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불태웠습니다.....
영광스러운 근육통만 남았네요. 으흑.;ㅂ;


엑셀로 갔다가 PT로 갔다가 다시 아래아한글에 붙어 넣은 수많은 표와 그림 덕분에 전체 페이지 91쪽.-_-
이게 두 번째 파일이었습니다. 하하하하. 그래도 첫 파일은 80장 조금 넘겼는데 이번엔 91쪽.ㄱ-;



---

아침에 확인하니 어제는 수요일이 아니라 목요일이었지요. 아, 정말 정신이 나갔...;..


파리바게트의 시나몬 쿠키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걸 사먹느니 로터스를 사먹는 것이 더 싸고 양 많죠. 이쪽은 고급형이니 그러려니 생각해야하나.

오늘이 수요일인지 목요일인지도 헷갈리는군요.
어제는 오후에 회의가 있어서 거기 참석하고 났더니 오후가 홀랑 날아갔습니다. 거기에 어머니께 벼락을 맞은지라. 저도 집안일 밖에서 잘 떠들고(...) 다니는 편입니다만, 그렇다고 남의 집 일을 탐색하거나 염탐하는 인간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최근에 두 번 들었거든요. 어느 쪽이건 긴가민가한 상황에서 혹시나 하며 사람을 '떠봅니다'. 굉장히 개인적인 이야기인데도 추궁하고 묻더군요. 그건 궁금증을 넘어선 사생활 침해라고 봅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지킬건 지켜야지요.-_-+


손목시계가 망가졌습니다. 2002년인지 2003년인지 구입한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쓰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입니다. 2002년에 받은 시계를 10년간 쓰다가 시계가 망가져서 G의 시계를 빌렸는데 이것도 망가졌네요. G는 손목시계를 가끔 필요할 때만 쓰기 때문에 제게 빌려준 것이긴 한데, 워낙 오래된 시계라 망가질만 합니다. G-shock. 구입 이유도 선명하기 기억합니다.-_-; 『내츄럴』에서 미카엘이 생일선물로 받은 시계를 보고 마음이 동해서 유사한 모델을 구했습니다. 거의 동일한 걸로 기억하는데, 지난번 시계약 갈 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시계약 갈면서 세팅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더랍니다. 전자시계다보니 오래 쓰는 것은 무리죠.

이전에 쓰던 카시오는 초등학교 때 받아서 대학 때 고장이 났고, 그 뒤에는 다른 곳에서 선물 받은 시계를 썼고, 그 다음에 G의 시계를 쓰고. 이제 슬슬 선물 받는 것은 그만하고 새로 하나 사야하나 고민됩니다. 이러다가 아이와치를 사면 대략낭패?


어떤 기업은 이번에 리스 노트북이랑 데스크탑을 모두 맥으로 통일한답니다. 인트라넷도 맥으로만 접속가능하게 한다는데, 덕분에 집에 맥이 생길지 모릅니다. 그게 맥북이든 맥이든 상관은 없지만 아마도 맥북가능성이 높지요. 그래서 이번에 맥북에어 레티나가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안 나오면..(먼산)


스트레스는 책구입과 퀼트 두 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이야아아아.-ㅁ-; 어제 주문한 책이 이번 주 안에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편의점배송을 선택한지라 언제쯤 올지는 미지수.

라벤더의 제철은 7월입니다. 8월만 되어도 후라노나 비에이에서 라벤더 보기가 힘듭니다. 보기 힘들다는 거지 아예 못 본 것은 아닙니다.



휴게소에서 작은 화단을 조성한 건 여러 번 보았습니다. .. 근데 이게 라벤더 맞나?; 연보랏빛 꽃만 보면 라벤더! 하고 외치고 보니 말입니다.



실제 제대로 된 라벤더 밭을 본 건 후라노였습니다. 역시 팜 도미타. 그 옆의 도미타 멜론하고는 다른 모양입니다? 멜론 직판장 옆의 팜도미타에 가보면 멜론 직판장에서 들고 온 걸 먹지 말라는 문구가 있더군요.




저기 멀리 보이는 연보랏빛이 라벤더입니다. 이쪽은 맞을 거예요. 라벤더로 유명한 팜도미타니까. 생각해보면 여기도 여름 한 철 장사겠군요.


돌아가는 시간과 렌터카 반납 시간을 계산하면 그리 오래 머무를 수는 없지만 그래도 G가 보고 싶어한 것이 라벤더니까 둘러보기로 합니다. 옆의 멜론 농장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사람이 굉장히 많더군요. 사람이 많은 건 둘째치고 중국인이나 한국인 관광객으로 넘쳐납니다. 저는 라벤더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아마 다음 여행 때는 찾아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ㅂ'




하지만 이런 차는 좋단 말이죠. 옆에 팜도미타 로고가 그려진 오래된 차. 차종이 뭔지 궁금합니다.+ㅅ+



열심히 구경하고 슬슬 돌아갈까 하던 찰나, 비가 쏟아집니다. 일단 비를 피하자고 나갔는데 저 멀리 이상한게 보입니다.




벌레 .. .. 가 아니라 무지개. 무지개를 벌레라고 무의식 중에 부른 건 엊그제 본 『음양사』 영향이 큽니다. 간만에 다시 펼쳐 들고 읽었더니 무지개가 蟲이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하기야 무지개 한자를 생각하면 그럴만도.

앞에 보이는 건 샐비어입니다.-ㅠ-


무지개도 보았으니 이제 관광을 마무리하고 돌아가자 싶었는데, 주차장에 왔더니 신기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헙.=ㅁ= 쌍무지개!
하이엔드와 컴팩트 카메라의 중간쯤 되는 제 P330으로도 저렇게 선명하게 무지개가 잡힙니다. 당연히 자동으로 놓고 찍었지요. 하하하; 하여간 두 개의 무지개는 굉장히 진하게 걸려 있었습니다.




이야아. 저 아래 가면 레프리콘이 금단지를 지키고 있을 텐데 말입니다. 갑자기 마비노기가 생각나는 건 모 퀘스트를 돌면 그 아래 레프리콘이 있어 열심히 아이템 수집을 할 수 있기 때문..(...)






돌아오는 길에. 이번에도 네비게이션으로 삿포로 렌터카 반납장소를 찍어 움직였는데 타키자와였나, 그쪽 톨게이트로 들어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가는 도중에 이런 일본성을 보았는데... 홋카이도 북쪽에 만들어 놓은 것이니 아무리 봐도 이거 나중에 조성한 것 같네요.=ㅁ=







슬프게도 여기에서 찍은 음식 사진은 없습니다.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안 먹었고, 멜론빵은 구입만하고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아쉽네요. 여기의 멜론빵은 로티보이 같은 커피번 비슷하게 생겨서 속에 버터가 아니라 멜론잼을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야말로 멜론빵 다운 맛입니다.-ㅠ- 갓 나온 것 뜯어 먹으면 따끈한게 참 좋아요..-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