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말고 남은 것이라면 역시 선물이지요.'ㅂ' 이번에 제 몫으로 사온 것은 그리 많지 않아 더 그럴 겁니다. 하여간 이번 여행은 선물용으로 남긴 것이 조금 많았습니다.-ㅁ-;



생협 모임에 들고 나간 것들. 종이봉투에 그냥 들고 가려 했더니 아무래도 찢어질 것 같아서 아래 천가방을 둘러 씌웠습니다.




아래 씌운 천가방도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지요. 안에 있는 녹색 포키-유바리 메론맛 포키가 대형 팩이라는 걸 감안하면 양이 대강 짐작가실 겁니다.


이날 M님도 여행 선물을 들고 오셨더랬지요.



배경은 넘어가고, 이게 뭐더라.




신주쿠 근처에 있다는 어느 런치집의 위치를 찍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언제 또 도쿄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으으으. JR 패스 써서 이동해 보는 것이 꿈이긴 한데..ㅠ_ㅠ;




이건 오린도였나, 파운드케이크와 롤케이크로 유명한 그 집입니다. 본점은 가마쿠라인데, 도쿄 내에도 굉장히 많은 지점이 있습니다.




이건 도쿄메트로 3일권. 이걸로 도쿄메트로랑 도에이선을 같이 탈 수 있습니다. JR 패스보다 이게 유용할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ㅂ'




대공의 등 바로 뒤에 있는 것이 오린도의 초콜릿파운드 케이크. 그 옆은 참크래커. 이건 태공 왼쪽편에 있는 잼을 발라먹기 위한 거였습니다. 그 뒤는 마르티누치의 케이크.-ㅠ-;
생협이 괜히 생협이 아니지요.;




홋카이도에서 대량으로 사들고 온 캐러멜. 모양이 다르게 생긴 것은 삿포로 맥주박물관의 맥주 캐러멜이고, 그 외에는 홋카이도 캐러멜 시리즈입니다. 감자, 멜론, 팥, 옥수수, 그 옆이 코코아였나?; 가장 멀리 보이는 것이 딸기. 그리고 다시 버터, 우유, 연유 순입니다. 비슷한 맛이 많아서 섞어 놓으면 어느 게 어떤 맛인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까맣다보니 외관이 안보이는 초콜릿케이크.




옆에 티라미수를 놓으니 그나마 좀 낫군요. 크기 비교도 함께 가능합니다. 맛으로 따지면야 파운드케이크의 압도적인 승리입니다.ㄱ-;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것이 아주 다행입니다. 구할 수 있었다면 이미 통장 잔고가 탈탈 털리고 남았습니다. 초콜릿파운드케이크라면 진하다보니 먹는 도중 혀가 지칠 것 같은데 절대 아닙니다. 적절한 단맛, 적절한 쓴맛. 둘이 어울리니 기름진맛은 느껴지지 않고 풍부하고 진하고 커피랑 매우 잘어울린다는 생각만 들더랍니다. 그러니까 이건 종류별로 사다가 먹어봐야 하는 거죠.;




Ki님이 사오신 잼. 왼쪽이 홍차잼, 오른쪽은 호박잼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인기는 호박잼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홍차잼이야 종종 먹어보았는데 호박잼은 안에 호두도 넣어서 씹는 맛이 부가된데다, 레몬을 넣어 그런지 새콤한 맛이 강조되는데 잡곡빵에 발라먹으면 한도 끝도 없이 퍼먹겠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어디더라, 분당인가 판교쪽의 핸드메이드장터에서 사오셨다던데 멀어서 다행입니다.(2)


그러고 보니 여행 때 물건 나눈 걸 전체 다 사진으로 찍진 않았군요. 아쉬워라.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건 여행선물을 나눈 뒤 제 몫이 된 과자들입니다. 얼그레이 홍차는 돈키호테에서 사왔던 것이고, 아래의 포키, 연어맛 프릿츠랑 멜론맛 포키는 G에게 받았습니다. 카린토도 제가 산 것이지만 그 아래 깔려 있는 칼피스맛 사탕 다수는 G가 선물로 주었지요.
클라크 커피는 10개 들이 1천엔에 구입해서는 나눠놓고 하나 남길래 챙겼습니다. 옥수수맛 프릿츠는 딱 맥주 안주 맛이고.. 휴게소에서 구입한 우유센베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맨 왼쪽의 키티 블렌디는 리뷰를 따로 올릴 예정이라 패스.
팥이랑 우유 캐러멜은 중복 구입했던 것이 그대로 남았군요. 저 컵라면은 나중에 간식으로 먹겠다며 고이 빼돌렸습니다. 아껴먹다가 결국 유통기한 넘기는 건 자주 발생하는 일인데 어쩌면 이번에도 그럴지 모르겠네요. 기억 날 때 홀랑 먹어야지.-ㅠ-;


하여간 여행 다녀온지 한 달 가까이 되었지만 저 중 상당수는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 나름 함정입니다. 하하하.; 이제 잊지말고 차근차근 챙겨 먹을래요. 특히 저기 보이는 캐러멜은 함정상자에서 하나씩 꺼내 먹는 느낌으로 도전해보렵니다. 저 캐러멜 속의 조커는 맥주 캐러멜.-ㅂ-; 그게 나오면 함정에 빠진 거겠지요. 달달한 캐러멜 맛을 기대했는데 맥주맛! (...)


보고 있노라니 다시 여행에 대한 의욕이 들끓습니다. 오늘 업무 처리한 것까지 해서, 아주 급한 업무는 이제 하나 남았기 때문..? 그게 제일 골치아픈 것이니 문제죠. 어제 PT 20장자리 두 건도 대강 틀은 짜두었으니 이제 잠시 쉬렵니다. 하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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