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비 성능비라는 말은 여러 분야에서 쓰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가격효용성? 혹은 가치평가? 하여간 돈을 지불한 만큼의 만족을 얻느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주로 책이나 간식에 대한 평가를 할 때 써먹지요.

피에르 에르메는 가격을 보면 정말로 흡잡을 데 없는 깡패입니다. 마카롱 하나가, 그것도 이전의 스벅이나 PAUL의 것보다 훨씬 작은 쪼매난 것이 하나에 4천원이라니. 물론 PAUL의 마카롱은 가격이 그보다 훨씬 비쌌고 대신 현재의 초코파이 크기라는 것이 다르지만 하여간 크기가 일반적인 마카롱 수준이거나 조금 작게 느껴진다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게 하나에 4천원이라, 라뒤레보다도 비싸다는 것은 진실이고요. 폴의 마카롱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보았던 그 어떤 마카롱보다 비쌉니다. 마카롱 케이크는 논외로 하자고요.


그럼에도 만족도가 높다보니 저 가격을 주어도 마카롱을 먹겠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단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가격이건 뭐건 저건 절대 안 사먹을 물건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마카롱이 먹고 싶다 할 때는 생각나니까요. 정확하게는 적절한 단맛이 떠오를 때..-ㅠ-; 요즘 4천원으로는 케이크 구입은 무리고, 맛있는 케이크를 사는 것은 더더욱 무리입니다. 그러니 크기는 제쳐두고 맛있는 간식이 생각날 때는 이게 떠오르는 것도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러니 다음 여행 때는 피에르 에르메와 라뒤레를 사다가 다시 한 번 비교하렵니다. 경험상 같은 지점의 맛도 상황에 따라 조금 차이 나는 것 같긴 하지만..'ㅠ';;;
원 출처인 트위터는 여기.(링크) 제가 본 것은 이글루스 쪽입니다.(링크)

이슬람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편입니다. 물론 이 종교가 좀 폐쇄적인 편이라는 것은 압니다만, 그래도 페르시아 문명을 꽃피우고 그 찬란한 이슬람 문명을 만들어낸 곳이지 않습니까? 단절되었던 고대 그리스 로마 문명을 잘 보존했고, 비잔틴 제국의 문명 역시 모아 르네상스가 일어나는데 일조했습니다. 거기에 종이를 유럽 세계에 전달한 것도 이슬람제국이었지요.

그런데...



이랬던 유적을...





IS가 날렸습니다. 탈레반보다 더해! -_-+



그러니 신이여, 저 머저리들을 구원하소서. 기독교의 신이 구원한다는 것은 알라에 의한 구원을 원하는 저치들에게 최악의 축복일 테니까요.


일단 교보문고. 현재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책이 몇 권 있습니다. .. 지금 확인하니 달랑 두 권. 하나는 고전부 시리즈의 『멀리 돌아가는 히나』이고, 다른 하나는 십이국기 화집입니다. 십이국기 화집은 딱 한 장의 그림 때문에 구입을 결정했는데 ... 나중에 뭔지 보여드리지요. 아하하하.;ㅂ; 근데 이건 다 10월 1일 주문 예정이라..ㄱ-; 10월 플래티넘을 위해 구입하는 거라 그렇습니다.

하여간 G가 부탁한 것까지 포함하면 10월의 플래티넘 달성은 별 문제 없겠네요.


지난번에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판교 로넨펠트 티룸에 다시 갔는데, 이번에는 홍차맛이 떫더군요. 끄응. 다음에 다시 마셔봐야 알려나.=ㅁ=


토익은 접수 완료. 가능하면 이번에 해치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ㄱ-;



어제 글을 쓰면서 화요일은 반드시 집에서 쉬겠다고 했지요.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업무 C의 회의가 그날 있어요. 월요일에 출장 다녀와서 보고하는 것이 그날 있고, 제가 중간관리자이니 빠질 수가 없습니다. 아하하하하.

그리하여 지난주도 그렇고 그 전주도, 월화수목금금금의 반복입니다. 내일이랑 목요일은 노는 날이지만, 집에서 쉬지 못한다는 점에서야..-_-;
내일의 노동강도가 아주 특출난 수준이라는 것도 더해야겠네요.


목요일에는 집에 12시 넘어 귀가해 4시간 잤고, 어제도 업무가 늦게 끝나 11시 넘어 잤습니다. 기상시각은 평소랑 동일하네요. 게다가 어제는 회의-출장-업무의 3중고를 겪었던 데다, 발표가 엉망진창이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괴성을 지르고 싶은 생각에... 하루 빨리 뇌리에서 지워야겠네요.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냐!


하여간 업무 정리를 다시 해보지요.
-A: 4년 전부터 이어진 사건. 집안일.
-B: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업무.
-C: 올 여름 시작한 업무. 업무분석이니 회의니, 보고서니 하는 모든 종류의 최근 업무는 이와 관련되어 있음.
-D: 최근 발생한 사건. 집안일.
-E: 업무 관련 모임의 워크샵
-F: 8월 말부터 시작된 업무. 기나긴 PT 작업의 원인. 최종 마무리는 연말. 인력관리도 얽혔다.
-E': E와 관련된 업무에서 파생되어, 엊그제 9월 말의 WTH을 부르짖게 만든 건. PT 약 20장에 9월 말 출장.
-E'': E와 관련된 업무에서 파생되었으며, WTH의 그 앞부분을 부르짖게 만든 건. 이건 내가 낚인 거였는데, 문제는 E'와 주제는 동일하나 내용은 달라야 한다. 이쪽도 PT 40.

-G: 최근 시작된 업무.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 인력관리도 얽혀 있는 문제.
-H: 집안일. 향후 두 달 정도 고생 예정.


E'와 E''는 어제까지로 마감했는데, 양쪽 모두 파생업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야아아. 그건 일단 나중에.

토익은 I, 12월에 봐야하는 시험은 J로 나중에 추가해야겠네요.=ㅅ=


아, 노트북이랑 출장 때 들고 갈 것들 챙겨서 퇴근하렵니다..


어제 발표하고 모임까지 끝내고 집에 들어오니 12시. 신데렐라도 아니고 이거..ㄱ-;

하지만 기상시각은 언제나 동일. 4시반 기상해서 양치고(...) 5시 20분에 일어나 출근 준비. 그리고 출근.

9시부터 11시까지 회의.

점심 챙겨먹고..

오늘 발표자료 및 그 이후의 업무 자료 점검 후 출장 가서 발표. 그리고 돌아와서 저녁 업무...



그리고 내일은 출근입니다.>ㅁ<

일요일은 모임.
월요일은 출장.
수요일은 출장.
목요일은 모임.

자아. 화요일은 반드시 집에서 쉬어야겠네요.>ㅁ< (....)


요 며칠 간은 기억이 휘발되는 일이 잦은 터라, 글 쓰기도 쉽지 않습니다. 스트레스성 폭주를 막기 위해 조아라를 항상 열어놓고 업무와 글 읽기를 병행하고 있는지라.-_-; 아... 정말 안 좋은 습관입니다, 이거. 업무 강도가 더 해지면 몇 주 전에 그랬던 것처럼 아침 8시부터 시작해 오후 8시까지, 중간에 음료나 간식 챙겨 먹는 것 외에는 미친듯이 PT 작업을 하기도 하는데, 그정도로 일정이 빡빡한 업무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E'랑 E''의 프리젠테이션이 코앞입니다. 내용이 비슷하지만 차별성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조금 골치 아픈 거고. 이 둘이 넘어가면 한숨 돌립니다. 그 시점이 9월 말-다시 맗해 10월 초라는 것이 문제.

그리고 10월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토익 점수를..ㄱ-; 10월에 한 번, 11월에 한 번은 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이하생략.)

업무 C와 관련해서 다음주 월요일에 출장 있습니다. 출장 잘 다녀오겠...(눈물) 출장 가서 업무 보는 시간보다 길에서 들어가는 시간이 훨씬 깁니다. 뭐, 그거야 대부분의 출장이 그렇지 않던가요. 하하하하하.

그리고 F랑 G는 어찌어찌 흘러갑니다. F는 매 주가 살얼음판을 딛는 것 같은데, G는 지난 주에 매설된 지뢰가 이번주-당장 내일 폭발할까 두렵습니다. 지뢰매설은 다른 사람들이 했는데, 지뢰가 수류탄형이라, 폭발하면 반드시 주변 사람들도 피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한 줄 결론. 이 모든 상황은 10월이 되면 일단락 될...? 까요?;;;;


전체 다 올릴까 하다가 눈에 들어온 일부만 올립니다.

다른 것보다 저 카드가 참 마음에 드는데.. 다른 머그 들은 아직 안나왔습니다. 할로윈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있 ... 두달 남았나요? ㄱ-;

하여간 이번에는 한국쪽 상품도 기대됩니다. 과연 어떤게 나올라나..+ㅁ+



아마도 일요일 모임에 그대로 들고 갈 책들..?
G가 혼자살기 시리즈를 다 보았나 모르겠네요. 이건 조만간 독립 예정이니 한 번쯤 봐야겠다 생각하면서 한 번에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도움은 안됩니다. 무엇보다 저랑 생활패턴이 완전히 달라요.; 게다가 저는 백수에서 직장인으로 클래스 변경이 있을 예정이니까 꽤 다를 테고. 게다가 일본과 한국의 생활상은 꽤 다르고. 먹는 스타일도 다르고.
가볍게 볼만은 합니다.

빨강머리 백설공주는 ...///// 더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이런 달달한 이야기가 좋아요!
하지만 전하께서는 이번에 또 뭔가 일을 크게 벌이시려는 것 같지. 아. 전하 참 좋아요! >ㅅ<

라스트게임은 슬슬 아가씨도 자각하는 분위기로 갑니다. 아, 하지만 그래도 아직 가려면 멀었어요.

수다는 아침식사 후에. 이건 아마 제목을 일부러 소설과 맞춘 것 같은데 말입니다. 표지에 나오는 것 같은 잘생긴 청년은 절대 나오지 않으니 안심하시고 보셔도 됩니다. 그러니까 자비를 들여서 맛있는 조식을 먹으러 다니는 어느 만화가의 눈물겨운 이야기입니다. 가보고 싶은 곳이 몇 군데 있더라고요. 특히 오키나와..-ㅠ-

문트릭은 이야기가 산으로 갈라나 싶긴 합니다. 이 일족의 정체가 밝혀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무엇보다 흑표범의 정체가 참.... 음... 이분은 나이 든 사람은 잘 못 그리나 싶더랍니다. 정체야 그러려니 했는데. 그러고 보면 일족은 지금까지 나타난 인물들이 모두 XY지요? XX는 일찍 사망하는건가.=ㅁ=



사실 이것말고도 한 권 더 있었는데 말입니다. 집사 마르크 시리즈가 완결권이 나왔더군요. 그러고 보니 영국요이담. 이건 완결이 나오긴 한건가. 궁금해서 검색했다가 결말을 보고 손 안대길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 그렇긴 하지만 1권도 샀고, 외전도 샀습니다. 하하하하하.;ㅂ;
하여간 집사 마르크 시리즈도 해피엔딩인데, 중간 이야기를 홀랑 날려먹고 보려니까 대강 짐작되는 수준이지 파악은 안되네요. 차근차근 보고 싶지만 그럴려면 10권 가까이를 다시 봐야하니 ... 엄두가 안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국중에 놀러가서(...) 찾아볼까. 그건 나~중에. 겨울에나 가능하겠지요.
베로니카라고 하면 성녀, 그러니까 세례명이 먼저 떠오르는 건 최근에 알게 된 어느 높으신 분의 세례명이 베로니카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는 굉장히 여성스럽고 우아한 세례명 아닌가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니 꽤 잘 어울리십니다. 뭐, 이름이라는 것이 이모저모 사람을 만들기도 하니까요. 세례명도 그런 점에서는 마찬가지 아닐까요.

본론으로 돌아가, 덴비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되기 시작한 영국 그릇이고 묵직해보이지만 생각보다 무겁지 않은 실용 도자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과거형인 이유는 어제 이글루스에 들어갔다가 어떤 그릇을 보고 홀라당 반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무늬 느낌은 레녹스와 꽤 비슷한데, 그보다는 더 섬세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이런 라인 이름이 베로니카라니.=ㅁ= 정말 잘 어울리잖아요.



이쪽이 4피스 세트입니다. 디너접시($25), 샐러드 접시($21), 수프그릇($21)이랑 머그($19). 4개를 묶어서 사면 83달러입니다. 현재는 세일중.(링크) 어제는 분명 50% 세일이었는데 오늘은 할인이 적군요. 흐음. 11월의 추수감사절 세일을 노려볼까. 통장 잔고는 살짝 무시합니다?





이건 작은 단지입니다. 설탕그릇과 세트로 보이는데 둘다 28달러. 접시류보다 이런 그릇이 더 비싸군요. 저 우유단지의 동글동글한 라인에 홀딱 반했습니다. 하하하하하.




이쪽은 포트. 제 포트 취향은 이런 동글 통통한 쪽이 아니긴 한데, 설탕그릇이랑 우유단지랑 함께 놓으면 아주 잘 어울리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찻잔 세트는 취향이 아니었다는 것. 허허허허허.



찻잔과 서버를 따로 파는데, 둘다 구입하면 22달러입니다. 현재는 품절. 이쪽은 홍찻잔보다는 커피잔에 가까운 라인이라 봐서 말입니다. 뭐, 자주보면 이것도 정들겠지만.. 정 안 드는 쪽이 통장잔고에게는 축복입니다. 그런 거죠.




그러니 이 글의 결론은, 나만 당할 수는 없다 쯤..? C님이랑 Z님 반응이 제일 궁금합니다.+ㅁ+



업무 정리 내역은 추석직전의 WTH(링크)을 참조하시고.

-A: 4년 전부터 이어진 사건. 집안일.
-B: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업무. 현재 보고서를 다듬는 중이나, 마감일이 다음주 화요일임.
-C: 올 여름 시작한 업무. 업무분석이니 회의니, 보고서니 하는 모든 종류의 최근 업무는 이와 관련되어 있음.
-D: 최근 발생한 사건. 집안일.
-E: 업무 관련 모임의 워크샵
-F: 8월 말부터 시작된 업무. 기나긴 PT 작업의 원인. 최종 마무리는 연말. 인력관리도 얽혔다.
-E': E와 관련된 업무에서 파생되어, 엊그제 9월 말의 WTH을 부르짖게 만든 건. PT 약 20장에 9월 말 출장.
-E'': E와 관련된 업무에서 파생되었으며, WTH의 그 앞부분을 부르짖게 만든 건. 이건 내가 낚인 거였는데, 문제는 E'와 주제는 동일하나 내용은 달라야 한다. 이쪽도 PT 40.
-G: 최근 시작된 업무.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 인력관리도 얽혀 있는 문제.


A는 이미 종료. B는 추석직전의 WTH을 부르짓게 만들었던 주요 원인이나, 지난 주에 최종 마무리 되었다. 아직 자금투입부분이 남아 있지만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고 송금만 하면 되니까.(젠장)

자아. 그럼 이번 주가 WTH인 이유를 적어보자.
E'와 E''의 마감이 이번주다. G'는 매주 회의 혹은 보고가 있는데 그러므로 이것도 이번주에 있고. 게다가 F는 PT 작업 종료 후에 이번주 업무일이 C랑 얽혔다. D야 내가 신경쓸 일이 없 ... 을거라 생각해서 패스. 그런데...


-H: 집안일. 향후 두 달 정도 고생 예정.

H가 지난 주에 발생했다. 그 때문에 오늘 아침에 나랑 G랑 또 고생을 했고. 문제는 ... 아니, 말을 말자. 하여간 이것도 상당히 골치 아픈 문제다. 이건 일상생활과 관련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일단 문제는 C다.
이게 올 중반기를 홀랑 날리게 만든 마의 업무인데, 이것 때문에 내가 어제 돈 운운하고 블로그에 화를 냈던거다.


요약하면, 업무 C는 현재 6명이 같이 하고 있다. 이 중 셋은 상관, 이 중 셋은 하관. (...) 하여간 상관''와 하관 셋이 같이 실제 업무를 떠맡고, 상관 한 명은 다른 업무를, 상관'은 총괄을 한다. 문제는 넷이 떠맡은 실제 업무인데, 이 업무 분석은 상관''와 하관 하나, 다른 하관 둘의 팀으로 나뉘어 전체 9개의 작업을 각각 두 개씩 맡아서 완료하기로 했다.

다른 팀이었던 하관은 속을 썩이더니 손목 부상으로 탈락. 새로운 하관이 추가되었으나, 중도 투입이라 상관''와 하관이 같이 맡았어야 하는 작업 4개 중 제일 약한 두 건만 부탁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둘은? 다른 팀이었던 하관 둘이 하나씩 맡은 상황이다. 따라서 넷이서 두 개씩 맡아 8개를 하기로 하고, 공동으로 9개째를 하기로 했던 작업은 결국 3-3-2의 순으로 가게되었다. 상관''의 작업물은 도저히 손을 거치지 않고는 쓸 수 없는 것이 나와서 말이지. 이대로 내보내면 반드시 컴플레인 들어온다.



모님은 상세한 업무 내역을 들어서 알고 있으니 과중한 업무가 아니냐 말씀하시는데, 옆 자리 동료를 보면 그런 말은 쏙 들어간다.-_-; 물론 그게 표준형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누구 앞에서 투정을 하리. 하하하하하. 그야말로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꼴이라. 아니, 그리고 모님도 업무 과중이라는 거 저 알고 있다고요!



덧붙임.
덕분에 평소 9시 반 취침이던걸, 금요일에는 11시, 토요일에도 11시, 어제는 12시. 기상시각은 7시 전. 당근 업무로 매달렸습니다. 음하하하.-_- 오늘은 내일의 회의를 위해 C의 작업 마무리를 하고, G를 위한 영어 텍스트 읽기를..ㄱ-;



...

블로그에 강하게 날리지 않으면..-_- 일기쓸 시간도 없어서 털어내지 못해 쌓여서 이렇게라도 씁니다.




네놈은 돈 받아먹고 한 일이 뭐냐?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봐. 너는 밥값을 하고 있니? 네가 받은 돈 만큼의 일을 했니?



(애초에, 돈을 준 쪽에서 무리한 일을 시켰다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지만.-_-)


최근 수입과자만 취급하는 가게들이 여럿 생기는데, 제 활동 반경에 생기는 속도를 보아하니, 어디 업체에서 컨테이너 10개쯤 떼어다 들고 왔나 싶을 정도입니다. 성대에 하나, 홍대에 하나, 이대에 하나 생겼으니 대학교 앞만 열심히 뚫은 것인가 싶기도 하고요. 저는 대학로-그러니까 성대입구 정류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과자 가격이 4900원.
오늘 아침에 구입한 간식이 M&M이랑 어육소시지 하나, 작은 햄버거 하나, 요구르트 하나였는데 같은 가격입니다. 이야아. 그냥 외국 과자 사먹고 말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ㅁ=

프레첼은 편의점에서 1500원에 팝니다. 근데 저기는 1천원. 거기에 스니커즈가 900원. 이건 편의점 가격 1100원. 리츠도 1천원, 쇼트브레드도 1천원, 커피과자도 1천원. 그래서 4900원. 허허허. 롯데와 해태와 크라운과 오리온의 엉덩이를 걷어차고 싶습니다. 허허허.
그나마 홈플러스 같은 대형 마트에서 할인행사가 있으니 과자 사먹을 생각이라도 나지, 그렇지 않았다면 일찌감치 동남아시아산 과자들 한테 밀렸을 거예요.

의외로 괜찮았던 것이 커피과자입니다. 굉장히 과자가 얇은데,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종류의 과자입니다. 굳이 비슷한 것을 찾자면 로투스인데, 그것도 같지는 않습니다. 로투스는 생강빵이지만 이건 말그대로 커피과자라. 커피 향이 상당히 진하게 나는데다 캐러멜 때문인지, 뽑기라고 흔히 부르는 설탕+소다+가열의 그 설탕과자맛이 납니다. 게다가 얇고 단단하면서 바삭하니 한 번 집으면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ㅠ-
(절반 정도는 남겼는데 지금 저거 홀랑 털고 싶은 걸 눌러 참고 있긔..;..)



그러니 한국 과자 회사들도 반성합시다. 적당한 질소는 좋지만, 과다한 질소는 소비자들의 광분을 불러옵니다.

카페 마마스는 사람이 많아 그런지, 개점시간이 변경되긴 하지만 추석연휴에도 문을 열더군요. B님이랑 수다 떨러 만나던 그날도 반쯤은 넋이 나갔던게, 그 전날인 금요일, 새벽 1시 반까지 작업을 했습니다. 아니, 금요일이 아니라 토요일이죠. 금요일 야근 후 퇴근 직전에 폭탄을 맞고 스트레스를 받아 홍대 가서 만화책 잔뜩 구입한 다음, 그러고 집에 들어가 그날 회의했던 내용 수정해서 발송했으니 말입니다. 수정해서 발송한 시각이 토요일 오전 1시 반. 그리고 기억이 맞다면 그날 일찍 일어났을 겁니다. 평소 출근하던 시각과 같이요.(먼산)


그러고 보니 요즘 조금 불면 기미가 있지요. 엊그제도 12시에 잤으니, 어제 10시되기 전부터 뻗어 있던 것도 어쩌면 당연한지 모릅니다.




두 명이 오면 항상 이런 세트입니다. 셋이 와도 동일한 구성인데, 가끔은 여기에 파니니를 하나 추가하기도 합니다. 이날은 버섯 불고기 파니니였던 듯. 달달하더군요.

진짜, 매번 마마스 갈 때마다 수프! 수프를 집에서 만들겠어!를 외치곤 하는데.=ㅅ= 이번 주말에도 안 만들고 넘어가겠지. 하하하하하..


신나게 먹고 수다를 떨고 그 다음에는 압구정으로. 제가 우겼습니다. 압구정 현대백화점의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이 땡겼거든요. 마카롱을 사긴 했는데 마카롱보다 파운드케이크가 더 맛있어 보였다는 건..(먼산)



듀자미에서는 케이크. 복숭아 타르트는 다른 곳에서 본 적이 없는지라 신기하더랍니다. 없는 것은 아닌데, 아주 드물게 나오더라고요. 복숭아가 달지 않고 사각사각하더랍니다. 물렁한 복숭아는 금방 변색되어 그런가. 그러고 보니 복숭아 사다가 설탕조림 만들겠다고 했던 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분명 백수가 되겠다고 주변에 말하면서는, 아주 당당하게, 열심히 놀겠다 했는데 백일몽이었군요. 어째 백수가 되기 전보다 업무가 더 증가한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이름만백수는 이제 그만 업무하러 들어갑니다. 크흑.;ㅂ;


(포트넘앤메이슨 다즐링. 여행 다녀온 동료가 사왔습니다.'ㅂ' 물론 여행이라 쓰고 고행이라 해석하는 출장여행.ㄱ-;)

업무 관리 시리즈는 이어집니다. 주욱~.


일단 업무 관련해서 자료 추가 검색 및 업무 보조 업무가 추가로 떨어졌습니다. 대신 40장 작성해야했던 PT는, 하나는 그럭저럭, 다른 하나는 그냥저냥 마음에 드는 수준으로 완성했고요. 지금 포맷을 양쪽으로 나눠 작성했는데 이를 통일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음, G에게 보여주고 골라달라고 해야겠네요.
주제는 같은데 발표 대상이 다르니 PT도 결국 서로 다르게 만들게 되더군요. 보고 있노라면.. (먼산)


어머니가 자리를 비우셔서 요즘 G랑 번갈아가며 집안일 중입니다. 오늘은 밀린 빨래랑 삶은 빨래.-ㅂ-; 어머니가 빨래통에 빨래 담가 놓은 걸 못보고 바구니에 있는 것만 빨았더니 오늘 눈에 밟히네요. 그리하여 퇴근하자마자 씻고 세탁기 돌리고 빨래. 열심히 자취를 위한 예비 연습 중입니다.(...)

이제 슬슬 쌀 담그러 가야겠네요. 하핫. 하여간 PT 마무리 지었으니 다행이고, 이제 남은 것은 목요일부터 미친듯이 달려야 하는 업무 하나. 아..ㅠ_ㅠ 업무 자체는 재미있는데 노동강도가 너무 높아요.ㅠ_ㅠ 10시간 투입하기를 3-4일 반복해야 결과물 하나가 나오니.ㅠ_ㅠ


도일리라는 단어를 종종 들어서 무의식 중에 제목에 적었는데, 검색해보니 doily로 장식용 깔개라 번역하면 되는 겁니다. 그러니 그냥 벚꽃 무늬 컵받침이라고 해도 되었네요. 하하;


하여간 G가 만들어준 받침입니다. 어느날 코바늘을 써서 슥슥 뜨더니 벚꽃 무늬 받침 두 개랑, 삼각형 받침을 주네요. 게다가 저 핑크는 그냥 핑크가 아니라 형광핑크입니다. 색이 화사해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눈이 아플 정도니까요. 덕분에 요긴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원래 쓰던 작은 깔개는 아는 분께 선물 받은 거였는데, 벌써 5년 넘게 쓰다보니 지저분하기도 하고 살짝 낡았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들어 고이 고이 쓰고 있는데.. 이걸 받으니 두 장을 겹쳐 쓰게 되더군요. 그 사진은 나중에 다시 올리겠습니다.'ㅂ'
다만 실색이 연하다보니, 커피를 흘리면 바로 티가 납니다. 몇 번 빨았는데 빨 때마다 모양을 다시 잡아야 하는 것이 번거롭네요. 아예 커피에 담가서 물들일까..? =ㅁ= 그럼 커피 조금 흘려도 전혀 문제될 것 없잖아요?(....)


지금까지 마셨던 것 중에서 가장 달지 않은 라떼. 단맛으로 이런 종류의 커피를 마신다면 취향에 안 맞겠지만, 이정도면 그럭저럭 마실만 했 ... 던가? 하도 오래 전에 시도한 맛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다시 한 번 마셔봐야겠네요.(...)


하여간.
업무 일정 조정 문제로 골치가 아픕니다. 일단 다음주 금요일까지 마감인 업무를 추려보면...

-먼곳 출장 + 프리젠테이션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 출장 + 프리젠테이션

따라서 각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PT 작성. 한 건은 완료했지만 내용을 들은 분이 마음에 안든다 하시는 바람에 전체 검토가 필요하고, 다른 하나는 아직 작성중입니다.

-업무분석 2차.
이것도 100쪽을 넘기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래도 동료가 틀을 잡아준 덕분에 저는 내용만 채우면 됩니다.(아마도) 일단 늦어도 화요일까지는 작업해야하는데, 이전의 작업 속도를 생각하면 최소 4일은 투입해야합니다. 물론 하루 8-10시간 노동으로. 다시 말해 32-40시간 소요 예정입니다. 하하하하하. 구체적인 내용은 일단 분석이 시작되어야 말할 수 있을 듯. 일단 목, 토, 일 3일은 10시간씩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최종 보고서는 동료가 맡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미안하다..;ㅂ;

덧붙이면 이것 관련해서 또 장거리 출장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왕복 6시간, 아니 7시간인 것 같군요. 하하하하하하하. 이건 다음주 일정 봐서 결정 예정.


-영문 텍스트 40쪽 읽기. 거기에 대략 30쪽 추가 예정.
하나는 마감이 이번 주, 다른 하나는 다음주입니다. 토익과는 관계없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엊그제 상관님께 업무보고하면서 상관님께서 궁금해하셨던 몇몇 부분을 미리 집어 보고 한 덕에 잘했다 소리를 들어서 지금 기분은 상대적으로 좋네요. 뭐, 어차피 바쁜 쪽이 일은 잘됩니다?


그리고 어제 WTH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허허허허허. 원래 다 그런 거죠. 허허허허허.


옥수수빵을 좋아합니다. 주어는 안 적어도 되겠지만, 하여간 옥수수빵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의외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옥수수빵의 대부분은 소다를 넣어서 그런지 먹고 나면 입안이 텁텁합니다. 그렇지 않은 몇 군데의 빵이 있는데 르알라스카의 옥수수빵 혹은 옥수수머핀이 괜찮더라고요.-ㅠ- 그리하여 지난번 모임 때도 슬쩍 시켰습니다.

같이 있는 것은 청포도 주스인데.... 데... 솔직히 말해 카페마마스쪽이 더 취향입니다. 여기 것은 마시기 참 힘들어요. 얼음 갈아 놓아서 멋지긴 하지만 마시기 나쁜 음료다보니 지난번의 자몽이랑 이 때의 청포도만으로 족하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

르알라스카의 옥수수머핀을 매번 집는 것은 저게 제일 저렴한 빵이라 그런 것이기도 하고... 하하하하;


흑설탕은 왜 쓸 때마다 흙설탕이라고 쓰고 싶어질까요. 전혀 다른 건데..-ㅁ-; 까만 설탕이니 흑설탕이 맞는데도 무의식 중에 흙설탕이라고 쓰려고 한단 말입니다. 하하하하..


하여간 이번 여행 때 구입한 몇 안되는 간식 중 하나가 비에이센카에서 구입한 이 카린토입니다. 지금까지 사먹었던 카린토는 얇은 나뭇가지 같이 작은 과자였는데, 이건 정말 맛동산에 비유해도 될 정도로 크고 까맣습니다.




생긴 것이 맛동산하고 비슷한데, 그렇게 윤기가 돌지는 않고 손으로 잡아도 뭐가 묻어나거나 하진 않습니다. 약간 끈적하기는 하군요.
맛이 참 재미있는게, 그러니까 끔찍하게 달거나 하진 않은데, 첫 맛이 다른 단맛하고는 느낌이 다릅니다. 먹어보면 입에서 서늘하게 녹는 단맛이거든요. 삼온당이라고 하던가. 일본 전통 화과자 중에 고급 설탕을 써서 만들면 그런 맛이 난다던데 말입니다. 고급 흑설탕이라도 썼나..=ㅁ=

하여간 한 입 베어물면 묘하게 혀 위에서 차가운 느낌으로 녹아 내리는 단맛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카린토맛이니 맛동산하고 비슷하게 땅콩으로 버무린 튀김과자 맛이 나고요. 한 번쯤은 먹을만 합니다.
지금은 속이 달아서 그리 땡기진 않는데, 달달한 것이 먹고 싶다면 가끔 생각날 겁니다.-ㅠ-
뭐랄까..... 아주 오랜만에 훈훈한 순정물을 보았습니다. 앞에 고민한 흔적은 이걸 뭐라 정의해야할지 난감하기 때문이고요. 으허허허헉.;ㅂ;

지독하게 염장을 당해 커퀴벌레 따위! 에프킬라로 상대해주마! 라고 할법도 한데, 남자주인공이 어린데다가 둘다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의 혼재'를 가지고 있어 그런지 참, 할멈미소를 지으며 보게됩니다. 유사품으로 집사미소라는 것도 있지만..ㄱ-;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조금 말괄량이인데다 열등감과 상당한 능력을 둘 다 보유하고 계신 공주님께서 황제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막상 가보고 나니 황제는 10대 초반의 꼬마입니다. 한국에서라면 이건 아청아청등급을 당장에 받을만 하군요. 아니, 근데 여주인공이 10대 초반에 남주가 10대 후반이면 당장 아청등급을 매길 거면서 이건 왜? 남주가 어려서? 이것도 남녀차별 아닙니까? (...)

하여간 제국은 아직 신분제도 남아 있고 귀족들의 권세도, 이민족에 대한 차별도 남아 있는데, 외국의 공주가 비가 되기 위해 찾아오니 그것만으로도 혼란이 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여주인공이 말괄량이에 능력자입니다. 열등감이야 둘째치고, 일단 그 두 가지 능력만을도 충분히 적들을 해치웁니다. 그래서 남주인공이 밝힌 적 있지요. 멋지게 짜잔!하고 나타나서 구해주고 싶었는데 이 여자는 자기가 다 알아서 해치운다고요. 그 말이 떨어진지 몇 분 지나지 않아 (애니메이션에서는;) 구해주는 상황이 벌어지지 말입니다.

남주인공은 조숙을 넘어 노숙한 인물인데, 그래도 가끔 여주인공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 둘이 정말 초반부터 쿵짝이 잘 맞으니 얘들은 커퀴벌레, 그러니 잘 키워주는 것이 제맛이라는 할멈미소와 함께 보게 된다니까요. 결말까지 보고나니 거참.. 이 꼬꼬마들, 아무리 부부지간이라지만 키스만도 1쿨 동안 몇 번이나 한게냐! -ㅁ-;



원작은 아직 손 안댔는데 이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구입여부를 두고 고민하게 되네요. 하하하;;


사진은 도쿄에서 날아온 마카롱.-ㅠ- 마리아쥬 프레르의 홍차 마카롱입니다. 맛있게 잘 마셨는데 사진은 뒤늦게 올리게 되었으니.. 으하하하학.;ㅂ;



하여간 엊그제 SEDEC의 침대랑 탁자를 보고 오니 괜히 마음이 동해서 이것 저것 찾아보았는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전 단순한 가구가 취향이라, 지금까지 대강 보고 다녔던 것 중에는 무지의 가구가 제일 눈에 들어온단 말입니다. 다른 가구 종류도 많으니 맞추기도 편하고요. 하지만 한국에 들어온 무지의 가격을 보고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최근에 보았던 어떤 기사에, 내년 이케아(IKEA)의 한국매장 설립과 관련해서 한국의 가구업체들이 불만이 많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완제품인 이케아의 가구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고, 재료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국내 중소 가구제조업체들은 이케아의 정식 매장이 들어오면 줄도산할 것이라 하소연하고 있다고요. 그렇다고 재료인 나무들에 대해 세금을 매기지 않으면 거꾸로 한국내 재료 공장들이 도산할거라네요. 그참 진퇴양난인 셈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건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이 좋지요. 그렇다고 저렴한 쪽만 지지할 수는 없는게 그러면 질적으로 떨어지거나 외국 업체의 독과점으로 흘러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여간 한국에 수입된 무지의 침대 가격을 보니 고이 마음을 접고 차라리 조립형을 사거나, 그게 아니면 일본에서 사다가 부치는 게 낫겠다는 망상마저 듭니다.



이게 무지 일본 침대 중에서 가장 저렴한 소나무재 침대.(링크) 10500엔입니다. 상당히 좁긴 합니다. 191-90에 높이는 58입니다. 매트리스는 별도로 놓아야 할테고요. 그리고 아래 서랍장을 넣을 수 있는대 5천엔이 조금 안되는 가격입니다. 그리고 중국제고요.
한국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더군요. 다만 무지에서 판매하는 가구 중 가장 비싼 제품이 79000엔이고 그게 한국에서는 152만. 이예에~ -_-; 하기야 그건 퀸 사이즈라 제가 원하는 크기는 절대 아닙니다만 그래도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면 제가 왜 저걸 일본에서 들고 올까라는 망상을 하는지 아시겠지요. 하하하하하.

사실 일본에서 부쳐서 이것 저것 세관 통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사다가 조립하는 것이 편하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침대는 튼튼하게 만들지 않으면 불편하죠. 그냥 조립해서 끝낼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먼산)

책장이야 MDF 박스로 적당히 때운다(...) 해도 침대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이러다가 침대 안사고 그냥 이불깔거나 매트리스만 놓고 지낼지도? =ㅅ=
새댁이 아니라 세덱. 가구 수입업체라더군요. 저는 G가 이야기 해줘서 처음 알았습니다. 가보니 조금 익숙한(?) 가구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가격은 절대 익숙해질 가격이 아니라..-ㅁ- 구경하면서는 제 취향이 어느 쪽인지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금속보다는 목재를 선호하고, 둥글둥글한 것보다는 네모난 것, 밝은 색보다는 진한색 가구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과 집에 두어 쓰기 좋은 것은 다르죠. 금속틀로 짜서 나무 상판을 얹은 것보다 100% 나무로 된 것이 무겁더라고요. 하하하.

세덱 위치는 도산공원 남쪽편쯤인데,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외관만 봐서는 별로 클 것 같지 않았는데, 건물에 들어가보니 총 9층에, 아래 지하층까지 있어서 그 전체가 다 전시장입니다. 아, 지하 1층인가는 주차장이었지요. 지하 2층은 인테리어 소품이랑 그릇. 나머지는 다 가구입니다. 9층부터 차근차근 훑어 보며 내려오면 되더라고요.




이런 탁자가 취향입니다. 원래는 식탁인데, 여기에 짐 잔뜩 펼쳐 놓고 작업하면 딱 좋겠다 싶더군요. 노트북이랑 자료랑 책이랑, 기타 등등.




이건 책상입니다. 아예 ㄷ자로 만들어 놓았지요. 식탁은 네 개의 다리가 있어서 어디든 다 뚫려 있는데 이건 양 옆이 막혀 있는 겁니다.




2인용 식탁도 이런 것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하지만 2인용은 안 살 가능성이 높군요..?




이쪽은 아예 금속. 하지만 금속은 취향이 아닙니다. 뭐, 부엌에서 보조 작업대로 쓰기에도 좋겠지만 높이가 어중간하니까요. 위에 커버를 씌워도 되지만 금속이니까 금방 흘러내리겠지요. 그렇다고 유리판을 씌우면 ... (하략)




G가 앉아 보고는 편하다 했던 의자. 저는 그닥...'ㅂ';




그야말로 다탁입니다. 찻상. 다리는 세 개. 그것도 젓가락, 아니, 드럼스틱처럼 끝이 뾰족합니다. 재미있지만 저런 작은 상은 쓰기가 참 난감합니다. 조금만 톡 쳐도 넘어갈 것 같으니 간식 담기도 그렇고. 사실 바닥에서 굴러 다닐 때는 저런 상보다는 쟁반이 편합니다.




침대는 대체적으로 취향이 아니었긔...; 무엇보다 큰방을 위한 침대더군요.




이런 원탁도 꽤 좋아합니다. 하지만 원탁은 사각탁자보다는 쓰임이 덜하죠. 친구들끼리 모이기에는 좋지만 그런 일이 드물고.(...)




이런 소파는 참 좋은데, 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습니다. 이런 소파가 있다면 아마 소파와 일체가 되어 내려오고 싶지 않을 겁니다. 제가 소파를 좋아하지 않는 두 번째 이유지요. 첫 번째 이유는 공간 문제. 전 바닥에서 굴러다니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이건 사각탁자였고요. 원탁은 인원이 몇이 되었든 마음 편이 둘러 앉을 수 있지만, 공간효율성이 떨어지고, 사각 탁자는 벽에 붙여 쓰기 편한 등등의 쓰임이 있지만 넷 이상의 친구가 모이면 조금 난감합니다. 하하;
(그럴 일이 드물다는 것이..-_-)




TV를 올려 놓은 진열장이 재미있더군요. 금속 틀 두 개에 선반 두 개를 올린 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선반을 짧은 것으로 올리면 더 짧은 진열장이 되더군요.+ㅅ+




의자로 써도 되고, 탁자로 써도 되고. 하지만 거꾸로 말하면 쓰임새가 어중간합니다..=ㅁ=




G가 마음에 들어하던 서랍장. 가격이 3으로 시작하는 6자리라 가볍게 포기했지만..




서랍장 맨 윗단이 화장대입니다. 공간 활용에 좋겠더라고요.+ㅅ+ 잡동사니를 모두 넣어서 감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런 거라면 저렴한 버전으로 나올 법 한데...




이건 가공하지 않은 목재를 통으로 만든 것 같은 식탁입니다. 그래서인지, 상판이 오염되었을 때 닦아서 지워지지 않으면 사포질을 하라는 이야기도...; 엄, 그런 건 내키지 않아요.;;




옛날 나무의자를 떠올리게 하는 의자. 하지만 의자는 위에 쿠션이 있는 쪽을 선호합니다.-ㅂ-




보기에는 예쁘지만 앉아보고는 마음을 접었지요.




막판에 눈에 들어온 것은 책장입니다. 그 전에 본 것은 진열장이라 책을 올려 놓으면 그대로 무너질 것 같던데, 이건 괜찮겠더라고요. 재미있는 건 중간중간에 보이는 진한 회색의 상자인데, MDF 상자에 손잡이를 뚫어 놓았습니다. 즉, 이사할 때 저 대로 포장하면 끝입니다. 평소 얇은 칸에는 잡지를 넣는다면 이사할 때도 편하겠지요. 책 중 무게가 제일 많이 나가는 것은 아트지로 된 잡지류... (뉴타입이라든지, 행복이가득한집이라든지...)
그 MDF 위에 상판을 올려 만든 책장이지요. 음... 하중을 제대로 견딜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되지만, 배치를 잘 한다면야..? 'ㅂ'




근데 저 앞에 놓인 이거, 분명 비매품이라 붙어 있는데 IBM...?;





그 옆에는 컴팩 노트북. 아주 오래~된 모델 같아 보입니다.



구경은 잘 했지만 거기 있는 가구를 제가 구입할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공간! 대부분의 가구가 공간이 넓은 곳에 어울립니다. 그런 고로 작은 집에서 지낼 저랑은 인연이 없지요. 거기에 가격이..(먼산)


그래도 한 번쯤 돌아보며 구경할만 합니다. 무엇보다 문에 '13세 미만 출입금지'라고 붙어 있더군요. 아이들이 없어서 느긋하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하하;


2차 출처는 펀샵(링크). 보고 나서 벼르고 있다가 까맣게 잊고는 오늘에서야 올립니다. 잊지 않기 위해 아예 유튜브의 영상으로 들고 왔고요.


어허허허허헉;
보고 나서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이 타치코마...... .... ... ... 음, 그렇습니다. 하하하하하;ㅂ; 버튼을 누르는 순간 동작하는 것을 보니 왠지 그쪽이 연상되어 말이죠..ㅠㅠㅠㅠ




사진은 엊그제 도전했다가 장렬하게 패배한 그린티라떼. 진한데, 참, 비린 맛이 뭐라 말할 수 없는 그런 맛입니다. 뇌리에서 이미 맛을 지웠네요. 딱 두 모금 마시고 고이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제목 그대로 업무를 미루고 농땡이 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하하하.-ㅂ-
예정했던 업무 중에서 지금 남은 것은 PT랑, 마감이 다음주 금요일인 건 하나입니다. 그건 A4 두 장짜리라 금방 작성할 수 있고요. ... 아마도. 금방 작성한다해도 참고해야하는 자료가 영문이라는 것은 자랑이 아니고.ㄱ-; 그러고 보니 지금 토익 신청한다고 해놓고 까맣게 잊고 있었지요. 이것도 10-11월에 미친듯이 공부해서 성적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황이 꼬여요.....


그래도 일단 어떻게 될 거라고 반쯤은 낙천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석 전하고는 사뭇 다른 반응인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지요. 하하하하하하.......



유머가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추석 연휴 기간 중에 들은 몇 가지 황당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CASE 1.
엄마친구아들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시어머니가 되는 어머니 친구분은 안주고 안 받기를 하자고 했다 합니다. 그러니까 예단이든 예물이든 주고 받지 않고 하자고요. 그랬는데 예비 신부께서 '샤넬 가방은 받아야 하지 않냐', '예물도 해야하지 않냐'고 하더랍니다. 원하는 샤넬가방은 7백만원 대, 예물도 원하는 것이 1천 만원 대.

그에 대한 저와 G의 반응.
-해주는 대신 2천만원짜리 밍크랑 1천만원짜리 악어가방 받으시라고 해.(...)

아니, 그보다는 저 이야기를 전하는 아들은 정말...ㄱ-; 네놈이 해줘라!


CASE 2.
저 이야기를 듣고 있던 모임 멤버가 입을 엽니다. ... 그러니까 저 이야기가 어머니의 모임에서 나왔는데, 듣고 있던 한 분이 그러시더랍니다. "나는 아들 둘 결혼시키면서 3억 들었는데 18K 금반지 하나도 못 받았어."

그에 대한 저와 G의 반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그러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돌려서 생각해보면 왜 저런 아들로 키우셨어요. 그나마 아들 하나는 1천만원 드렸다지만 다른 하나는 날로 먹었다고 하던데.ㄱ- 덧붙이면 저 3억은 거의가 전세금이었다고 들었습니다.


CASE 3.
이야기를 듣고 있던 G가 미즈넷에서 보았다며 이야기를 꺼냅니다. 어떤 남자가 미즈넷에 '여자친구가 15억짜리(아마도 강남에 있는) 집을 해달라고 한다.'며 어떻게 해야하냐고 상담을 했더랍니다. 그러자 그 글에 댓글이, '보통 집값의 반을 혼수로 해오니까 집을 7억 5천만원어치 혼수로 채우면 됩니다.'라고 달렸다더군요.


이야아아아... 멋진 해결책이네요. 하지만 50%는 커녕, 10%도 안해오는 인간도 많아요.-_-;


사람에 따라 다른데, 신혼 때 큰 집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반대합니다. 결혼 당사자들이 돈이 있어서 얻는다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신혼 때 큰 집을 얻었다가 줄이지 못하고 그 빚에 끙끙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신혼집을 얻을 때 남자나 시댁에 온전히 기대는 것도 반대합니다. 같이 살 집인데 왜 여자돈은 안쓰나요? 솔직히 대놓고 말해, 신혼집 안에 들어갈 소품들은 다 소모품이니까 차라리 집 구할 때 돈 보태고 신혼 살림은 적절히 챙긴 다음, 10년쯤 뒤에 집을 옮길 때 새로 장만하는 쪽이 훨씬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
제가 너무 낡은(...) 생각을 하는 건가요. 하지만 집이 부자라한들 부모님께 손 벌려 결혼하는 것은 그리 좋게 보이지 않는데. 게다가 손벌려서 받으면 그게 그대로 다 간섭으로 돌아옵니다.

푸딩이라고 하면 보통 커스터드 푸딩을 떠올리지요. 달걀과 우유와 설탕을 섞어 은근은근하게 익혀 찜처럼 매끈하게 만든 음식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가져온 것은 젤라틴을 넣어 굳힌 푸딩입니다.'ㅠ'


길게 길게 설명하면 손만 아프니까 일단 사진부터 가지요.-ㅠ-




구입처는 SA, 그러니까 홋카이도 가는 도중의 휴게소였습니다. 별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정말로 맛있는 홋카이도 한정 컵아이스크림이랑, 상당히 괜찮았던 치즈랑, 망고라씨, 거기에 저 푸딩을 구입했습니다.


다른 간식들은 금방 다 먹었는데, 푸딩은 먹는 방식이 꽤 복잡해서 결국 집에 와서야 먹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냉장고에 세 개가 남아 있는데, 이미 유통기한은 지났지요. 하하하하하하하... 있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글쓰면서야 저걸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고민하게 되네요.





하여간 크기는 달걀만합니다. 큰 달걀은 아니고, 중간 크기의 달걀쯤. 초란보다는 크고 특란보다는 작습니다. 들어보면 꽤 묵직한게, 어떻게 보면 달걀이 아니라 모짜렐라 치즈 같기도 합니다.




먹는 방식이 복잡한 것은 저것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매끈한 푸딩이 그냥 덜렁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풍선에 들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푸딩액(국물)을 고무풍선 안에 넣고 꼭 묶어 달걀 모양으로 굳혔다 생각하시면 얼추 맞습니다.




풍선입구 부분을 바늘로 푹 찌르면 홀라당 벗겨지고 매끈매끈한 푸딩 덩어리가 나옵니다. 아무리봐도 저거 모짜렐라 치즈 같아요...=ㅁ= 두부라기에는 조금 많이 매끈하니까.

그리고 저 두부, 아니 치즈, 아니, 매끈한 덩어리 위에 소스를 뿌리면 완성입니다.




간장소스를 뿌린 두부 같지만 넘어갑니다.-ㅅ-


맛은 상상하는 범위 내의 맛입니다. 매끈한 덩어리이기는 하나,치즈 같은 질긴 식감은 아니고, 그렇다고 푸딩이나 바바로아 같은 말캉한 식감도 아닙니다. 바바로아 보다는 조금 더 단단한데, 거기에 쌉쌀한 캐러멜 소스를 뿌리니 이거 꽤 괜찮네요. 일부러는 아니지만 눈에 보인다면 한번쯤 도전할 만한 맛입니다.'ㅠ' 푸딩하고는 다르고, 우유푸딩하고도 또 다릅니다. 뭐, 어차피 젤라틴으로 굳힌 것일 테니..-ㅁ- 생각난 김에 이번 주말에 한 번 재료가 뭐 들어갔는지 확인해야겠네요.


포크로 찍어 먹어도 될 것 같아 보이지만 그러면 그대로 흩어질 겁니다.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이 제일 좋아요.

완료는 완료지만 검토는 해야하니까요. 하여간 오늘치 업무는 끝냈으니 이제 슬슬 퇴근..ㅠ_ㅠ;
내일은 제 시간에 퇴근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크흑; 어차피 몇 달 간 매주 금요일은 정기 야근일일 될 거라....;


자아.
남은 것은 PT 40장이로군요.'ㅂ'
지난 모임은 그 전 모임 때 잠시 들렀던 압구정의 존쿡델리미트에서 있었습니다. 압구정성당 바로 맞은편이고 폴바셋과 마주보고 있더군요.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압구정성당을 찾아 가면 되는데... B님은 다음지도로 압구정성당을 검색했더니 엉뚱하게 그 옆의 광림교회를 안내해서 헤맸다고 하시더라고요.; 지도를 믿지 말고 미리 로드뷰를 검색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개점시간을 정확히 몰라서 11시쯤 도착하는 걸 목표로 갔는데 가보니 8시부터 열더라고요. 다음에는 여기서 아침 브런치를 시켜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소시지스킬렛. 아래는 감자가 가득, 위는 소시지와 달걀프라이. 상상하시는 그대로의 맛입니다. 으흐흐흐.




제가 주문한 오믈렛. 안쪽에는 치즈가 듬뿍 들었습니다.-ㅠ-




파스트라미 샐러드. 햄은 햄이되, 훈제맛이 나는 살코기에 가깝습니다.-ㅠ-


수다를 떨면서 하나씩 다 정복하고 다시 커피.


제 카페라떼는 거품이 고르지 않았는데, 그 다음에 시키신 B님 것은 괜찮았습니다. 가격이 4500원인가, 5천원인가. 가격 생각하면 무난합니다.'ㅠ'




수다를 신나게 떤 다음에는 다시 프렌치 토스트. 재미있는 건 빵인데, 빵을 갈라서 그 사이에 마말레드를 넣었더라고요.




이건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손으로 잡고 먹을 것이 아니라면 그냥 한 장씩 벗겨 먹는 것이 낫습니다. 속의 파스트라미는 아까 샐러드의 그 고기입니다.-ㅠ-




이쪽은 미트로프. 이것도 고기고기. 거기에 파인애플도 있지요. 으흐흐흐흐흐......



위치가 압구정인걸 감안하면 가격이나 양은 괜찮습니다. 개점시간이 긴 만큼 이것저것 시켜놓고 낮술 하는 것도 좋고요. 다만 디저트가 없습니다. 그건 조금 많이 아쉽지만...;ㅠ; 그래도 낮술은 좋으니까요. 이번에는 술은 못시켰는데, 언제 날잠고 소시지 스킬렛 시켜서 홀짝이고 싶습니다. 문제는 여름이 거의 다 가고 좋은 가을 날도 얼마 안 남았다는 것. 더 날이 추워지기 전에 혼자서 노닥노닥 낮술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로군요. 으흐흐.-_-;

덧붙이자면 델리미트인만큼, 고기나 소시지, 맥주 등등도 사갈 수 있습니다. 그냥 음식점이 아니라 식료품점도 겸하고 있으니까요. 사다 먹는 것도 선택 중 하나겠는데..-ㅠ-;
사진 말고 남은 것이라면 역시 선물이지요.'ㅂ' 이번에 제 몫으로 사온 것은 그리 많지 않아 더 그럴 겁니다. 하여간 이번 여행은 선물용으로 남긴 것이 조금 많았습니다.-ㅁ-;



생협 모임에 들고 나간 것들. 종이봉투에 그냥 들고 가려 했더니 아무래도 찢어질 것 같아서 아래 천가방을 둘러 씌웠습니다.




아래 씌운 천가방도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지요. 안에 있는 녹색 포키-유바리 메론맛 포키가 대형 팩이라는 걸 감안하면 양이 대강 짐작가실 겁니다.


이날 M님도 여행 선물을 들고 오셨더랬지요.



배경은 넘어가고, 이게 뭐더라.




신주쿠 근처에 있다는 어느 런치집의 위치를 찍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언제 또 도쿄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으으으. JR 패스 써서 이동해 보는 것이 꿈이긴 한데..ㅠ_ㅠ;




이건 오린도였나, 파운드케이크와 롤케이크로 유명한 그 집입니다. 본점은 가마쿠라인데, 도쿄 내에도 굉장히 많은 지점이 있습니다.




이건 도쿄메트로 3일권. 이걸로 도쿄메트로랑 도에이선을 같이 탈 수 있습니다. JR 패스보다 이게 유용할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ㅂ'




대공의 등 바로 뒤에 있는 것이 오린도의 초콜릿파운드 케이크. 그 옆은 참크래커. 이건 태공 왼쪽편에 있는 잼을 발라먹기 위한 거였습니다. 그 뒤는 마르티누치의 케이크.-ㅠ-;
생협이 괜히 생협이 아니지요.;




홋카이도에서 대량으로 사들고 온 캐러멜. 모양이 다르게 생긴 것은 삿포로 맥주박물관의 맥주 캐러멜이고, 그 외에는 홋카이도 캐러멜 시리즈입니다. 감자, 멜론, 팥, 옥수수, 그 옆이 코코아였나?; 가장 멀리 보이는 것이 딸기. 그리고 다시 버터, 우유, 연유 순입니다. 비슷한 맛이 많아서 섞어 놓으면 어느 게 어떤 맛인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까맣다보니 외관이 안보이는 초콜릿케이크.




옆에 티라미수를 놓으니 그나마 좀 낫군요. 크기 비교도 함께 가능합니다. 맛으로 따지면야 파운드케이크의 압도적인 승리입니다.ㄱ-;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것이 아주 다행입니다. 구할 수 있었다면 이미 통장 잔고가 탈탈 털리고 남았습니다. 초콜릿파운드케이크라면 진하다보니 먹는 도중 혀가 지칠 것 같은데 절대 아닙니다. 적절한 단맛, 적절한 쓴맛. 둘이 어울리니 기름진맛은 느껴지지 않고 풍부하고 진하고 커피랑 매우 잘어울린다는 생각만 들더랍니다. 그러니까 이건 종류별로 사다가 먹어봐야 하는 거죠.;




Ki님이 사오신 잼. 왼쪽이 홍차잼, 오른쪽은 호박잼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인기는 호박잼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홍차잼이야 종종 먹어보았는데 호박잼은 안에 호두도 넣어서 씹는 맛이 부가된데다, 레몬을 넣어 그런지 새콤한 맛이 강조되는데 잡곡빵에 발라먹으면 한도 끝도 없이 퍼먹겠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어디더라, 분당인가 판교쪽의 핸드메이드장터에서 사오셨다던데 멀어서 다행입니다.(2)


그러고 보니 여행 때 물건 나눈 걸 전체 다 사진으로 찍진 않았군요. 아쉬워라.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건 여행선물을 나눈 뒤 제 몫이 된 과자들입니다. 얼그레이 홍차는 돈키호테에서 사왔던 것이고, 아래의 포키, 연어맛 프릿츠랑 멜론맛 포키는 G에게 받았습니다. 카린토도 제가 산 것이지만 그 아래 깔려 있는 칼피스맛 사탕 다수는 G가 선물로 주었지요.
클라크 커피는 10개 들이 1천엔에 구입해서는 나눠놓고 하나 남길래 챙겼습니다. 옥수수맛 프릿츠는 딱 맥주 안주 맛이고.. 휴게소에서 구입한 우유센베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맨 왼쪽의 키티 블렌디는 리뷰를 따로 올릴 예정이라 패스.
팥이랑 우유 캐러멜은 중복 구입했던 것이 그대로 남았군요. 저 컵라면은 나중에 간식으로 먹겠다며 고이 빼돌렸습니다. 아껴먹다가 결국 유통기한 넘기는 건 자주 발생하는 일인데 어쩌면 이번에도 그럴지 모르겠네요. 기억 날 때 홀랑 먹어야지.-ㅠ-;


하여간 여행 다녀온지 한 달 가까이 되었지만 저 중 상당수는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 나름 함정입니다. 하하하.; 이제 잊지말고 차근차근 챙겨 먹을래요. 특히 저기 보이는 캐러멜은 함정상자에서 하나씩 꺼내 먹는 느낌으로 도전해보렵니다. 저 캐러멜 속의 조커는 맥주 캐러멜.-ㅂ-; 그게 나오면 함정에 빠진 거겠지요. 달달한 캐러멜 맛을 기대했는데 맥주맛! (...)


보고 있노라니 다시 여행에 대한 의욕이 들끓습니다. 오늘 업무 처리한 것까지 해서, 아주 급한 업무는 이제 하나 남았기 때문..? 그게 제일 골치아픈 것이니 문제죠. 어제 PT 20장자리 두 건도 대강 틀은 짜두었으니 이제 잠시 쉬렵니다. 하하;ㅂ;
20+20장 말고 이번 추석에 마감하겠다고 했던 PT가 오늘 끝났습니다. 대강 점검도 하고 전체 수량을 세어보니 누적 640-1. 오늘 만든 걸로 치면 130장 정도? 예상은 150이었는데.. 하기야 다른 곳에 추가로 끼워 넣은 것 생각하면 얼추 150장 정도 되지요. 이전에 만든 자료를 끼워 넣은 것도 있었던 터라.

하여간 덕분에 마음은 편합니다. 자아. 이제 그 다음은 40장짜리 개요짜기부터.'ㅂ'
잠시 헷갈렸습니다. 제가 써야하는 것이 9월의 감상기인지, 8월의 감상기인지.; 선작 해놓은 책들을 보니 대부분이 9월 1일 올라와서 말이죠.=ㅁ=


1.쿠냥v. 『토끼공자님』.(24)
BL, 판타지, 차원이동.
취직준비 중에 어쩌다보니 죽었는데, 정신을 차렸더니 판타지 세계에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공작가의 백치 막내아들이랍니다. 그리고 백치 노릇을 그만두고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데, 뭔가 신과 관련된 상황이 꼬인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올라온 날짜가 8월 11일인 것을 보면 개학 후 바쁘신가봅니다..?


2.리체르카. 『깨어진 잔으로 건배하라』.(81, 완, 출간삭제)
판타지.
로맨스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보실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단 리체르카님이라니까요..? =ㅁ= 이것도 조금은 미스터리 스릴러에 가까운 느낌이라 말입니다. 아, 외전 보려면 전자책 구입해야하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3.별집. 『마녀를 사랑하는 법』. (164. 완결)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
그리고 상당히 하드합니다. 판타지이고 로맨스는 맞는데 이것 참...(먼산) 그리고 생각보다 수위가 높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ㅁ-;
여주인공 이름이 마녀입니다. 이성이 이상하게 따라붙는 체질이라 그 때문에 엄청 고생하고 결국에는 죽습니다. 그러고 판타지 세계에 혼만 이동합니다. 거기서 어느 작은 아기를 쫓아다니면서 그 아기가 자랄 때까지 쫓아다닙니다. 그러다가 혼이 죽습니다.; 다시 정신차렸을 때는 백치 상태였던 어떤 소녀의 몸에 들어가 있었고 그 때부터 스릴러와 로맨스와 판타지 사이를 오갑니다.(...)


4.에모시옹. 『푸른 문장, 일』.(41)
판타지, BL, 성장물, 차원이동.
마지막으로 올라온 것이 17일이네요. 역시 개학의 여파. 신과 신이 부여하는 문장을 받은 이들 사이에 뭔가 이상한 정황이 깔려 있는 것 같은데.... 갈 길이 멉니다.ㅠ_ㅠ


5.심중섭. 『서울 박물지』. (154)
현대물, 퇴마물, 판타지.
출판계약 뒤, 18일까지 왕창 올라왔는데, 저는 이후 완결 난 뒤에 몰아볼 생각으로 놔두었습니다. 출간 예정이라니 기다리려고요.'ㅂ'



6.깅기. 『곰을 거꾸로 뒤집으면』.(51, 완)
BL, 판타지, 할리킹.
그러니까 할리킹. 아주 달달하게 마무리 지은 뒤에 요즘에는 후속작인 『망고탱고에고』와 연결되는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그쪽은 왓슨-셜록이라 아직 선작은 안했고..; 하여간 달달합니다.'ㅂ'


7.아초콩. 『그 곳으로』.(44, 완)
BL, 판타지, 차원이동.
그러니까 할머니가 쓰신 소설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정신을 차렸더니 신의 정원이었는데, 거기서 신에게 뻥 차여 아래 세계로 내려옵니다. 그 신이 창조한 세계로 말이지요.
라는 이야기 자체가 함정.ㄱ-; 반전이 여러 개 준비되어 있는데 참, 상황이 꼬여도 이렇게 꼬였나 싶습니다. 사건 1이 발생해서 그에 대한 보복으로 사건 2가 일어났는데, 거기에 사건 3이 연이어 발생한 뒤 사건 1의 대책으로 준비하던 사건 4가 상황을 더 꼬아 놓고... 상황이 그렇게 돌아가더군요. 하하하...;
가볍게 읽기에 괜찮습니다.


8.Juliete. 『라비엘라 공녀』.(86, 완)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여주인공이 먼치킨에 가까워서 호불호가 각릴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차원이동을 해서 소설 세계 속으로 들어간 뒤에 이런 저런 상황을 바꿔 놓았는데, 그러다가 남주인공을 만나 투닥거리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아주 가볍게 볼만한 소설. 무엇보다 완결작이니까요.


9.l정연l.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33)
현대물, 동양판타지.
한국판타지와 동양판타지의 경계쯤?
현재 라이트노벨 출간 때문에 연재가 아주 느립니다. 일곱번째 이야기는 1편만 올라왔으니 여섯 번째까지를 보시면 됩니다.'ㅂ' 저는 한 번에 몰아 보았는데 각각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더군요. 어떤 의미로는 라이트노벨과 같이, 특이한 능력을 가진 남주인공이 구미호를 만나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다음에는 다른 문제들과 마주치고 해결하는 종류입니다. 그게 대체적으로 유령이나 기운 등등에 대한 이야기고요.


10.Ambrosius. 『푸른 가시』.(37)
BL, 판타지.
이쪽도 왠지 작가분 개강과 함께 멈춘 듯한..? ㄱ-; 마지막으로 올라온 것이 8월 24일입니다. 백작의 아버지와 얽힌 이야기가 어떻게 풀릴지 궁금해서 기다리는데.. ㅠㅠㅠ


11.쥬키리아. 『후작 부부』.(69)
판타지, 회귀.
로맨스도 있긴 하지만 상당히 낮습니다. 전생에는 공작의 반란을 막지 못해 남편과 함께 죽습니다. 이번 생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쉽지 않군요. 회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 생의 친구 같은 관계가 꽤 익숙하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데면데면한 학생 후작부부일뿐. 일단은 졸업하기 전까지 열심히 인맥 쌓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재 텀이 길고 진도가 느리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것만 해결되면 꽤 괜찮은데..


12.이베라인. 『다시 눈을 뜨면』.(65)
BL, 판타지, 차원이동.
스토커를 피해서 도망친 것은 좋은데, 그냥 놓친다면 그냥 스토커가 아니죠. 끈질기게 쫓아옵니다. 사실 그래서 더 싫은 건데.=ㅁ=;
하여간 완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다음 편이 안나와서 애태우는 중입니다. 현재는 다른 작품에 손대고 있으셔서 그러신듯. 근데 글쓰는 속도 진짜 빠르시더군요.;


13.리체르카. 『벨로나스』.(48)
판타지, 성장물.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하는 전형적인 판타지 성장물에 가깝습니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만. 속은 어떨지 모릅니다. 그도 그런 것이 리체르카님.ㄱ-; 전작을 읽어 본 뒤로는 겉으로 보이는 것을 믿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현재까지는 가출한 공주님과 그 뒤를 쫓는 사람들, 거기에 여주인공이자 공주님의 시녀인 테아, 새롭게 합류한 인물들이 사막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원래 배경이 사막이라 더 독특하긴 하지요. 하기야 조아라에서 연재되던 소설 중 사막 배경인 것은 이것 외엔 『왕과 정령』만 기억에 남습니다. 더 있긴 할 텐데 보진 않아서 말이죠.


14.라레고. 『신들이 사는 세상』.(10)
판타지. 육아보다는 가족이 강조되는 이야기..?
근데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언제쯤 주시나요.;ㅁ;
죽은 뒤 새로운 세상에 신으로 태어났는데, 신족이 득실거리는 그곳에서 아빠로 점지된 인물은 천제로 전체 신들을 다스리지만 아무 것도 관심이 없는 인물입니다. 피로 물들었다는 그런 난폭한 신이라는데, 그래서인지 딸래미가 나왔어도 보러 온 적이 없습니다. 대강 그런 분위기로 시작하는군요. 근데 다음편..ㅠㅠㅠ


15.도겸. 『코튼 캔디』.(26)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로맨스의 순위는 맨 앞에 와도 되겠네요. 차원이동을 해서 쓰던 소설 속으로 들어온 건 좋은데 백치 아가씨였답니다. 그러니까 백치라기보다는 뇌가 참으로 해맑은 아가씨. 근데 청순 글래머예요. 이래 저레 어떻게든 살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사고 치는 일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아직은 앞부분이라 전개를 더 기다려야 할 겁니다.


16.L부나방. 『Baby boo』.(35)
현대, BL, 육아물.
키잡이 아니라 육아입니다. 구름이 귀여워요, 구름이! /ㅁ/
최근편에서 키스장면을 부모님께 정면으로 들켰는데.. 그 뒤의 수습이 꽤 재미있습니다.:) 근데 다음편..;ㅂ; 역시 개학 여파가 오래가는군요.;


17.이졸렛. 『유리파편 모자이크』.(58)
로맨스 판타지.
만세! 드디어 들켰다! 공작부인과 첫째 공자가 물먹는 일만 남았다!


18.솔티스. 『아즈렐』.(49)
회귀, 차원이동, 로맨스 판타지.
천애고아 아즈렐양은 도서관에 갔다가 누군가의 기록을 넘겨다보는데 참으로 박복합니다. 행복하게 살 수 있겠냐는 말에 그렇다고 대답했다가 정신 차려보니 그 일기장의 주인인 아즈렐의 몸이고 기록에 나온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기 직전입니다. 당연히 모든 사건들을 이래 저래 피해서 해피엔딩.
완결 표시는 없지만 외전만 남았습니다. 연재속도가 빨라서 좋았습니다. 가볍게 볼만한 달달한 소설입니다. .. 달다는 것이 단점이군요. 하하하하하.


19. 금빛영혼. 『황성의 요리사』.(78)
BL, 판타지, 차원이동.
거의 막바지입니다.'ㅂ' 황성의 정원사와 연결되는 작품인데, 이쪽은 개인지를 받았습니다. 이제 요리사 완결이랑 개인지 배송받는 것만 남았네요.:)


20.달물. 『소원』.(9)
BL, 판타지, 차원이동.
차원이동이긴 한데 빙의 타입입니다. 폭군이 되는 황제의 허약한 동생으로 빙의했는데, 아직 황제는 폭군이 되기 전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형님을 먼저 만났는데 형님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21.시계사탕. 『뮤지컬 좋아해?』.(22)
BL, 현대물, 아이돌, 뮤지컬.
이런 주제는 본 적이 없습니다.ㄱ- 조아라에서도 드물게, 뮤지컬을 주제로한 BL입니다. BL이라고는 하나 아직은 한쪽이 다른쪽의 팬인 상황이라 말이죠.
꽤 괜찮은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뮤지컬 덕후로 은근히 그 바닥에서 알게 모르게 인지도가 있는데, 사장님의 명령과 회유로 독일에서 새로 들어오는 뮤지컬의 등장인물을 맡습니다. 미끼는 뮤지컬 공연 표였어요. 거기서 이미 폭소. 그리고 아마,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2차 폭소하실 겁니다. 뮤지컬 『꿈꾸는 책들의 도시』예요. 이전에 이 책 리뷰 올리면서 앞 60%와 뒤 40%의 진행 속도가 동일하다고 한 적 있는데, 특히 막판은 BL 클리셰(...)로 써먹을만한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는 안 적었지만 주인공이 착각을 잘합니다. 착각계라고 불리는 그런 타입인데, 상황을 곡해하거나 오해하거나 잘못 파악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는 겁니다. 보시면 압니다.(...) 어쩌면 이런 건 소심해서 그럴 수도 있어..ㄱ-;


22.rihiten. 『Tragedie Lyrique(트라제디 리릭)』.(22)
판타지, 회귀.
동생의 칼에 찔려 죽었다가 깨어보니 아직 하아아안참 전의 일입니다. 죽기 전에는 명성을 날리는 잔인하고 무심한 황녀였고, 황태자가 되어 황제까지 되었지만 배다른 동생의 손에 죽었습니다. 회귀했다고 해서 이 상황을 바꿀 생각은 안합니다. 다만 죽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 고로 모든 일의 시작이었던 사건부터 하나씩 바꿔갑니다.
중요한 것은 아버지인 황제와의 밀당이로군요...-ㅁ-


23.봄날의왈츠. 『웬디의 꽃집에 오지 마세요』.(89)
로맨스 판타지.
진도가 꽤 많이 나갔습니다. 소설 진도도, 라드랑 웬디 사이도요. 드디어 사귀기 시작! 드디어!


24.라루스인. 『Two moons』.(43)
BL, 차원이동, 판타지.
달달달달달. 이제 외전만 남았습니다./ㅅ/ 올라올 때마다 즐겁게 챙겨보는 BL.


25.카카오는쓰다. 『그에게 닿는 길』.(22)
회귀, 판타지.
여주인공이 회귀한지 몇 개월 지난 것 같은데, 그참.. 아직 더 고생을 해야한답니다. 언제쯤...


26.혜돌이. 『아도니스』.(242)
회귀, 판타지.
이제 블랙폭시와의 대결 준비중입니다.-ㅂ- 이야아~


27.바니캣. 『윈터 캐슬』(16)
BL, 판타지.
피칠갑을 하고 신성력을 쓰는 황제는 신뢰받는 부하의 은퇴 기념 선물로 반란군의 수뇌였던 공작가의 유일한 후계를 살려줍니다. 그리고 그 아기가 크자...(하략)


28.이베라인. 『La Primavera』.(34)
BL, 판타지, 근친.
근친코드가 있습니다.'ㅂ' 일단 형수 동생공이거든요. 능글공이 아니라 계략에 아주 능합니다. 게다가 형은 군인인데 동생은 반란군 수뇌. 아주 능력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형 앞에서는 순식간에 구미호에서 눈이 서글서글한 한 마리 강아지로 변신합니다. 하하하..


29.빈여울. 『평범해지렵니다』.(38)
로맨스 판타지.
제국 최고의 미인인 언니를 둔 덕분에, 게다가 그 언니가 참으로 착하고 능력있는 인물인 덕분에 아래의 남동생에게 치이고 언니에게 치인 브리안나는 어렵게 공부해서 제국 인사과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근무하면서 평범한 남자 만나 평범하게 사는 것을 원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브리안나의 입장에서야 그렇지만 남주의 입장에서는 손에 잡힐 듯 말 듯 안 들어오는 누구씨가 참 얄밉지요. 하하핫. 지금 분위기 봐서는 이야기가 조금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30.호롤롤롤로로로롤. 『7년』.(40)
BL, 판타지, 회귀물.
리메이크 버전이 드디어 끝났습니다.'ㅂ' 외전 나오면 됩니다! >ㅁ<


31.메르비스. 『가시왕관(Thorn Crown)』.(58)
판타지.
재연재 시작되었는데 아직 못 보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무엇보다 마녀가, 마녀의 역할을 시작하려는 부분이라..ㅠㅠ 일단 챕터 끝나고 볼 생각입니다.
근데 지금 추석 맞이 연참하시는군요. 이야아..... 한꺼번에 올라와서 볼 엄두가 안나요.;
내용은 앞서도 적었지만, 용사에게 죽은 마녀는 회귀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용사가 될 소년을 만나는데, 이전의 삶과는 다른 반응을 하며 소년은 점점 용사가 되어갑니다...?



32.하늘가리기. 『루시아』.(27)
회귀? 판타지, 로맨스.
수위가 꽤 높습니다. 성인을 위한 로맨스라는 생각이.'ㅂ'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여주인공인 루시아의 성격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꿈인지 아닌지 확신은 못하지만, 이대로 살다보면 그대로 인기없는 공주가 되어 백작에게 팔리듯 시집가고 고생을 엄청나게 합니다. 그 삶을 그대로 살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이래저래 삶을 바꿀 방법을 고민하는데, 그러다가 왕국 최고의 공작에게 프로포즈를 합니다. 그리고 그 뒤의 이야기가 이어지고요.
연재 속도가 상당히 빨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ㅅ+



33.833mk. 『EMBRACE : 껴안다』.(37)
BL, 판타지.
서로가 서로를 너무 좋아하다 못해 상처주게 되는 인물들이 있지요. 이쪽도 그런 인물들인데.. 하여간 이제는 슬슬 봄이 오나봅니다. 아직 2월의 이야기라 꽃샘추위는 남아있지만 앞으로 달달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 오늘은 정말 읽다가 울뻔 했...;ㅠ;



실은 이것보다 선작하고 읽은 것들이 더 있긴 한데 넘어갑니다. 그러고 보니... 카논에스델님의 『푸른 피아노』는 그 사이 벌써 습작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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