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성 밀리언 아서를 하는 분만 이해하실 수 있는 고민이라....;

모아놓았던 뽑기티켓을 어제 몇 백개 돌려 보았더니 이런 저런 카드들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딱 이거다 싶은 카드는 없었지요. 원래 목표로 하고 있던 카드는 학도형 히미코라는 카드입니다. 이게 최근 다른 카드와 합성해서 더 나은 카드로 진화가 가능하게 되었거든요.

그런 연유로 어제 열심히 뽑아보았는데 히미코는 얻지 못하고 다른 것만 나오더랍니다.



어제 거의 마지막에 나온 카드지요. 뽑기 티켓을 다 쓴 건 아니고 조금 남겼는데, 그 남기기로 한 결정을 이 카드가 내려줬습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랜덤으로 나오니까 이 카드가 나온 이상 그 다음에는 한참 동안 안 좋은 카드가 나올 거라 생각했던 거죠.
뽑기 티켓으로 이런 카드가 나오는 건 아주 드뭅니다. 7성급(밀리언 레어) 카드가 도입된 것이 작년 하반기부터이긴 한데, 그래도 어제 뽑으면서 처음으로 밀리언 레어가 뽑기로도 나온다는 걸 확인했으니까요. 이 앞서 뽑은 카드는 멸염형 토르라는 카드입니다. 중간에 이게 한 번 나오고 그 뒤에 사란이 나온 겁니다.


그래서 고민이 시작되었는데.
원래 학도형 히미코를 뽑으면 한 장만 합성해서 거기에 리미치-리미트 브레이커 치아리-를 먹여 풀렙으로 올리려고 했습니다. 그랬는데 나오라는 히미코는 안나오고 사란이 손에 들어온 거지요. 사란도 상당히 좋은 카드입니다. 스킬 발동도 잘하고 같은 마법의 파이고요. 원래 목표가 히미코였던 지라 그쪽으로 눈을 돌렸는데 다른 카드가 나오니 선택지는 두 개가 됩니다.

1. 남아 있는 리미치는 그대로 두었다가 나중에 학도형 히미코를 손에 넣으면 그걸 합성한다.
2. 조만간 게임 접을 건데, 리미치 두어봤자 뭐하나. 그냥 사란에게 다 먹인다.


어느 쪽 카드이건 수치는 비슷합니다. 크게 차이는 안나지요. 오히려 사란이 공격 330%로 스킬이 조금 높습니다. 체력은 히미코가 조금 더 높고요. 게임 접기까지 그리 시간이 멀지 않기 때문에 그 사이 다른 카드가 나온다고 한들 리미치를 쓰거나 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거의 사란을 쓰는 것이 확정인데...ㄱ-; 하여간 이 게임도 접을 날이 머지 않았네요. 다음 시즌에 소녀시대가 뜨면 바로 접는 것이고, 아니면 4월 중에 접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접으면 조금 더 시간이 편하겠지요. 이번 시즌에 게임 접을 결심을 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번 주 내내 길드 콜로세움 때문에,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세 시간 동안 아이패드를 손에서 놓지 못했고 어제는 1시부터 4시까지, 오늘도 그 시간 동안 꼼짝을 못합니다. 하다보니 내가 이 뭐하는 짓인가 싶더라고요. 하하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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