솔티스. 『아즈렐』.(55)
로맨스, 빙의, 판타지.
유일한 가족이었던 조모도 사망하고 천애고아가 되었는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일기장 비슷한 것을 넘기다가 차원이동계약서(...)에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동명이인의 다른 아가씨에게 빙의.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다지만, 알고보니..(하략)
그냥 달달한 로맨스입니다. 현재 그 딸래미 이야기도 연재중이고요.


9.라레고. 『신들이 사는 세상』.(12)
가족, 판타지.
비참하게 죽고 나서 전생의 기억을 가진채로 환생했는데, 아버지가 신이랍니다. 그것도 신계에서 가장 힘세고 강하고 냉정하고 감정 없다는 그런 신. 그래서 아버지는 얼굴도 제대로 본 적 없이 다른 사람..아니 신들 손에 크는데....
..데 언제쯤 『내게 거짓말을 해봐』 뒷편 주실거예요? ;ㅁ;


10.메나리. 『용의 꼬리를 문 생쥐』.(29)
로맨스, 판타지.
연재중단중이고 현재 라노베로 나오고 있습니다. 여주인공이 청순계라 취향 아님. 근데 선작을 삭제하지 않은 건 왜였지..;

11.길체. 『가면 왕비』.(!5)
판타지, 로맨스.
한줄요약: 이것은 모두 오해입니다. 어허허허허허....
남편하고 알콩달콩 살기 위해 해놨던 일을 두고 남편이 오해했습니다. 그리고 핍박하는데, 입 열어봐야 들어주지 않을 거니 그냥 다물고 있으렵니다.
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제 딱 떠나는 시점이고, 20일 넘게 다음 편이 안올라 오고 있으니 겨울방학 때를 기대해봅니다.(먼산)


12.여우사초. 『엘가의 아틀리에』.(69)
판타지, 성장.
아틀리에 시리즈의 오마쥬에 가깝습니다. 실력이 없어 아카데미를 도중에 자퇴하고 멀리 떠나와 어느 유령의 집에 연금술 공방을 차립니다. 그리고 그 도시에 정착하는 이야기. 음, 하지만 주인공 성격이 제 취향이 아니라 제대로 손은 못대고 있습니다.;


13.Kashire. 『강산이 반이나 변했네』.(24)
BL, 근친, 판타지.
황자 자리를 포기하고 농사를 짓다가, 이복동생의 황위계승식 소식을 듣고 돌아갔더니 동생이 발목 잡고 안 놓아줍니다. 게다가 황자를 포기하고 가출한 원인이었던 그 동생의 어머니는 여전히 속을 긁고....;;;


14.쥬키리아. 『후작 부부』.(71)
판타지, 로맨스.
연재 속도가 느립니다.ㅠ_ㅠ 이 속도라면 언제쯤 완결을 볼 수 있을라나....;
로맨스보다는 학교를 배경으로 전개가 되다보니 분위기도 그렇고. 그러고 보니 가장 최근 편에서는 결투 구도? =ㅁ=


15.D시즈. 『와일드 포르노그라피』.(86)
BL, 수위높음, 판타지.
굳이 따지자면 바이러스가 소재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대부분이 괴물로 변이해 사람을 잡아 먹습니다. 그 중 아주 일부만이 인간의 형태가 되고, 자신에 몸에 삽입된 다른 유전적 정보 덕분에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 아주 강한 존재가 됩니다. 상부의 지시로 들어갔다가 초기에는 아주 많이 구르고, 뒤에서는 아주 달달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데.... 1부 마지막이 절단신공입니다.ㄱ-;


16.헨칸. 『루시온』.(43)
BL, 육아, 판타지.
드디어 시온이 컸어여! >ㅁ<


17.윤77. 『아딘미르의 가시꽃』.(31..?)
로맨스, 판타지.
이전에 리뷰 올렸던 걸로 기억하니 패스. 거의 완결에 가까이 온 시점-그러니까 남자주인공이 프로포즈를 한 시점에서 잠시 건강 문제로 연재 중단 하시더니, 그 사이 출판 계약을 맺고 책을 출간하며 완결은 연재하지 않겠다-고 해서 이런 저런 말이 많았습니다. 하하하하...(먼산) 중간에 등장해서 출판 계약 했다, 책은 언제 나온다, 죄송하지만 완결은 책으로만 나온다고 공지가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지 않았을지도요..?;


18.에일라야. 『Dear my friend』.(36)
로맨스, 판타지, 차원이동.
작가님, 수능 보고 오신답니다. 수능이 소설보다 먼저예요!


19.카카오는쓰다. 『그에게 닿는 길』.(24)
판타지, 회귀.
상황이 점점 꼬여가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뒤편은 안 주십니다. 크흑.;ㅂ;


20.라펠리치타. 『Hielo 이엘로』.(11)
판타지.
로맨스라기엔 애매하고. 처음에는 서점을 운영하는 아가씨가 나오는데, 스토커라고 말하기에는 이상한 남자 하나가 끼어들면서 복수물로 변모합니다. 종합하면, 과거에 어떤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고 지금은 서점을 운영하는 능력자가 다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네요.
아마 완결 보기 어려울 듯합니다..?


21.달물. 『소원』.(10)
BL, 판타지, 빙의.
폭군의 동생으로 태어났는데, 예정보다 일찍 만났습니다. 아마 분위기상 근친으로 넘어갈듯..? 아마도 지름작인듯 싶습니다.


22.L부나방. 『Baby boo』.(37)
BL, 육아, 현대물.
구름이 입장에서는... 형이랑 아빠랑 연애하는데 바빠서 등장이 덜합니다. 크흑.;ㅂ; 역시 개학이 문제.. 뒷편이 안올라옵니다.;ㅂ;
그 사이 커밍아웃당하고는 험악했던 분위기가 도로 달달합니다. 아.. 통통이(골든리트리버)도 귀여워요!


23.이리터. 『죽음 뒤에』.(47, 완)
BL, 현대물, 빙의.
근친..? 그건 좀 아리송합니다. 죽고 나서 어느 꼬마 몸 속에 들어갔는데 그 뒷 이야기가 미묘합니다. 주인공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조금씩 문제가 있어서인지 그걸 점차 치유하는 방향으로 나가긴 하는데.. 데... 음, 완전히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안 좋아하는 코드 중 하나가 들어 있거든요.=ㅅ=


24.혜돌이. 『아도니스』.(244)
로맨스, 판타지.
최근 세 번째인가, 네 번째인가로 정주행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나 왜그랬지. 하하하하;


25.현민해. 『수선화꽃 필 무렵』.(31, 완)
로맨스, 판타지.
결말부분만 읽었는데, 남자주인공이 집착이 심한데다가 딱 읽기 시작한 시점에서 나온 사건이 미묘~해서 앞은 차마 못 건드리고 있습니다. 일단 편수가 짧아서 보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듯?;


26.이베라인. 『다시 눈을 뜨면』.(66)
BL, 판타지.
완결이 머지 않았는데 그 몇 편이 안 올라옵니다.ㅠ_ㅠ; 이미 이 소설 끝 무렵에 쓰기 시작한 다른 소설 하나는 완결까지 끝난 것을 보아하니 기다리는 소설은 올해 안에 완결 날 수 있을지 걱정되는 수준이네요. 하하하하하..(먼산)


27.크림조랑말. 『GET OUT』.(15)
BL, 임신수.
흔히 말하는대로 똥차는 가고 벤츠가 왔습니다.(먼산) 그러니까 후회공, 강수의 구도. 다만 지름작이지 않을까 싶어서 완결 여부는..(먼산)
아주 가볍게 볼만한 이야기이나 진도가 더 나가야 알 수 있겠지요.


28.심중섭. 『서울 박물지』.(155)
판타지, 현대물.
로맨스는 뺍니다.'ㅂ'; 하여간 종이책으로 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완결 나면 그 때 완결권만 볼 생각입..(읍읍읍읍읍)


29.이슬렛. 『크림슨 로즈』.(16)
판타지, 빙의.
동급생이지만 한 번도 말 제대로 안했던 애가 밀었습니다. 그리고 사망. 전철이 들어올 때 밀렸으니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들어간 몸은 또 문제가 많았던 공작가의 능력없는 막내딸이랍니다. 애물단지의 수준을 넘어서네요. 하여간 이 아가씨의 몸에 들어가서 하나하나 바꿔가려고 노력중입니다.
다음편 기다리는데 왜 안 올라오나요.;ㅂ;


30.에시륜. 『그 밤, 삼키다』.(18)
BL, 판타지.
엄, 수능 끝나고 오신답니다. 이제 부모님들에게는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것이 소설쓰기가 되었습니다..?


31.라루스인. 『Two moons』.(45)
BL, 판타지, 차원이동.
웹툰으로도 나오고 있다지만 제가 웹툰을 안 보는지라..ㄱ-; 본편 완결 후 외전 나오는 중입니다.


32.붉괴. 『여기사 아닌 여기사』.(48)
판타지.
마지막으로 읽은지 굉장히 오래되어서..ㄱ-; 선작 해놓고 최근 편은 거의 안 보았습니다. 여자주인공이 상당히 강한데다 현재 남자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여럿이라 말입니다. 그것도 전생과 그 이전 생의 상대들이 한 번에 환생을 해서..=ㅁ=;
제 취향에 완전하게 부합되진 않지만 선호작 삭제는 하지 않고 두고 있군요.


33.시계사탕. 『뮤지컬 좋아해?』.(25)
BL, 현대물, 뮤지컬.
뮤덕을 위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배경 뮤지컬이 꿈꾸는 책들의 도시다보니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동시 공략 대상이군요.
그럭저럭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하면서 뮤지컬 덕질을 계속 해왔는데, 소속사 사장님이 뮤지컬 박스를 떡밥으로 던진 덕에 낚였습니다. 덕분에 뮤지컬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주인공의 시점에서 보는 것과 주변사람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부분에는 상당한 온도차가 있습니다. 그 온도차가 매력이라니까요.♥


34.에모시옹. 『푸른 문장, 일』.(43)
BL, 판타지, 성장.
이제 슬슬 성장합니다.'ㅂ' 이전까지는 열살도 안된 꼬마였지만 이제는 원래의 나이까지 더해서 훨씬 성숙합니다. 다만 상대가 누구인지 이제 헷갈릴 지경입니다.=ㅁ= 게다가 이런 저런 복선이 많이 깔려 있어서 그것도 문제.; 100편 이내에 완결 나기 어려워 보입니다..?; 43편인데 이제 본 궤도에 올랐다는 느낌인걸요.


35.Friedrich. 『아빠와 나』.(80)
판타지, 차원이동.
아주 오랜만에 한 편 올라왔습니다... 크흑.;ㅂ;


36.enrihi. 『터닝포인트』
BL, 아이돌.
감질나게 올라오지만..ㄱ-; 게다가 연재 속도가 매우 느리지만.. 그래도 프롤로그 떠올리며 버팁니다. 다른 아이돌소설보다 굉장히 묵직합니다. 아이돌이라지만 연예계에서 뒤처지는 아이돌들에 대한 절절한 이야기에 가깝네요. 게다가 라이벌 구도, 자격지심, 기타 등등이 뒤섞여서.ㄱ-;


37.사과나무아래도로시. 『오 나의 두 번째 봄』.(7)
로맨스? 판타지, 회귀.
어려운 세월을 무사히 이겨내고 공작부인으로서 사망. 그랬는데 깨보니 도로 어린아이가 되었습니다?
인데... 10여편 연재되었다가 도로 리메이크 중입니다. 이전과는 달리 약간 말괄량이라는게...'ㅂ';


38.록비. 『Garlic&Ginger』.(20)
BL, 히어로물.
조아라에서 드문 히어로물. 모티브가 타이거앤버니이지 않을까 추측만 합니다? 하지만 이거 처음부터 끝까지 보진 않았습니다. 의외로 분위기가 어두워요. 적이 아니라 괴물인데, 사람을 잡아 먹는 그 괴물과 싸우는 히어로의 고뇌, 히어로가 나타나지 않을 때 등장한 괴물과 싸우는 일반인, 그걸 자극적으로 써제끼는 언론. 그런 것들이 뒤섞인 이야기라..ㅠㅠ


39.윤진이. 『차 한잔 하실래요?』.(72)
판타지, 로맨스.
연애 .. 시작된건 맞나요. 편단위로 읽다보면 앞 이야기가 뭐였는지 홀랑 잊는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하하하..


40.서하장. 『달콤한 세잎클로버』.(36)
BL, 판타지.
선작만 해놓고 뒷부분만 조금 본 소설. 앞까지 보면 꽤 빠질 것 같아서 말입니다. 완전한 취향은 아니고, 이거 읽다가 자칫하면 지갑들고 간식 사러 뛰쳐나갈 일이 발생할 겁니다. 실제로 최근 편에서 와인에 초콜릿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읽다가 결국 못참고 초콜릿 사왔습니다. 차마 술은.....;


41.rihiten. 『Tragedie Lyrique』.(27)
판타지, 회귀.
황제가 되었지만 자신의 동생에게 칼에 찔려 죽습니다. 그제야 자신은 전대 황제인 아버지의 말에 불과했다는 걸 깨닫고요. 그리고는 깨어보니 황태자가 되는 그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입니다. 허허. 어떻게든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이모저모 일은 벌이는데....
중요한 것은 주인공이 악녀라는 겁니다.=ㅅ=; 그리고 회귀해서도 본성은 바뀌지 않았어요. 그저 방향이 바뀌었을 뿐?


42.리체르카. 『벨로나스』.(52)
판타지, 성장..?
가출한 공주님과 덩달아 쫓아간 전속 시녀. 거기에 일행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로맨스는 기대하지 않아요. 리체르카님이니까요. 하하하하하하...
사막을 배경으로한 판타지인데, 신들의 이야기도 뒤섞여 있습니다. 그런 것 치고 의외로 댓글이 적어요.=ㅅ= 로맨스가 없어서 그런가?


43.가막가막새. 『용의 만찬』.(27)
BL, 판타지.
일단은 연중.; 새작품 연재하시고는 다시 리메이크 하신답니다. 어흑.;ㅂ;


44.Navid. 『Black』.(63)
BL, 아이돌.
이전에 리뷰를 올렸던가..?; 하여간 아이돌의 새 멤버로 영입된 뒤에 그 안에서 연애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꽤 정석적인 이야기라, 현실감(...)이 있습니다.;


45.서하장. 『용사의 육아일기』.(34)
BL, 역키잡.
배신당한 용사는 마왕이 거두고, 마왕은 용사에게 자신의 후계자를 키워달라고 합니다. .. 좋게 표현해서 이렇지, 실은 그 뒤에는 지난한 마왕의 삽질이 깔려 있습니다. 이게 삽질이라는 걸 가장 늦게 깨달은 건 마왕이고 용사는 아예 몰라요.(먼산)


46.늑대77. 『들개』.(132)
BL, 판타지, 회귀.
편수는 많지만 의외로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금방 읽을 수 있어요. 일단 주인수가 처절한 죽음을 맞이하면서 회귀하고, 그러고는 이전 삶에서 겪었던 가족의 상실을 막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주변 이들의 운명까지도 뒤틀리는군요.
진지하게 썼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겁기만 한 건 아닙니다. 매번 들이대는 들개가 발로 채이니 말입니다. 으흐흐.


47.833mk. 『EMBRACE』.(42)
BL, 판타지.
삽질... 그리고 또 삽질. 하지만 그래도 구멍이 점점 얕아집니다. 같은 삽질이라 해도 구덩이 파는 삽질이 있고, 구덩이 메우는 삽질이 있다고 하면 최근에는 구덩이 메우는 쪽에 가깝습니다.


48.페르소나S페르. 『당신의 스토커』.(45) → (47, 완)
BL, 현대물.
제목그대로 스토커. 근데 주인공들이 모두 스토커입니다. 상대방 스토커. 굳이 표현하자면 뛰는 놈 위에 나는놈 있다?;
하여간 현재 거의 완결 단계고 에필로그만 남았습니다.'ㅂ'
(추가: 어제 에필로그까지 올라와서 곧 습작됩니다.)

49.BSol. 『최고의 악역』.(40)
BL, 현대물, 연예계.
연예계중에서도 정확히는 배우입니다. 최고의 악역으로 칭송받는 배우와, 선한 이미지로 유명한 배우가 함께 영화에 출연합니다.
는 시작이고, 속을 더 파들어가보면 선한 이미지의 이연은 자신의 이상형이자 롤모델인 김우연이랑 같이 찍는다는데서 들떠 있다가 ... (하략) 김우연은 이 영화를 통해 트라우마를 한 겹 벗겨내고요.'ㅂ' 언제 그 꼬마 아가씨랑 흑막이 물먹을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50.아이슈. 『그 남자가 사는 세상』.(17)
BL, 판타지, 역키잡?;
역키잡은 아니고.... 집안의 후계싸움에 휘말리는 것이 싫어 남자와의 결혼을 결심합니다. 그래서 공작가의 예쁨받는 막내한테 결혼신청을 했는데, 만나보니 현 나이 10살? 띠동갑도 아니고, 일찍 장가갔으면 그 나이의 아들이 있었을 겁니다.
로 시작하는데... 키워드에 적었듯이 역키잡입니다.=ㅂ=; 생각보다 전개가 빠른데다 여러 궁금한 부분이 슥슥 풀리는 것이 좋아요.


51.카이세이드. 『꿈을 꾸다』.(24)
로맨스, 판타지, 회귀.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했지만 결혼생활은 불행했습니다. 결국에는 반쯤 미친 상태에서 자살하는데-깨어보니 어릴적입니다. 이전 생과는 절대 같이 가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이전의 기억을 되살려 삶을 완전히 뒤바꿉니다.


52.금빛영혼. 『황성의 요리사』.(85)
BL, 판타지.
완결이 머지 않았어요! >ㅁ<


53.봄날의왈츠. 『웬디의 꽃집에 오지 마세요』.(94)
로맨스, 판타지.
이미 고백은 성공했고 이제 좀 평탄하게 가나 했더니 황제 붕어. 이야아아아아...;ㅂ;


54.Ambrosius. 『푸른 가시』.(39)
BL, 판타지.
전대 세렌시안 백작이 제국에 원한을 가지고 소환진을 그리고, 그걸 막기 위해- 혹은 설득하기 위해 갑니다. 부자상봉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 =ㅁ=


55.허브향바람. 『폐하, 저와 춤추시겠습니까』.(82)
로맨스, 판타지.
결혼식이 내일입니다. 으흐흐흐. 하지만 현실시간으로는 얼마 뒤일지 감이 안옵니다.(먼산)


56.VACUUM. 『슬립위드미』.(61)
BL, 현대물?
조아라에서의 마지막 연재작일 것 같습니다..?
완결되었고 개인지도 마감이 머지 않았습니다.


57.이졸렛. 『유리파편 모자이크』.(61)
판타지, 로맨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8.비사영. 『천공도서관』.(117)
판타지.
도서관이라는 제목에 일단 선작했는데, 도서관이 아니라 기록관인가.=ㅁ=! 앞부분 조금, 최근 편 조금만 보았습니다. 제목은 도서관이지만 반란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라 말입니다.;


59.트레일넘버. 『괴물의 신부』.(8)
BL, 판타지.
용병대장. 애딸린 남자. 그랬는데 신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아내에게 차인지 얼마 안되었는데 이것 참...;
이라고는 하지만 그 아내가 좀 미묘하네요.=ㅅ= 오늘 선작해서 읽기 시작한 거라 평가는 일단 패스.


60.연콩. 『잔드바르의 여름』.(42)
로맨스, 판타지.
슬슬 이야기가 진지한 쪽으로 풀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황태자님이 안보이니 조금 심심하네요.;ㅅ;


61.마술사D. 『미라클』.(48)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판타지가 먼저, 로맨스는 그 다음. 차원이동을 해서 이쪽 세계의 몸에 안착합니다. 알고 보니 이쪽의 영혼이 반쪽 짜리라 둘이 합쳐야 완전체(...)가 되는 것이었다나요. 하지만 반쪽인 동안 이런 저런 사고 친 것이 많아서 신분을 감추고 일단 집안을 일으키는데 힘씁니다.'ㅂ'
단번에 읽으니 좋은데, 연재분량 기다리는 것이 아쉽군요. 몰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62.이베라인. 『La Primavera』.(63)
BL, 근친, 판타지.
완결이 조만간! +ㅁ+ 개인지 구입여부는 고민중입니다. 100% 취향은 아닌데 으으으음...;


63.아이럽설. 『안녕, 내 똥강아지』.(18)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지금은 로맨스가 맨 뒤인데, 그게 앞부분은 육아거든요. 지속적인 학대로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강아지(...)를 갱생시켜 만나러 갑니다. 오프닝은 만나러 간 것, 그 다음이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참 귀엽군요.////
무엇보다 만났을 때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문답을 주고 받는 것이.... 으흐흐흐흐흐흐흐흐


64.바니캣. 『윈터 캐슬』.(24)
BL, 판타지, 키잡?
키잡은 아닌데, 키잡에 가깝습니다. 반역한 가문은 완전히 쓸어 버리는데, 그 와중 은퇴하는 기사단장이 반역 가문의 마지막 아기를 살려달라 간청합니다. 소원을 들어주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그 새 꼬마가 자라 소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는 이야기 안해도..=ㅂ= 애초에 반역무리를 쓸었을 당시 소년 왕이었으니 나이차이는 띠동갑 즈음일거라 추정합니다.(...)


65.대딩의삶. 『그냥 닥치고 뛰어라』.(109)
판타지.
여주인공이 구릅니다. 로맨스 같은 건 보이지 않고... 최근에 능력을 찾았는데 사이코패스에 소시오팻인 녀석에게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지... 하하하하하;ㅂ;


66.네르비. 『장미 정원의 주인』.(125)
판타지, 성장.
엄, 60편 즈음에서 정주행한 뒤, 완결난 뒤에 몰아서 보겠다고 했는데 여즉 손을 못댔습니다. 분위기 상 주인공 주변에 있는 여러 가까운 조연들이 왠지 폭풍처럼 쓸려 내려갈(...) 것 같아서 말입니다. 주인공도 그렇지만, 다른 인물들도 삶이 평탄치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도중에 완결 후를 기약했지요.;


67.솔티스. 『황후 일레인』.(22)
판타지, 로맨스, 회귀.
황후가 되면 죽습니다. 여섯 번째 황후가 사망한 뒤, 노처녀에 가깝게 늙어가고 있던 일레인에게 황후가 되라는 명령서가 옵니다. 남동생은 자신이 여장을 하고 들어갈 테니 아버지를 모시고 멀리 도망가라지만 결국 셋 모두 참수당합니다.
그리고 회귀.
돌아온 시점이 정확하게 황후지정명령서(...)가 내려온 날입니다. 그리하여 곱게 단장하고는 세 가지 조건을 걸고 황후가 되러 갑니다. 만.. 그 뒤로는 그야말로 로맨스 판타지. 오호. 진행 속도가 꽤 빠릅니다.


68.빈여울. 『평범해지렵니다』.(56)
판타지, 로맨스.
아... 이것 참 컴플렉스를 근저에서부터 건드리는 무서운 소설입니다. 제국 최고의 미인 언니와 잘난 동생을 두어 위아래로 치이는 둘째딸이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갈등이 벌어지는데.. 최근에 벌어지는 몇몇 사건을 보면 어허허허허. 헛웃음만 나옵니다. 아니, 근데 형제가 있다면 이런 경험 한 번쯤은 하지 않나요.ㄱ-; 경험이 아니라 그 ... 이런 감정.;


69.Retiul. 『Something Sweet』.(17)
BL, 현대물.
몇 군데 걸리는 부분이 있긴 한데 일단 할리킹에 가까운 무난한 이야기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을 배경으로 한 현대물이라 제 취향에 완전히 부합하지는 않습니다. 거기에 최근 코드가 최악..ㄱ-; 이런 코드 나올 줄 알았다면 손 안댔을 텐데 말입니다. 허허허;


70.하늘가리기. 『루시아』.(68)
로맨스, 판타지.
전생인지 회귀인지 아니면 단순한 꿈인지 알 수 없지만, 죽기 직전까지 한 번 살아본 기억이 온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상황으로 흘러갈 것이라 생각하고요. 공주이긴 하나 평범한 얼굴이고 사랑받는 딸도 아니고 열여섯 번째라, 활로를 고민합니다. 그리고는 제국 최고의 신랑감이라 할 수 있는 공작에게 청혼합니다.
대체적으로 달달한 로맨스 판타지인데 몇 가지 독특한 갈등구조가 남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공작가에 얽힌 비밀인데.. 지금 매드사이언티스트가 하나 붙어서 문제로군요. 아니, 그야말로 미친 박사..? =ㅁ=



참으로 길었습니다. 으허허허헉;ㅂ;




아래는 이런 저런 잡담. 당연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대체적으로 조아라에서 연재하다 사과박스로 넘어가는 분도 있고, 타 사이트로 넘어가는 분도 많은데 저는 대개 안 따라가는 쪽입니다. 나중에 전자책으로 나오면 그냥 사서보지 싶고요. 따라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번거로움입니다. 조아라 하나만으로도 벅차고, 다른 읽을 책도 많은데 다른 사이트까지 가서 볼 여유는 안됩니다.
그보다는 배신감이라는 것도 있긴 하고..=ㅅ=; 출간작의 경우에도 연재를 끝내고 출간하면 모를까, 연재 도중에 출간하는 경우에는 좋게 안 보입니다. 하지만 블로그에 투덜투덜 불평하는 정도지 그 이상은...?'ㅂ';
...
이렇게 쓰고 보니 아쿼터파나에 대해서는 전혀 불만이 없었는데, 이건 후자에 해당되는 상황임에도 그렇군요. 음; 역시 애정도 차이인가.=ㅁ=;


일단 BL 전문 연재 사이트에 대한 거부감은 예전에 크게 데였던 것에서 유래할 겁니다. 덕분에 한 번 완전히 접을 수 있었으니 다행이지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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