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쓰고는 있는데, 이 내용이 이모양이어도 되는지 1차 고민.
비교 분석 표를 넣으면 분량이 한창 늘어나는데 넣을까 말까 2차 고민.

표를 넣으면 편집이 골치 아파지는지라 3차 고민.

본래 업무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을 분석하고 있는지라 이런 식으로 분석해도 되는지 4차 고민.

어찌되었든 보고서는 계속 됩니다. 쭈욱.
영상입니다. 원제목은 World's First Wingsuit BASE Jumping Dog. 오늘 아침에 TV에서 보고는 영상을 검색했더니 나오네요.+ㅅ+
업무에 치여 정신 없으실 B님께 드립..(읍읍읍)







아, 저도 저렇게 날아보고 싶 .. 지만 생각해보니 저 가벼운 고소공포증이 있습니다. 나는 것은 좋은데 혼자서 저렇게 날아보라고 시키면 거의 자살하는 심정으로 뛰어내려야 할 겁니다..?;


술안주가 아니라 저녁 식사.(먼산)


정말로요.;;;



현재 보고서 1차 검수 오늘 제출은 포기하고, 일단 2차 마감인 다음 금요일을 노릴 생각입니다. 그런 고로 일단 완성이 목표입니다. 현재 열심히 달리는 중이긔..;ㅂ;
『도쿄밴드웨건』이 떠오릅니다. 락은 사랑이자, 락은 인생이고, 락은 진리입니다. 후훗. 나이 예순 넘어 이미 손자가 초등학생인 락커님께서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폐부 직전의 락밴드를 살려보려는 두 소년이 있습니다.


고등학생이 마리화나를 했다는 것 자체가 미친 일이고, 그에 관해서 흘러간 상황은 대체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문제를 일으킨 학생이 교내에서 사고를 쳤다면 더 문제였겠지만, 경찰에서 연락이 들어온 것이 어쩌면 상황이 커진 이유인지도 모릅니다. 그 두 학생이 외부에서 사고를 일으켜, 경찰에게 검거가 되어, 그 다음에 학교로 연락이 온 덕에 학교에서는 이 학생들이 소속된 밴드부 폐쇄 결정을 내리거든요. 어차피 실제 활동하던 것은 이 두 학생과 다른 후배 한 명 뿐이었으니 학교에서는 거리낌이 없었을 겁니다. 그것도 유명한 밴드가 아니라 교내 밴드. 게다가 이미 죽어가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상황의 반전은 교장입니다. 밴드부의 해체를 반대하는 유령 부원의 주장을 듣고 교장은 세 가지 조건을 붙여 허락합니다. 고문을 둘 것, 고문이 있을 때만 연주를 할 것, 반년 이내에 성과를 거둘 것. 활동 부원과 전(前) 유령부원은 같이 손을 잡고 신입멤버를 찾아 헤매며, 거기에 고문을 맡을 교사를 찾아 다닙니다. 하지만 대대적인 사고를 친 밴드부에 적을 두려는 교사도, 학생도 없지요. 이 모든 이야기는 그렇게 1학기와 함께 시작합니다.'ㅅ'


당연한 이야기지만 결론은 ROCK입니다. 마지막에 무시무시한 반전도 등장하긴 하나, 전체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밴드부 부원을 모집하기 위한 좌충우돌
-ROCK, 음악, 밴드에 대한 열망
-밴드부를 반대하고 학생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교사와의 충돌
-LOVE
-청춘

이 모든 것이 뒤섞이면 이 짧지만 긴 소설이 됩니다. 부원을 모집하기 위해 이리저리 헤매고, 고문을 부탁하고, 열심히 연습하며, 밴드부에 대한 학생들의 비난어린 시선도 감내합니다. 그리고 결론은 ROCK. 으흑. 보고 나면 악기 하나 쯤 붙들고 싶어지는 그런 여운이 남습니다. 당연히 행복한 결말로 끝나고요.


도서관 서가를 돌아다니다가, 『보너스 트랙』 옆에 꽂혀 있길래=같은 작가이길래 고민하다 들고 왓는데 오늘 아침부터 시작해 방금 전 끝냈습니다. 아마 C님은 이미 보셨거나 좋아하실 것 같...-ㅂ-;;
(이미 보셨던가;;)


마음에 안드는 건 판형입니다. 『도서관 전쟁』은 이보다는 글자크기가 작고 빡빡한 편인데 같은 라인으로 나온 『보너스 트랙』이나 『층계참의 빅노이즈』는 책이 두꺼워서 건드리기 망설여집니다. 사실 내용 압축하면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북홀릭판 수준으로 낼 수 있을 것 같은 걸요. 하드커버가 아니라 소프트커버였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런 점은 조금 아쉽네요.

뒤늦게 접한 것이 아쉬워 다시 한 번 읽으러 갑니다./ㅅ/



코시가야 오사무. 『층계참의 빅노이즈』, 김진수 옮김. 스튜디오본프리, 2010, 12000원.


도서관에서 빌렸던 터라 표지는 못보았는데, 지금 보고 당황했습니다. 일러스트 김형태..ㄱ-; 왠지 손이 더 안가는군요. 표지가 케이토가 아니라 유사쿠 같은게....;
<SYSTEM> 얼굴첩을 시작하셨습니다.

(한달 경과)

<SYSTEM> 까마귀말을 시작하셨습니다.



SNS 따위.... ㄱ- 업무만 아니면 시작 안하는 건데 말입니다.ㄱ-;
타디스 좋아하시는 분은 슬쩍 넘어가지 않으시련지? =ㅅ=



출처는 펀샵입니다.(링크) 가격은 55000원. 크기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가격도 납득 됩니다. 링크를 열어보시면 하단에 비교 크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안고 있는데 추측 체적이 3리터 이상? 하여간 쿠키 넣어도 자아아아안뜩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고민을...=ㅅ=;
여유자금이 없다는 것이 이런 때 참...ㅠ_ㅠ;;;
아예 제목에다 땅땅땅 박았습니다. 하드 SF. 제목에 낚이고 첫 작품에 낚여 이게 뭔가 했는데 이거 하드, 아니, 정통 SF에 가까운 단편집입니다.

도서관 서가를 돌아다니다가 제목을 보고 홀려서 집어 들었습니다. 일단 이 책 NT 노벨로 대원씨아이에서 나왔고요, 제목에 슈뢰딩거와 초콜릿 파르페가 들어갑니다. 제 취향이다 싶어서 덥석 집었는데 SF라네요. 『M.G.H.』 같은 소설을 기대하고 집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간과한 것이 있었지요. 이 책 속표지가 검은색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라인이 라이트노벨계가 아니라 『유키카제』와 같은 라인인 겁니다. 하하하하하.;ㅂ; 하지만 그 사실을 떠올린 것은 첫 번째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였습니다. 그걸 다 보고서야 이 책이 단편소설집인걸 알았고, 맨 앞 이야기가 표제작인 걸 알았습니다. 그 전까지는 한 권짜리 소설인 줄 알았거든요.

표제작인 「슈뢰딩거의 초콜릿 파르페」는 배경이 물리학입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저도 들어서 알고 있는 데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잖아요. 이게 초콜릿 파르페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보시면 아십니다. 다만 첫 번째 이야기에 대한 감상은 접어 둡니다. 한줄로 요약하면 커플천국 솔로지옥입니다. 솔로는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됩니다.
(그래, 기억하는 한도 내의 모든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솔로였어.ㄱ-)


배경이 되는 물리학 이론이 꽤 흥미로운데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생물학까지는 그럭저럭 가겠는데 최신 물리학이랑 화학은 이해하기 어려워요.;ㅁ;


「어금니의 스위치를 켜라」. 이건 내용을 말하는 것 자체가..-ㅂ-; 6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떠오르더랍니다. 아이언맨은 아닙니다. 분위기는 600만 달러의 사나이 계통이네요. 하지만 결론은..(눈물 좀 닦고)
순간 가속에 대한 이야기는 모 소설에서도 등장하지 않던가요? 하여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바이오십 헌터」는 상상 초월할만한 그런 이야기라. 음, 저는 이 이야기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최근에 읽었던 SF,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가 떠올랐습니다. 표제작 말고 그 단편집 자체 말입니다. 로저 젤라즈니가 절로 떠오르는 단편이더군요. 덕분에 또 읽고 싶어지더랍니다. 아무래도 이거 전자책으로 사야겠어요..-ㅁ-;
(라고 썼지만 안나왔습니다.ㄱ-)


「메두사의 주문」은 특히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가 생각납니다. 소재의 문제일겁니다. 하여간 읽고 나면. 하하하하하. 이것도 굉장히 아이디어가 독특합니다. 이런 이야기일 줄은 몰랐어요.ㄱ-;


「언젠가 찾아올 겨울의 슬픔도」는 제목이 상당히 긴데,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안생겨요.(먼산) 평행세계랑 타임패러독스를 이야기하는데 결말이 슬프더군요. 제목 그대로.


「7퍼센트의 천무」는 대체적으로 무난합니다. 한 단어로 요약하면 커플천국.


「어둠 속의 충동」은 오마쥬입니다. 아마도? 전 러브크래크래프트를 안 읽어서 확신은 못하지만 그쪽 계통의 이야기를 섞은 것 같습니다. 보고 나면 하수구 위는 못 지나갈 거고, 우주괴물 따위는 ..ㅠ_ㅠ 게다가 결론은 커플천국.


넵.
읽고 나면 솔로는 참 옆구리가 허전합니다. 내용 정리하다보니 더 옆구리가 허전하네요. 하지만 솔로지옥을 부르짖는 것은 작가가 커플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처럼 오타쿠 커플인 것 같더군요. 제 평소 독서범위하고는 다른 방향이라 저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습니다. 하여간 애초에 기대했던 가벼운 소설이 아니라 무거운 소설이기는 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마 C님이 마음에 들어하시지 않을까 싶기도...; 로저 젤라즈니나 러브크래프트 등의 오마쥬를 좋아하신다면 보실만 하실 겁니다. 조금 묵직한 SF지만 그 요소를 빼놓고 보면 판타지로 읽히기도 합니다. 묘하지요.-ㅁ-


야마모토 히로시. 『슈뢰딩거의 초콜릿 파르페』, 박용국 옮김. 대원씨아이, 2010, 9800원.


지금 보니 NT Library라고 표지에 있는데, 『유키카제』도 같은 라인인가 싶고..? 나중에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지금 보니(2) 교보에서는 절판으로 뜨는군요. 젠장.ㄱ-;
웬만해서는 위통 오는 일이 없습니다. 위통 온다해도 기껏해야 속쓰림 정도인데 오늘은 다르네요.
평소와 달리 먹은 것도 없고, 체한 것도 없고.
다만 평소보다 업무가 아주 조금 복잡하다는 것뿐입니다.

-업무 계약 관계 변동으로 인해 추가 인원 확보하고 그에 대한 계약서 새로 작성하기
-서류 스캔. 낱장 스캔이라 몇 시간이나 들였음(집 스캐너가 매우 그리웠음)
-4월에 종료된 업무 이관 작업. 넘기긴 했으나 당장 금요일에 추가 회의 참석 예정
-금요일 회의 참석으로 금요일에 느긋하게 뻗겠다는 일정이 날아감
-애초에 금요일이 1차 보고서 마감이라 느긋하게 뻗는 것은 무리이긴 했음


그래서 이것 저것 신경쓸 일이 많았는데, 지금 위와 그 아래의 십이지장이 뒤틀립니다.
음, 그러니까 한약 짤 때 쓰는 그 막대기를 뱃속에 넣고 장을 둘둘 감아 짜는 것 같은 느낌이라면 얼추 비슷할지 모릅니다. 차라리 배탈이면 마음이 편한데 이건 그것도 아니라. 슬슬 정신이 혼미합니다.

그래도 아직 해야할 일이 많아요. 어헉.;ㅂ;


간식이라고 하긴 이상한데. 이거 어디서 났는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아마 행사 끝난 뒤 하나 더 얻어왔을걸요. 그걸 고이 모셨다가 나중에 프라이팬에 구워먹었을 겁니다. 아마도요.;




카페 765의 스팀우유와 브라우니.-ㅠ-




교토 월계관의 막걸리였는데, G가 친구에게 선물 준다고 사와 놓고는 1년간 묵혀서 그대로 폐기했습니다. 폐기하기 직전 사진만 남겼고요. 하수구에 콸콸 쏟아버리면서 맡은 향은 그대로 막걸리였습니다.-ㅠ-




밀크티와 와플. 반죽을 덜 부으면 저렇게 격자 와플이 나옵니다. 그렇다고 반죽을 많이 넣자니 샐까봐 무서워요.




카페765의 에그토스트. 아마 맞을 겁니다. 식빵이 3단인데, 사이사이에 치즈와 햄이 들어갔습니다. 은근히 양이 많아요.+ㅠ+




출장 다녀온 동료가 사온 간식. 포트넘앤메이슨의 샴페인 초콜릿입니다.




분홍빛 도는 초콜릿에, 겉은 가루설탕입니다. 그리고 속은 가나슈인데, 은근히 샴페인맛이 납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맛이었어요.+ㅠ+ 과일향 같은 것이 살풋 감도는데 요즘 초콜릿 취향이 아니라 아주 맛있다고는 말 못합니다. 하지만 가끔 생각날 그런 맛이네요.




효자베이커리에서 G가 사온 초콜릿 쿠키. 맛있습니다. 혼자서 먹으면 한 봉지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 비울 것이 분명해서, 눈물을 머금고 작업실에서 풀었습니다. 옆의 쿠키는 다른 사람에게 선물 받은 수탉입니다. 근데 가방에서 부서졌어요.ㅠ_ㅠ




카페 765의 베리음료. 베리 세 종류를 섞은 음료인데 맛있습니다. 블랙베리랑 블루베리랑 또 뭐더라? 새콤한 베리를 설탕에 조린 것으로 추정하는데, 거기에 달지 않은 탄산수를 섞었나봅니다. 으흑흑. 시원할 때 쭉 들이키면 행복할 거예요. 거기에 호두파이.-ㅠ-




올해 첫 빙수는 밀탑. 하지만 이가 시려서 사진에는 없는 단팥죽만 먹었습니다. 단팥죽이 훨씬 맛있다고 생각하는 걸 보니 입맛이 늙었군요.
(그러나 팥빙수를 시킨 다른 두 사람이 부모님이셨으니. 하하하하.-ㅂ-; 이가 시려 팥빙수를 건들지 않은 제가 더 부실한 겁니다.)




주말에는 혼자서 노닥노닥 놀러갑니다.

그리고 업무하러 갑니다.-_-;

궁중채화전시회 보러 갔다가 교보 가는 길. 점심으로 뭘 먹나 내내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프가 떠올라서 카페마마스를 찾아갔습니다. 11시를 갓 넘긴 시점이라 자리는 넉넉했지요. 혼자 수프랑 청포도주스를 시켰습니다. 주스 없이 수프만 있어도 괜찮았을겁니다. 다음에는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은데, 언제쯤?

(그러고 나서 오후 회의 전에 잠시 일기 쓰고, 회의 내내 서기 노릇하고 업무를 떠 맡았습니다. 하하하하하하.)
(극장판 기준입니다.)
얼마 전 애니플러스에서 방영하는 케이온 극장판을 잠시 보았습니다. 시간이 안 맞아 끝까지 다 보진 못했고, 그 때문에 아예 결제해서 지난 주말에 다 보았습니다. 내용은 특별한 것이 없고, 그냥 주인공들이 졸업하기 전에 벌어진 짧은 에피소드가 전부입니다. 다만 중요한 부분이 앞에 있어서.-_-;

제 주변에 그릇 좋아하는 분은 많지만 그 분들은 케이온 거의 안 보실 겁니다. 취향에 안 맞거든요. 한데 제가 마침 애니플러스에서 본 분량이 앞부분, 방과후티타임이 티타임을 가지는 장면이라 그릇 보고 넋이 나갔습니다. 검색해보니 애니메이션 본편에 등장하는 티세트 이야기는 많은데 극장판의 이야기는 없어서 제가 스리슬쩍 갈무리해 적어봅니다. 아마 제가 모르는 브랜드는 다른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 거라 믿습니다.(먼산)




웨지우드나 유사 라인으로 추측합니다. 아래는 흰색, 위는 분홍색. 거기에 찻잔 외벽 부분에는 금색으로 무늬가 들어갔고 안쪽은 금색 테가 있습니다. 비슷한 것으로 자주색 버전은 본 적 있는데 분홍은 처음이네요. 전체 풀세트입니다. 찻잔으로 건배하는 장면에서 찻잔 다섯 개가 나오더군요.




이것도 웨지우드로 추정합니다. 알렉산드라가 아닌가 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조금 다르네요. 진한 하늘색과 연한 하늘색이 번갈아 들어간 세트입니다. 이것도 풀 세트. 한 학년 어린 아즈사는 분홍색 머그를 쓰는데(사진 가운데) 다른 네 명은 찻잔을 씁니다. 아마도 준비된 것이 4인조라..? 그런가?;




졸업여행 여행지를 거북이가 뽑으라고 하면서 수조에 저렇게 컵을 네 개 놓습니다. 앞서 등장한 티세트와는 전혀 다릅니다. 같은 날 일어난 일이라 찬장에 있는 노는 티컵을 꺼낸 것 같습니다.




맨 왼쪽은 유명하지요. 웨지우드의 와일드스트로베리. 컵 모양은 홍차잔으로 보이는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 옆은 웨지우드 할리퀸 라인의 퀸오브하트. 하트여왕님.




런던이 붙은 저 찻잔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모양은 그리 취향이 아니라 관심을 덜 두었거든요.
유럽이라고 붙은 저 작은 그릇-우유그릇으로 추정-은 아마도 구스타프베리....; 이건 영국제가 아니라 핀란드제인데 상당히 고가입니다.

런던은 유럽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만 한데,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옵니다. 유럽 가고 싶다던 아가씨가 실망하자 런던도 유럽 아니예요? 라고. 거기에 이어지는 후배의 촌철살인이 무섭습니다.




찬장을 보면 아시겠지만 티포트까지 해서 풀세트입니다. 그러니까 이 밴드부는 악기보다 티세트에 보험을 들어야겠더군요. 하여간 대단한 밴드부입니다..(먼산)
아름다운 궁중채화 전시회는 지난 4월 마지막주에 시작해 어제로 끝났습니다.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전시였는데 집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토요일에 처음 가서 방문하고는 후회했습니다. 왜 이제야 갔을까요. 조금 더 일찍 갔으면 한 두 번 더 구경하러 다녀올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아 그랬다고 애써 변명해봅니다.

(4월 말일로 업무 마감인 것이 있어서.-_-)


궁중채화가 무엇인지는 읽어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 감상글을 올렸던 『작업실 구경』에서 이번 전시의 주제인 채화가 나왔고, 책을 본지 얼마 되지 않아 행복이가득한집에 이 전시를 알리는 공지가 나왔으니 잊을 수가 없지요. 『작업실 구경』에서 다룬 작업실도, 이번 전시 작품을 만든 무형문화재 황수로씨의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채화는 조화입니다. 조선시대, 왕실에서 주요 행사가 있을 때 연회 자리를 꾸미기 위해 만들었던 조화를 채화라 불렀습니다. 지금은 그 맥이 거의 끊기고 무형문화재 한 분만 남았지만 전수자가 없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전시가 끝나면 언제 또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고궁박물관 2층, 출입구에 있던 채화입니다. 양쪽 모두 진짜 꽃이 아니라 만든 꽃입니다.



입구를 들어가면 채화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일종의 조화이긴 하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공이 엄청나더군요. 앞서 언급한 책에서 잠시 보았는데, 꽃잎 한 장을 만들기 위해 비단을 1년 동안 가공하기도 한답니다. 그런 꽃이니 비슷한 꽃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지금이야 채산성이 안 맞고 필요 없다 여기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것도 전통 문화이니 누군가 맥을 이었으면 좋겠습니다.;ㅅ;




이런 장식들을 손으로 만들어내는 것인데,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눈에 보이는 모든 꽃은 다 채화입니다. 앞쪽 상에 놓인 연꽃도 채화. 생각해보면 예쩐의 연등회 역시 이런 채화로 장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왼쪽의 파란 것은 작은 연꽃 채화를 줄줄이 이은 겁니다. 연꽃도 좋아하고 파랑색도 좋아하다보니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오른쪽에는 빨강 연꽃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기 있는 매화의 꽃도 다 채화입니다. 허허허허.




저 꽃 하나하나를 다 만들어 달았다고 상상해보세요. 이야아아아아........





자세히 보면 꽃잎의 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비단을 가공하고 그걸로 꽃잎을 만들어 꽃을 만들고 중간 중간 옥을 끼워 넣어 내립니다.





백매-하얀 매화도 다 조화입니다. 실제 가까이에서 보면 생화가 아니라는 것이 금방 눈에 들어오는데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조금 헷갈리네요. 중간 중간 보이는 나비나 새도 모두 만들어 달아 놓은 겁니다.




가까이에서 찍으니 그래도 진짜 꽃이 아니라는 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오른쪽에는 홍매.




안쪽 전시실에는 저렇게 매화가지가 꽂혀 있습니다. 홍매건 백매건 다 채화입니다. 멋진 나뭇가지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아 나오면서는 공모양 장식을 찍었습니다. 이건 보자기 만들기로 한 것이네요. 저런 공모양은 만들어 보고 싶은데 솜씨가 못따라갑니다.




연꽃 사이에는 연잎이 있는데 이것도 채화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아마 생화는 아니었을 겁니다. 잎사귀 위에 올라 앉은 빨간 열매 같은 것은 무당벌레였습니다. 물론 모형이지요.



궁중채화만 전시한 것은 아닙니다. 프랑스에도 비슷하게 꽃 만드는 장인이 있답니다. 디올을 포함해 여러 디자이너의 전시에 참여했다는 4대째 장인이라는군요.




프로젝터로 프랑스에서 만든 영상을 돌려 보여줍니다. 한글 자막을 넣었다면 이해가 더 쉬웠을 텐데, 프랑스어는 전혀 몰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앞에 보이는 도구는 아마 꽃잎을 만들 때 쓰지 않을까 싶네요. 옆에 보이는 것은 만든 꽃잎들입니다.




르제롱이라고 하는군요.





사진이 어둡게 찍혀 보이지 않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책자 같은 것은 전부 꽃잎입니다. 꽃잎을 여러 종류, 여러 색, 여러 그라데이션으로 만들어서 붙였습니다. 아마 표본 책자 비슷한 걸겁니다. 벽에 있는 것은 아마도 수술.




이렇게 보니 잘 보이네요. 각 꽃잎별로 모아놓았습니다.




기계랑 꽃잎만 다시.
제가 다니는 공방에서는 전혀 다른 용도의 기구를 쓰고 있지만 묘하게 닮았습니다. 책만들 때 쓰는 프레스랑 윗부분생김새가 말이죠.




전시 작품 수는 많지 않았지만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와는 달리 한국은 대가 끊기기 일보 직전인가 싶고요. 하기야 프랑스도 장인들의 아틀리에 다닌 어느 책을 보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밥 벌어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고, 기술 명맥이 끊긴다는 걸 걱정하는 것은 한국이나 프랑스나 비슷할까요. 아니, 어떤 면에서 한국이 더 암울할지도 모릅니다.

이 이상은 노 코멘트. 참 서글프네요.;ㅅ;


주 화분. 첫 번째 화분의 싹들은 중심부에 몰려 있습니다.




찍을 때는 몰랐는데 흔들렸군요. 여기는 두 개의 싹.




이 화분은 싹 세 개.




이쪽은 네 개.


부디 싹들이 쑥쑥쑥 잘 자라주길! /ㅅ/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톡의 합병으로 사명은 다음 카카오가 된답니다.


...

사명 변경 기념으로 초콜릿을 출시해,

"마다가르카르산 카카오 99%"

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해도 그대로 믿을 사명이로군요. 나름 귀엽습니다. 기억하기도 좋고요.-ㅠ-
아래는 게임을 끝까지 깬 뒤의 감상이 있습니다. 따라서 내용과 반전을 소개하고 있으니 해당 게임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고이 뒤로를 눌러주세요.


이게 아마 두 번째일 겁니다. 시작하는 영상 자체가 첫 번째 문제라 그 부분은 찍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초반에는 화면 갈무리 후 저장하는 기능을 못찾아서 아이패드 화면 갈무리를 이용했습니다. 하하하..




세 번째였나..-ㅁ-;













이것이 맨 마지막 단계입니다. 여기까지 오면 마지막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거기서 1차 반전. 하하하하하하하. 설마 그럴 줄은 몰랐습니다.


전체 수행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 할 때는 한 시간 남짓? 유튜브에 플레이 영상이 59분 몇초 짜리로 올라와 있던데 보니까 알겠더군요. 하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여섯 번째 단계에서 도저히 안 풀린다 싶어 살짝 들여다 본 것 외에는 그냥 진행했습니다. 들여다 보고 나니 어이가 없더군요. 이런 쉬운 걸 왜 몰랐지.





그러다가 그 다음 단계에서 아주 잠깐 등장해서 괜찮다는 것을 보이고, 마지막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쿠키영상 혹은 쿠키사진이라고 해도 틀리진 않는데 그 장면 보고 안심했습니다. 사실 토템이 친구라는 것 자체가 아이다의 정체를 살짝 알려주는 거죠. 토템기둥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떠올리면 바로 이해가 되잖아요?


검은색이었던 까마귀들이 색을 찾아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토템기둥도 그렇고, 미국 인디언들의 전승을 차용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제목인 모뉴먼트 밸리도 그렇고요. 여러 전승에서 까마귀는 원래 흰색 혹은 무지개색이었다가 신의 벌을 받아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동남아시아의 설화에서 까마귀는 무지개 신이었나, 하여간 신의 심부름을 게을리한 벌로 흰색을 빼앗기고 검은색이 됩니다. 어딘가 다른 전승에서는 무지개색도 있지 않았던가 싶은데요. 하여간 그런 전설도 생각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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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님이 영상을 보고 에셔가 생각난다 하셨는데 에셔가 누군지 검색하고서야 알았습니다. 핫핫핫. 정말 그렇네요. 하여간 뫼비우스의 띠나, 기타 등등 존재하지 않는 여러 도형들을 이렇게 3D로 볼 줄은 미처 생각도 못했습니다. 올해의 게임에 당당히 올려도 될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가격으로 이렇게 마음에 드는 게임을 만나다니. 게임 제작사에게 감사의 절을 올리고 싶습니다./ㅅ/




어제까지만 해도 여행이 조금 많이 시큰둥했다.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 있을뿐 더러, 지금 가고 싶은 곳은 간사이쪽이다보니 더하다. 그랬는데 이글루스에 올라온 간사이 여행기를 보고 있노라니 기분이 들떠서 어디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여행 시기가 한창 업무 시기라는 것. 보통 여행은 업무를 다 끝내고 가는데 이번에는 돌아와서 최종 보고서 마무리를 해야한다.


어제는 회의록 작성하다가 얼결에 업무 하나를 더 떠 맡았다. 하하하.;ㅂ; 괜찮아. 그리 어렵지 않을 거야.... 아마도.;


보고서 초안 보고는 지난 금요일, 1차안 점검은 5월 30일. 가능하면 수준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것도 가능한 빨리 끝내는 것이 마음 편하다.


7월에는 지방 출장 세 번. 각각 2박 3일 예정이다. 거기에 어제 회의를 통해 워크샵 한 번이 추가되었다. 이야아.


나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어느 회의는 내가 중견이고, 어느 회의는 내가 막내라 서기다. 둘다 서기한다는 것은 동일하다.. 하하하.;ㅂ; 덕분에 블루투스 키보드는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이번 서피스 3은 상당히 물건이 잘 나온게 땡기더라. 오히려 LG 그램보다도. 800그램이라는 무게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하지만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또 다른 노트북이 아니라 마비노기가 돌아갈 데스크탑..(야!)


주말은 늘어지고 싶지만 일요일은 늘어지기 보다는 월요일 준비로 긴장하게 되니. 거참..(먼산)
책 표지에 아예 『집을 순례하다』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주택 순례기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제목과 설명 그대로, 이 책은 나카무라 요시후미가 건축가가 사는 집들을 방문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책은 번역서 대부분을 읽었다고 기억하는데, 앞서 나온 『집을 순례하다』가 서양의 유명 건축가가 지은 집을 구경하러 갔다면, 이번에는 일본 내의 여러 건축가들이 살고 있는 집을 방문합니다. 전자는 건축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유명 건축가지만, 여기서는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거나 그런 건축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건축계 원로들의 집을 갑니다. 건축가들이 살고 있는 집은 대부분이 스스로 지은 것이고, 아닌 것도 있습니다. 짓지 않았다 해도 살고 있는 집은 건축가들의 관점과 생각 등을 반영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인지 각인각색, 같은 집은 전혀 없습니다. 다들 특이한 분위기를 품었습니다. 그리고 훨씬 생활감이 묻어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집이 크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작은 집보다는 큰집이 많네요. 아무래도 일본은 단독주택을 지어 사는 경우가 많고, 집합주택은 선호하지 않으니 그런 것이겠지요. 거기에 4인 가족이나 4인가족을 위해 설계되었던 집이 많아 그런지 대부분의 집이 큽니다. 그래서 100% 마음에 드는 집은 없네요. 공간이 마음에 드는 곳은 여럿 있습니다. 정원이나 숲이 내다보이는 욕실, 아늑한 공간, 뒹굴뒹굴 굴러다닐 수 있는 그런 곳.


그리고 개보다는 고양이 키우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재미있더군요.


평면도가 있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지만 방문기들의 내용 자체가 길지 않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집을 순례하다』는 한 집을 충분히 분석하고 살피고 공간 구석구석을 돌아보는데, 이 책은 연재되었던 잡지의 지면 때문인지 그런 부분이 적습니다. 아쉽네요.;ㅅ;


나카무라 요시후미. 『건축가가 사는 집』, 정영희 옮김. 디자인하우스, 2014, 16000원.


책이 크고 무겁다는 것이 아쉽지만, 가격을 보면 그런 이야기는 쏙 들어갑니다. 이야아아. 상당히 저렴하네요.-ㅁ-
몸무게 1kg이 늘어난다는 것은 옆구리에 삼*수 500밀리미터 페트병 하나씩을 매단 것과 같습니다.
거기서 몸무게 1kg이 더 늘어난다면, 허벅지에 
삼*수 500밀리미터 페트병 하나씩을 매단 것과 같습니다.
거기서 몸무게 1kg이 더 늘어난다면, 아랫배와 엉덩이에 
삼*수 500밀리미터 페트병 하나씩을 매단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무릎에 무리가 가죠. 이 상태에서 500그램 늘어나면 종아리에 하나, 다른 종아리에도 하나 그렇게 온몸에 분포하는 겁니다. 지금 몸무게 증가 총량은 그리 많지 않은데 참 몸이 피곤하고 힘드네요. 체중을 줄이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 연유로 다시 빵식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점심 밥을 제대로 챙겨먹고 저녁을 간단히 먹으면 괜찮아요. 요즘 짠 음식을 계속 찾아서 문제였거든요. 크흑.;ㅂ;


어제 오전 구입한 Monument Valley는 어제 저녁 끝을 보았습니다. 두 번째 플레이 하면서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G가 붙잡고 있네요. 어젯밤 시작했는데 지금 마지막 단계 하고 있으니까 곧 제게 넘어올 겁니다. 음훗훗훗훗.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평소 게입을 하지 않는 일반인' 에게 추천했더니 굉장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와서..-ㅁ-; 오늘 추가 반응을 보아야겠네요. 과연 구입하시려나?


거꾸로 제가 B님께 홀려서, 오늘 저녁에 신세계 강남점 내려가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과연..;;


부제가 짧은 여행인 것은 오늘 정말로 짧은 여행을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이나 내일 시간 되시는 분은 국립고궁박물관의 궁중채화 전시회 꼭 가서 보세요. 무료입니다. 하지만 맥이 끊기기 일보 직전인데다 이게 또 언제 전시회가 있을지 모르니 꼭 보세요!


어느 날의 점심. 초코파운드케이크. 선물로 들어온 것을 제가 홀랑 들고와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밥이 아니라도 충분히 한끼 식사가 됩니다. 밥만 식사인 건 아니니까요.-ㅠ-;




어느 날의 아침. 아침 식사로 이런 걸 먹었다는 것이 나름 문제...
맛은 생각했던 것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식단을 생각하면 절대 좋지 않은 그런 맛입니다. 하하;




포크가 하나인점에 주목을...
물론 남겼다가 다음날 점심으로 G랑 같이 나눠 먹었습니다. 매번 왜 먹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대면서도 왜 사먹는 걸까요.




어제,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만두 네 개에 도합 6천원. G랑 둘이 먹었는데, 앞은 채소만두, 뒤는 새우슈마이였습니다. 새우슈마이가 2천원, 만두가 1천원이었지요. 슈마이 가격이 비싸다고 투덜댔지만 한입 먹어보고는 납득했습니다. 다음에도 먹을 생각 있습니다.-ㅠ-;




오늘 아침의 간식 및 점심 간식. 근데 확실히 밀가루가 들어간 간식을 먹으면 수분의 흡수가 더딥니다. 그런 고로 아침 간식은 밀가루보다는 초콜릿류가 좋아요. M&M 땅콩이라든지.



그리고 어제 아침, 근수를 달아보고 예전에 달았을 때보다 *kg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으하하하하.;ㅂ; 도로 빼야 건강한 몸이 될 테니 노력해야지요. 흑흑흑.




Z님이 리뷰 올리신 걸 보고 그 김에 저도 트레일러 올립니다.
지난주에 G에게서 정보를 들었는데, 이미 그 전에 인지는 하고 있었습니다. 확밀아를 하지 않으니 마음은 편하나 손이 허전하기에 다른 퍼즐게임이라도 시작할까 해서 앱스토어를 들여다보았거든요. 유료 어플리케이션 중에서 꽤 위에 올라있길래 뭔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G가 이 게임 이야기를 꺼냈을 때 금방 알았던 거고요.

아마 BC님 뵙기 전에 결제 할 터이니 그 때 보시어요..-ㅂ-;


이건 아이패드용 게임이고...


실은 얼마 전부터 PS 비타 구입을 고민 중입니다. 집에 PSP도 있고 NDS도 있지만 둘다 취향은 아니고요. PSP는 그 당시엔 꽤 가볍다 생각했는데 비타를 들어보고 나니 상당히 무거운 걸 알았습니다. 하하하.;ㅂ; 지금 비타 구입을 염두에 둔 건 페르소나 4가 아니라 소아온..ㄱ-; 이것도 비타 게임이 있더군요. 게임이라 그런지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정석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할렘.; 본편에서도 원래 그랬지만 게임이니까 더 하네요. 그 덕에 조금 흥미가..(응?)
사실 소아온의 히로인은 키리토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ㅂ-;

덕분에 다음 여행 때 지갑이 조금 위태위태합니다. 평소 제 성격을 생각하면 비타를 산다한들 오래 붙들고 있지 않을 거예요. 비타를 붙들면 G4 마무리 과정이 상당히 험난할 것이라 말로만 그렇고 지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뭐, 그래도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 아는 거고요.



오늘은 일이 많네요. 오전 중에 우체국 갔다가 오후에는 테스트, 프리젠테이션. 저녁에는 강의 들으러 갑니다. 이번 주가 궁중채화전 마지막이라 내일 오전에는 고궁박물관 들렀다가 오후의 회의에 참석해야지요. 부디 체력이 버텨주기를.;
G가 미국 여행 다녀온 친구에게 받은 선물입니다.'ㅂ' 제가 받은 것이 아니라, G가 친구에게 받은 것이지요.

가끔 취향을 적나라하게 직격당하는 선물을 받게 되는데, 선물 받아 좋은 마음 반, 취향을 들켜서 민망하다는 마음 반이 뒤섞입니다. 이번 선물도 둘 다 해당되던걸요. 여행 다니는 도중, G가 생각나서 사왔다고 하더이다.




받은 선물은 세 가지입니다. 사진 맨 왼쪽의 미니 마시멜로, 가운데는 스타벅스 VIA 핑크 레모네이드, 그리고 스타벅스 컵.




제가 보고 홀랑 반한 것은 스타벅스 컵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한정 머그인가 본데, 내부는 빨강이고 밖은 하늘색 바다를 배경으로 빨간 금문교를 그렸습니다. 빨간 금문교라고 하니 이상하긴 한데 색이 그렇잖아요. Golden gate가 원래는 무슨 색이더라. 금문이라고 하면 노랑을 떠올리는데 말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마시멜로 병은 플라스틱이었는데, 마시멜로다보니 굉장히 가볍더군요. 근데 분홍색의 미니 마시멜로랑 흰색이 섞인 데다 포장도 분홍 리본이다보니 꺼내면서 감탄사가 나오더랍니다. 거기에 스타벅스 비아도 분홍색이라 색을 맞춘건가라는 망상도 들었고요. 에이... 그런 건 아닐거예요.; 그러고 보니 컵도 빨강이라 다 붉은 계통입니다?



G의 취향을 정확하게 맞춰 가져온 선물이라 감탄했습니다. 그러니 G, 저 두 가지는 아끼지 말고 팍팍 먹어라. 모셔두면 못 먹고 버리게 된다..-ㅂ-;


집안일로 어제 저녁에는 강남을 돌아다녔습니다. 평소 잘 안가던 지역이라, 간 김에 다 볼일 해결하자고 간 것이었는데, 몽슈슈는 결국 못 가고 말았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대기 걸어 놓고 연락을 기다려야 하더군요. 많이 돌아다니느라 지쳐있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돌아섰습니다. 뭐, 아쉽지는 않아요. 다음에 언젠가 갈 기회가 있겠지요.-ㅠ-


중요한 것은 현대백화점입니다. 빙수를 먹으러 들렀다가 구경도 했는데, 알랭 토마스의 그림을 팔더라고요. 호오. 거기에 한정 장식접시도 있습니다. 그릇과는 꽤 분위기가 다르지만 멋지더군요. 포인트로 놓으면 예쁘겠다 싶었습니다. 거기에 녹색의 새 두 마리가 앉은 시리즈도 새로 나온 모양인데, 타원형에 쟁반처럼 쓸 수도 있을 접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격은 묻지 않았고요. 마음에 완전히 들어오진 않았지만 솔직히 고민했기 때문에 가격을 들으면 휙 마음이 갈 것 같았거든요.

하빌랜드보다 더 눈에 들어온 건 르크루제. Z님이 종종 올려주셨는데 색이 상당히 다양하게 나왔더군요. 꽃잎 모양의 오목한 종지, 그것도 분홍부터 조금 진한 보라 섞인 분홍까지의 그라데이션 5종 그릇 세트도 있었습니다. 역시 가격은 묻지 않았고요. 이건 쓰기가 참 애매해서 말입니다. 작은 그릇은 손님 접대용으로 주로 쓰지, 혼자 살면서는 쓸일이 적으니까요. 티포원도 그라데이션 분홍이 있습니다. 일반 티팟은 단색 분홍이었고요. 하지만 둘다 일단 배제...; 무거우니까요.

이런 저런 그릇이 눈에 들어왔지만 전부 물리쳤습니다. 하하하.;ㅂ;


그러고는 잠시 다른 가게 들렀다가, G의 요청으로 FIKA 지하 매장에 갔습니다. 지하층에는 문구류랑 그릇 등의 생활용품이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여럿 있었지만 역시 살건 없습니다. 지름신 방어 성공이로군요.


대신 바디샵에서 청포도향 기름을 샀습니다. 자몽이랑 둘 중에서 고민하다 청포도로 골랐는데, 다음에는 자몽으로 사보려고요.-ㅂ-


그다음에는 몽슈슈에 갔다가 대기인원이 많아서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귀가했습니다. 몽슈슈의 분위기를 보고 뭔가 떠올라 겹쳐지는 곳이 있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카페라리로군요. 옛날 옛적의 카페 비슷한 분위기. 근데 공간이 작아서 옆 테이블의 대화가 홀랑 다 들릴 것 같고..; 그래도 티세트는 한 번 도전해보고 싶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사진은 현대백화점 근처에서 발견한 강남투어버스. 서울시티투어도 아니고, 거참...; 뒷부분도 희한한 구조를 하고 있는데, 기존 버스에다 색을 칠하고 덧붙인 것 같더랍니다. 그러고 보니 백화점 옆에 강남관광안내소인가, 그런 건물이 아주 커다랗게 있더군요. 하지만 접근이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위압감 같은게 있어서..-ㅂ-;

오늘의 바질 화분.




아, 뜯어다가 샐러드 해먹으면 맛있겠다아...-ㅠ-;




이쪽도 생생하게 살아나는데, 아무래도 빛이 많다보니 사진이 하얗게 뜨는 건 어쩔 수 없군요. 매번 ISO 등등을 조정하는 것도 번거롭고 말입니다.




이쪽도 잘 자랍니다.




이 사진은 흔들렸네요.


하여간 날마다 찍어서는 별로 변동이 안 보이니, 이제는 이틀에 한 번 꼴로 찍을까 합니다.'ㅂ'




신경 안 쓰고 있던 사이에 꽃창포 혹은 붓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이건 일주일 전쯤의 사진인데, 요 며칠 날이 더워 그런지 이미 꽃이 졌더라고요.




대가 얇고 꽃이 작은(?) 걸로 봐서는 꽃창포이지 않을까 하는데, 물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또 확신은 못합니다. 붓꽃이 훨씬 크다고 들어서 말이죠..




정체를 알 수 없는 꽃. 꽃만 봐서는 차나무랑 비슷한데, 동백과인가 봅니다. 하지만 차나무는 꽃이 전체가 하얗고, 저런 자줏빛 얼룩은 없을 걸요.




꽃 크기는 미술붓 크기랑 비슷하니 작은 편입니다. 겨우 내 밖에 나와 있던, 화단에 있는 나무에서 이렇게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름도 모르고 작은 꽃이지만 이렇게 모여 있으니 보는 것만으로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걸요.+ㅅ+


자아. 오늘의 식물 관찰 일기는 이것으로 끝!
방만한 식생활이라 제목에 적은 것은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평소 인스턴트는 불량한 식생활이라며 피하는 주제에, 스트레스 받았다고 마구 인스턴트랑 지나치게 짠 음식들을 찾는 것이 눈에 보이거든요. 사실 최근 몇 주간의 식생활에서 짠 것-그러니까 라면이라든지, 감자칩이라든지 사다 먹은 것을 주르륵 올려보면 상태가 심각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참...; 주중에는 괜찮다가 주말만 되면 이런 불량식품(!)을 챙겨 먹으니까요.

이건 얼마전 주말에, G랑 같이 TV를 보고 있다가 모 TV 프로에서 새싹비빔국수가 맛있다는 평가를 보고는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습니다. 당장 집 근처 마트를 찾아갔는데, 회사가 큐원이라 그런지 없더라고요. 농심이나 풀무원 같은 회사보다는 조금 마이너하다는 생각이 들긴 들었던 지라..'ㅂ'; 그랬는데 방송 덕분에 화제가 되었는지 이번 주말에 갔을 때는 한자리 떡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름은 면발의 비법.
만드는 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물을 팔팔 끓여 5분 동안 두었다가 따라내고, 찬물로 면을 헹군 다음 소스와 새싹 플레이크를 넣고 비비면 됩니다. 만약 물이 아주 뜨거운 물이 아닐 경우, 정수기 물일 경우에는 5분보다 더 오래 두라고 하는군요.




뚜껑을 열면 이렇게 봉투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아래 깔린 것이 새싹 플레이크, 분홍색이 비빔소스입니다.
사진 하단 부분에 면이 살짝 보이는데, 쌀국수와 비슷하게 살짝 투명한 면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둥지냉면의 면과도 비슷하네요. 이쪽은 둘둘 말려서 있는 것이 모양새는 달걀말이 같더만..-ㅂ-;;




그리고 완성 사진. 하하하하;
색이 그리 안 진해보이는데 소스를 덜 넣었기 때문입니다. 짤까봐 적게 넣었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소스 맛은 비빔면과 유사하지만 그보다는 덜 달고, 더 맵습니다. 먹을 때는 모르는데 먹고 나면 뒤에서 화악 매운 맛이 오네요. 게다가 새싹 플레이크도 비비면서 넣으면 이게 좀 서걱서걱하게 씹히지 않을까 했더니 비비는 과정에서 불어나는 모양입니다.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제 취향에는 여기에 겨자를 조금 더 넣고, 약간의 신맛을 가미하는 것이 좋지만 인스턴트치고는 준수합니다. 가끔 비빔국수 혹은 비빔냉면이 생각날 때는 이거 한 그릇으로 끝내도 괜찮겠다 싶은 정도로요.



다음에는 진짜 겨자와 식초를 추가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ㅠ-




그러나 어제 저녁. 체중계에 올라갔다가 허리통증의 원인 중 하나가 체중이었다는 사실을 절감하고..ㅠ_ㅠ;;; 저녁이랑 외식 금지로 도로 돌아가야겠습니다.
<SYSTEM> 검은양이 흑화했습니다!
→ 계속하시겠습니까 YES

NO는 없다.ㄱ-;
엊그제, 모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카페구스토인지 뭔지, 캡슐커피머신이 나왔습니다. 저는 캡슐커피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지라 그냥 드립 커피를 마시는데, G는 에스프레소 바리에이션 음료를 좋아하다보니 호기심이 들었나봅니다. 그러더니 제게 묻더군요.

G: 캡슐커피가 각각 무슨 맛인지 나온 것 있어? 색별로 무슨 맛인지..
K: 응. 찾아보면 있을 걸?
G: 그걸로 라떼도 만드는 거지?
K: 어, 라떼는 밀크캡슐을 별도로 구매해서 쓰거나, 아니면 스팀노즐을 이용해서 거품을 따로 내야할거야.

여기까지 들은 G는 잠시 헷갈려 합니다. 그래서 머신을 종류별로 보여주고, 그 중 스팀노즐이 달린 것을 소개했습니다. 이걸로 우유 거품을 낸다고요.
그러더니 이번에는 색별로 무슨 맛인지를 찾아달라더군요.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여줍니다. 커피 캡슐이 어느 정도 크기냐길래 T님 블로그에서 보았던 캡슐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그러자 다시 묻습니다.

G: 이거 다 커피?
K: 응. 이쪽 커피는 진하고 쓴맛, 이건 신맛이 섞이고 약간 연한 맛 등등.
G: 그럼 이 캡슐이 각각 카페라떼, 모카, 캐러멜 라떼, 마끼아또 등등을 만드는 건 아닌거야?
K: 아냐! (폭소)


그러니까 G는, 각 캡슐에 농축액이 들어 있어서 해당 캡슐을 넣으면 알아서 라떼나 모카나 기타 등등의 음료를 만들 수 있는 건줄 알았답니다. 근데 저건 커피 캡슐이고, 각각의 음료를 만들려면 부재료가 필요하다니까 절로 지름신이 들어간 모양입니다.-ㅂ-; 이건 나름 다행..?
발단은 kyoko님의 블로그에서 본 작약이었습니다.(링크) 결혼식 부케를 위해 작약을 쓰셨다는데, 전 작약 시즌이 다 지나갔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5월이 작약시즌인 것까지는 알았는데 미처 생각 안하고 있었던 겁니다. 근데 작약이 있다니 마음이 동해서 고민하다가 다녀왔습니다. 마침 꽃을 살만한 핑계도 있었고요.-ㅂ-


아침 일찍 일어나, 대강 챙겨먹고 커피만 후르륵 내려 준비하고 출근합니다. 그리고 바로 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으로 갔지요. 작약이 있으면 사지만 없으면 라넌큘러스를 사겠다고 생각하고 둘러보는데 의외로 작약이 많이 보입니다. 오옷. 이번 주말에 가도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여러 군데 돌아봤자 비슷할 거라 생각해서 화사하게 꽃이 핀 집에서 물어보고, 핀 것과 안 핀 것을 한 단씩 샀습니다. 다섯 송이가 한 다발인데 핀 것은 5천원, 안 핀 것은 1만원이네요. 두 다발 1만 5천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출근.-ㅂ-




고속터미널 지하철 역에서 찍었습니다. 꽃송이도 크고 굉장히 화려합니다. 라넌큘러스는 작약에 비하면 조금 얌전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하기야 색 차이도 있을 겁니다. 흰색의 라넌큘러스는 조금 얌전하지만 화려한 색은 또 다를 테지요.


핀 것과 아닌 것을 섞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중 두 송이는 날마다 버스에서 보는 분들께 드리고 싶었거든요. 요즘 버스 기다리며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꽃을 드리려니 봉오리보다는 핀 쪽이 화사해서 좋겠다 싶었습니다. 눈에 더 와닿잖아요?




핀 꽃 다섯 송이 중 두 송이는 각각 하나씩 드리고, 세 송이는 놔두었습니다. 선물 받으신 분들이 좋아하시더군요. 게다가 향을 맡으면 굉장히 달콤한게, 향수로는 표현할 수 없겠다 싶었습니다.
남은 세 송이랑 봉오리 다섯 송이는 집으로 들고 갑니다. 간만에 집이 또 화사하겠네요.+ㅅ+



(지난 주말까지 집에 있었던 것은 어버이날 꽃이었군요. 그것도 꽤 오래갔지요.)
(B님 글을 읽다가 웃음을 터뜨린 것은 작약을 사들고 온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흐흐흐. 겹쳤어요!)
오늘이 소만이던가요? 내일인가?



첫 화분. 이건 아직도 흑이 덜 말랐습니다. 호오. 꽤 오래 가네요.




어제는 시들시들한 것 같더니 위에 물을 뿌린 것이 효과가 있었나봅니다. 생생한 모습으로 돌아왔더군요. 그래서 오늘도 슬쩍 물을 뿌렸습니다.




이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대로 자리잡고 잘 크면 그걸로 족한데, 더 두고 봐야겠지요.



그나저나 바질은 싹을 잘 내리고 있는데 연꽃은.. 음....;
작년에 꽤 키워놓았는데, 그 상태에서 썩었습니다. 물 갈아주는 것이 늦었던 모양이예요. 차라리 논흙 구해다가 심을걸 그랬다고 후회했습니다. 일반 흙으로는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연꽃은 올해 넘기고 내년에 다시 도전할까 합니다. 논흙을 어떻게 구하는가가 관건이네요.-ㅂ-;
오후 3시 반의 회의 대기 중입니다. 이번 회의로 뇌관 설치 완료. 이제 슬슬 업무가 폭발합니다. 이번 업무는 장기 출장을 포함하는 고로 가끔 블로그 연락 두절 가능성이 있습니다.(눈물)


슬슬 철덕의 길을 걷고 계신 모님. 최근 여행에서 이것저것 잔뜩 사오셨습니다. 태공이 깔고 앉은 하기노쓰키는 가족들과 나눠먹고, 남은 것은 고이 냉동실에 밀어 놓았지요. 얼렸다가 먹으니 이것도 별미입니다.-ㅠ- 남은 것은 아까워서 차마 먹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기한 넘길까 걱정되네요.


하여간 하기노쓰키랑 북국의 과자랑, 트와이닝 홍차 티백이랑, 풍년제과 초코파이랑, 블렌디 스틱. 이번 여행 선물도 잘 받았으니 저도 다음 여행 때 어떤 선물을 들고 올지 잘 고심해서 골라보겠습니다. 이번엔 또 어떤 신기한 간식이 나와 있을까요. 으흐흐흐.


주 화분. 계속 써왔던 화분이라 아래의 비웠던 화분과는 다릅니다. 같이 금요일에 물을 듬뿍 주었는데, 이쪽은 아직 흑이 촉촉합니다.




근데 이쪽은 말라 있어요. 덩달아 옮겨 심은 바질 싹도 상태가 안 좋습니다.




바질 싹은 상태가 괜찮은데 흙은 말라 있습니다.




이쪽도 상황은 비슷하네요.



일단 말라 있는 화분에는 다시 위에 물을 뿌렸습니다. 나중에 뿌리고 나서 보니 흙에 별로 물이 스며들지 않네요. 며새로 옮겨 심은 화분에는 꾸준하게 물을 줄겁니다. 그러다 보면 화분 흙도 물을 머금고 있을 수 있겟지요. 그걸 기대하고 있는데 조금 더 경과를 두고 봐야겠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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