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올라왔던 때였나, 그 때 즘 서울 하늘에는 양들이 뛰놀았습니다.



요즘의 상황.
+백수입니다. 시간이 많고 놀러다니기 좋습니다.
-그런데 일을 합니다.
+일은 재미있습니다.
-일의 양이 많습니다.
+좋은 동료가 있습니다.
-일 못하는 동료가 있습니다.
+일은 못해도 착합니다.
-그러나 일을 못해서 옆에서 돕는 제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로 식욕이 떨어집니다. 체중은 안 줄고 몸은 마릅니다.
-기력이 떨어집니다. 체력도 하강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감이 멀지 않았습니다.
-일을 하도 못해서 결국 저랑 일잘하는 동료랑 둘이 그 일을 나눠 맡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그 업무 재미있다니까요.


오늘 종일 일 못하는 동료를 씹고 뜯고 맛보고 험담하며 업무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끝내고 자러 들어갑니다.
끝.


안녕히 주무세요.


덧붙임.
오늘은 결국 식욕 .. 이 아니라 탐식 증상이 나타나 점심에 과식을 했더니, 결국 그 때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위 경련의 초기 단계로 추정되는 작동불능 현상이 나타나네요. 그리고 지금은 식도염.-ㅂ-

하하하하하하하하하.

1.정여롱자의.『빅토리아 모튼의 초상』. (37, 완)
판타지, 스핀오프, 이계체험?
이전에 리뷰 올렸는지 기억이 가물한데, 그냥 올려봅니다. 8월 5일 습작 예정이니 보실 분들은 가능한 빨리 보시길. 37편이긴 하나 단번에 읽어내릴만한 이야기입니다. C님 취향에 맞을 것으로 사료되옵니다.-ㅂ-
『아콰터파나』의 스핀오프에 해당하며, 가장 최근에 연재되었던 살인사건에 연관된 어떤 인물의 과거를 다루고 있습니다. 넵. 제목에도 있듯, 빅토리아 모튼이 그 인물입니다. 『아콰터파나』에서는 치료학쪽 조교지만 원래의 직업은 ... 그냥 두지요. 이건 읽어보시면 압니다.
그림이 소재이고, 그림 복원이 주제이며, 이계, 정확히는 명계 체험은 옵션입니다. 아이네이아스를 모티브로 쓴 것으로 보이는데 분위기가 꽤 괜찮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 중에 본편 등장인물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 또 있으니.(하략)


2.정여롱자의.『Daffy Down Dilly』. (25, 완)
판타지, 스핀오프, 요정물?
이번에는 소재가 요정입니다. DDD가 빅토리아 모튼보다 조금 더 예전일겁니다. 여기 등장하는 책 한 권이 본편에도 등장하는데, 이게 본편에서는 소설로 취급받거든요. 자세한 이야기는 본편인 『아콰터파나』 보시면 아실 겁니다. 전자책 1권 나왔어요.+ㅅ+ 이 리뷰는 다음에.
하여간 빅토리아 모튼보다 DDD가 제 취향에 더 맞습니다. 아프리카 사바나를 배경으로, 마녀가 아니라고 주장하나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어느 주술사... 아니 예언가도 아니고 그, 뭐라고 불러야 할지 난감한 여성분께서 등장하십니다. 애완동물이 코끼리입니다. 코끼리 이름이 데카르트라니까요.
하여간 이것도 8월 5일 습작 예정이라 오늘도 열심히 달립니다.


3.윈더미어.『영원에 꽃을 바치다』. (96, 완)
판타지, 로맨스.
원제는 『해바라기의 비밀노래』였지요. 제목이 바뀌면서 두다다다다다 연재를 하시더니면 순식간에 완결 내시더랍니다./ㅅ/ 아.. 정말 감사해요!
하지만 결론은.. 음. 남자주인공이 둘 있었는데 사실 결론은 조금..'ㅂ'; 제가 좋아하는 쪽이 이겨서(!) 기뻤지만 다른 한 쪽은 아주 쓸쓸하고 씁쓸하게 저물어가니 말입니다.
하여간 여주인공의 심리가 꽤 상세하게 묘사된데다 주인공의 성격이 보통 로맨스 소설에서 잘 안 보이는 타입이라 좋았습니다. 관조적이고 냉소적이거든요. 자신이 쓴 소설 속에 들어와서 신과도 비슷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지만 그래도.... 그게 또 안타까워서..;ㅂ;


4.큐냥v.『토끼공자님』. (21)
BL, 다공일수, 차원이동 빙의.
다공일수 예정이라고는 하나 아직 그런 분위기는 덜합니다. 중간의 외전에서 보면 얘가 얼마나 성격이 까다로운지 보이는데 아직은 어립니다.
하여간 한창 취직준비 중에 스물여섯의 나이로 지하철 사고로 사망. 그리고 깨어보니 백치였던 공작가 막내아들 몸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 상황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모습이 참 귀여운데 들러붙는(!) 놈들이 많군요.


5.연콩.『잔드바르의 여름』. (39)
판타지, 로맨스.
월간연재하시나봅니다. 그래도 연중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드릴 따름이죠.;ㅂ;
드문드문 올라오지만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계속 챙겨보고 있고요. 하여간 라일라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슬슬 풀리려 하고 있고. 황태자께서는 아닌 척 하지만 이미 넘어갔습니다.-ㅁ- 그러니 진도 빼면.... 이라고 하기에는 저 과거 문제가 상당히 클 것 같군요.;


6.나인9.『개복숭아 정령 도리桃李』. (28)
BL, 동양풍 판타지.
조아라에 많지 않은 동양풍 판타지입니다. 개복숭아의 정령이라 정원의 이런 저런 오래된 것들에게 구박을 많이 받는데 이번에 딱, 그 장면을 황자가 목격했네요. 그래도 황자가 역성을 들어줬으니... 최근 개복숭아 사진을 몇 번 올린 건 이 소설 덕분에 생각나 찍었기 때문입니다. 이거 시럽 만들어 먹으면 괜찮대요.-ㅠ-


7.윤진이.『차 한 잔 하실래요?』. (68)
로맨스, 판타지, 차원이동?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떠올려보니 여기는 예전에 읽었던 소설 속 세계. 거기에 방관자로 있을 수 있는 자리에 있으면서 사람의 기억을 읽는-사이코메트리까지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는 사람은 알죠. 본인은 방관자고 주변인이라 주장한 들 지금은 소설 주인공인데.-ㅁ-; 게다가 남의 연애 신경쓰다 본인 연애에는 완전 깜깜하니 참. 그 모습이 귀여우니 어쩌나요.


8.에일라야.『Dear my friend』. (32)
로맨스, 판타지.
작가님이 고3인데 다른 소설 연재에다 고3 생활이 겹치니 이 소설은 아주 드물게 올라옵니다. 그래도 뒷편 기다리는 중..ㅠ_ㅠ;
차원이동을 해온 여자가 성녀라며 나타납니다. 근데 이 여자애가 내 약혼자, 공작에게 집적대는군요. 분명 주인공 입장에서는 이 세계가 이전에 읽었던 소설과 유사한 세계이긴 하지만 같지는 않고, 본인 입장에서는 자기가 악녀도 아니고 사랑은 없지만 그래도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약혼한 사이인데 말입니다. 누구 시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상당히 갈릴만하더군요.
근데 몇 가지 복선이 깔려 있어서, 그게 어떻게 회수되냐가 관건입니다.;


9.유리엘리.『상사화』. (82, 완)
BL, 동양풍 판타지, 빙의 혹은 회귀.
설정이 약간 이상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냥 넘어가도 될 정도입니다. 공은 뒤늦게 사랑을 깨달았지만 이미 내자의 마음은 떠나갔지요. 떠나보내고 나서 끙끙대다가 나중에 다시 찰싹 졸졸 쫓아다니는 알래스칸 맬라뮤트가 되었다는 것이 결론..(...)
어쩌다보니 이전작 상당수와 함께 계속 이어보고 있는데, 그리 취향에 안 맞는다 하면서도 꼬박꼬박 사서 보는 걸 보면 저도 신기합니다. 하하; 이쪽도 이달 중순에 책이 나온다는데 구입 예정입니다.'ㅅ'


10.호롤롤롤로로로롤.『7년』. (36)
BL, 판타지, 회귀.
짝사랑한 상대를 두고 망나니짓을 하다가 결국 자살로 생을 끝맺습니다. 그런데 정신차려보니 상대를 만나기 전이네요. 이번에는 열심히 피하려고 도망치는데.-ㅁ-;
이전에 완결 난 7년의 리메이크판입니다.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가다듬었고, 예전의 결말 중 특정 누군가에게 조금 더 쏠리도록 전개했습니다. 음, 그게 에린인지 세인인지는...-ㅂ-;


11.리체르카.『벨로나스』. (41)
판타지. 성장물?
이건 어디로 튈지 감이 안옵니다. 그도 그런게 리체르카님 작품이라.OTL
이 분 소설은 결말을 제대로 예측한 적이 없었습니다. 한 번도.; 그래서 이것도 아직까진 여주인공의 자립형 성장물로 보이지만 그게 어디로 갈지 모르겠네요.;
이전에 꽤 많이 연재했다가 지금 리메이크 중입니다.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하더군요.
내용은 작은아버지네 얹혀 살던 독특한 능력의 소유자 테아가, 노예로 팔렸다가 구출되었다가 공주의 시종으로 들어갔다가 얼결에 습격에 휘말려 공주님 가출사건에 동행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문제는 공주님 가출사건이 세계의 존립(...)과 관련이 있다는 것.
배경이 사막이다보니 유목민 분위기이고, 조아라에는 드물게 보이는 스타일입니다.


12.메르헬.『마녀, 리브레아』. (48)
판타지.
로맨스라는 말은 못하겠고..-ㅁ-; 드디어 천마대전의 조짐이 보입니다.(어?)
반은 농담이고 반은 진담. 지금 신들 사이에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세계는 개혁을 맞이하려 하고 있고. 그 와중에 성녀는 연애를 하고 있고, 황제는 전처의 그림자를 쫓고. 대강 그런 상황입니다. 주인공은 황제의 전처이자 순혈 황가 혈통의 리브레아지요. 그런고로 성녀나 황제는 ...(먼산)


13.miyeol.『어느날 주위를 둘러보면』. (49)
BL, 일상판타지.
어느날 주위를 둘러보면, 그 속에는 흡혈귀와 마법사와 도깨비와 독특한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 있을 겁니다?
지난 달에는 한 편 올라왔다고 징징댔는데 이번달은 그래도 꽤 올라왔습니다.+ㅅ+ 덕분에 감사히 잘 보고 있고요.


14.883mk.『EMBRACE : 껴안다』. (30)
BL. 판타지. 후회.
수는 자격지심이 심한데다 기억이 이미 다 날아가서 유아퇴행 수준이고. 하지만 머릿속 어딘가에 분명 옛 기억이 있는 것 같고. 공은 이전의 후회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보듬어 주겠다고 다짐하지만, 매번 자격지심+업무과다+스트레스+옛 추억과의 비교 등등으로 실패합니다.
이제 슬슬 앨런의 도움으로 상황 타개할 시간 아닌가요? 그렇지 않은가요? ;ㅂ;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는..; 참고로 30편까지 상당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아직 한 달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하하.


15.L부나방.『Baby boo』. (32)
BL, 육아, 현대배경.
구름이는 이제 깁니다. 외전을 보면 또래보다 굉장히 정신발달이 빠른데, 육체 발달은 .. 음.; 이 부분은 설정 오류라 하시더라고요. 하여간 초기에 제대로 보살핌을 못 받았기 때문에 조금 늦은감이 있습니다.
동화는 아직 별 감정 없지만 영광이가 자각을 했고, 조만간 더 진전이 있을 거라 봅니다. 우후후.


16.Abmrosius.『푸른 가시』. (33)
BL, 판타지.
이것도 꾸준히 챙겨봅니다. 무엇보다 매번 당하면서도 들이대는 1호가 귀여워서./// 이번 마물은 뭐가 태어날지 궁금하네요.
다만 여기도 정세가 어지러우니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가..-ㅁ- 무엇보다 국왕 앞에서 저렇게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걸 보니 주인공의 나이가 열여덟이 맞는지 잠시 의문이 듭니다. 아니, 본편 읽으면서는 열여덟보다는 더 어린 나이로 생각하면서 읽고 있었거든요. 나이 자각을 하고 보니..-ㅁ-;
(하기야 아청법 생각하면.;;)


17.정여롱자의.『살라후딘의 향수가게』. (32)
스핀오프, 판타지, 추리?
이것도 8월 5일 습작예정입니다. 12월까지 다른 업무로 잠수하신다더군요. 뭐, 아콰터파나도 종종 그랬으니. 본편인 아콰터파나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이것도 스핀오프입니다. 이건 아콰터파나보다 조금 앞일거예요.
향수상인인 살라후딘은 대륙 이곳저곳의 문화가 뒤섞인 거리, 페일라소드에서 장사를 합니다. 전직을 해서 향수를 팔지만 이전에는 삐~였고, 그 때 아콰터파나와 아는 사이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야기는 향수를 사러 가는 사람, 그리고 페일라소드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겹쳐지면서 흑막은 이놈! 이라는 결론으로 끝납니다. 그러므로 추리?라고 적어 놓은 것이고요. 읽고 있다보면 향수에 대한 열망이 불타오르다가도 가라앉는 묘한 상태가 됩니다.-ㅂ-


18.이졸렛.『유리파편 모자이크』. (54)
판타지, 로맨스.
자아. 공작집안은 드디어 콩가루가 되었습니다. 이리 된 것은 저쪽 황제의 영향인데.. 그렇다면 과연? =ㅁ= 하지만 이 모든 원흉이 공작이라는 것은 바뀌지 않아요.


19.카카오는쓰다.『그에게 닿는 길』. (15)
판타지, 회귀.
로맨스가 있을지는 모릅니다. 연재가 조금 느리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래도 좋아요.;ㅂ; 무엇보다 돌아온 뒤의 삶에 아주 큰 변화는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그렇게 쉽게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닐 테니.. 하하하;

20.봄날의왈츠.『웬디의 꽃집에 오지 마세요』. (83)
판타지, 로맨스.
이야아! 드디어 고백! 드디어 연애에 진전이 있었어! 그리고 백작가문의 따님께서는 최근편에서 물 먹었습니다. 물 먹은 뒤에도 복수를 위해서 집안을 망가뜨리겠다는 .. 그런 짓을 할까 조금 걱정되는 군요. 왜 딸을 저리 키워서.. 참..;


21.이베라인.『다시 눈을 뜨면』. (58)
BL, 판타지, 차원이동.
그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는데.ㄱ-; 스토커가 차원이동해서 쫓아왔습니다. 문제는 능력도 있고 권력도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쉽게 놓아줄지 않을 것이 빤히 보이는데다, 쟤를 차원이동시킨 존재가 왜 그랬는지 감이 안온다는 겁니다. 단순히 재미? 하여간 완결까지 머지 않았는데 .. .. 8월까지는 완결 나겠지요? ;ㅁ;
슬프게도 개인지는 무산되었습니다. 기대하고 있었는데.ㄱ-;


22.심중섭.『환서울기담』. (137)
동양계 판타지, 현대배경.
최근 편은 읽지 않았습니다. 출판이 결정되어 종이책으로 먼저, 전자책으로 그 뒤에 나온다는데, 완결나면 몰아서 볼 생각으로 두고 있습니다.-ㅁ-


23.혜돌이.『아도니스』. (224)
판타지, 로맨스, 회귀.
로맨스보다는 성장이 맞지만, 그래도 요즘 제대로 연애들을 하고 있어서 말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이아나의 데뷔 때 더욱 그랬고요. 최근에 비축분 두고 추천 내기를 했다가 비축분 30편 분량을 홀랑 털리셨지요. 하하; 덕분에 이야기는 쑥쑥 진행됩니다. 분위기상 학술원편이 아주 길게 갈 것 같진 않아요.


24.피를렛.『후작님 후작님!』. (58)
판타지, 로맨스.
어...... 후작님이 이러실 줄은 몰랐습니다. 좋아하는게 빤히 보이는데도 이런 저런 핑계 대며 결혼신청을 받아주지 않자 그럼 애부터 만들자고 하실 줄은...; 하기야 릴리는 조금 둔한데다가 사고가 조금 많이 고정되어 있는 터라 그걸 부술 필요가 있지요. 근데... 정말 덥치실 건가요?;
(라고 쓰고 오늘치 확인. 근데 안 덥치셨어요.-ㅁ- 단지 협박해서 결혼 승낙을 받아냈습니다. 음하하하)



대강 이정도. 넣지 않은 것도 몇 편 있습니다. 『푸른 문장, 일』은 아직 진행이 더 많이 되어야 하고(40편인데 아직 부족해!), 『아콰터파나』랑 『공무원의 비애』는 따로 리뷰 올리겠습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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