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 부족하긴 한가봅니다. 과즙류보다는 생과를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냉장 보관에는 한계가 있어서 혼자 먹기에는 과즙만으로도 좋습니다. 섬유소 섭취가 안되는 건 아쉽지만요.

하여간 요즘 눈여겨 보는 건 과즙과 과일입니다.




굳센 포도나무의 진한 포도즙, 농사펀드. (https://farmingfund.co.kr/products/2857)


진한 포도즙이라니, 저거 뜯어서 탄산수 섞어 마셔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랍니다. 그러면 써니텐... 아니, 환타? 여름은 다 갔으니 얼음 섞어 마시는 건 못하겠지만 그래도 좋네요. 슬쩍 졸여서 아이스크림에 소스처럼 뿌려먹어도 맛있겠습니다. 아니면 포도젤리로 만들어도 좋고요.


30포에 2.4만. 두고두고 먹으면 되니 그래볼까 생각중입니다. 펀딩이 얼마 안남았으니 이번 주 중으로 결정해야죠. 먹는거야 10월 중에 하면 되고.'ㅠ'





새콤달콤한 향이 살아 있는, 단 한 번뿐인 포도즙(https://farmingfund.co.kr/products/2855)



이쪽은 아직 펀딩마감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있습니다. 팩이 최신식이라 뚜껑으로 잠글 수 있다는 것이 좋네요. 그러고 보니 앞의 펀딩도 포장재 개선이 목표였던가요.

단 한 번뿐인 포도즙인 것은 재료인 포도 맛이 그 때 그 때 다르다보니 포도즙의 맛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니 어떤 포도즙을 만나건 간에 단 한 번뿐인 맛일거라고..'ㅠ'


25포에 3.4만으로 가격이 조금 더 높습니다. 양쪽 비교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날이 선선하니 이쪽도 또 생각납니다. 자라섬 뱅쇼.(https://farmingfund.co.kr/products/direct/show/2757)



이건 펀드는 아니고 농펀상회에 올라와 있으니 상시 구입이 가능합니다. 뜨끈하게 데워 놓으면 감기약 대용으로도 좋겠지요. 5팩에 2.1만. 용량과 재료가 다르니까 직접적인 가격 비교는 안됩니다.'ㅠ'








락식에 올라온 생프룬입니다.(https://www.raksik.com/goods/detail/61840?t=nl)


그 왜, 마트에서 많이 파는 것은 건프룬이지요. 이걸 건포도처럼 말려서 쫀득하게 만든 겁니다. 원래는 서양자두고 저렇게 생겼습니다. 취미 삼아 여러 농원들에서 파는 묘목을 찾다보니 의도치 않게 최신 과수 유행을 조금이나마 알게되었는데, 프룬 묘목은 꽤 전부터 올라와 있었습니다. 생과도 솔솔 나오는 모양이고요. 몇 년 지나면 조금 더 대중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블랙킹과 프레지던트라는 품종이 있어서 2kg당 3.9만입니다. 몇 년 지나면 가격은 안정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라도 궁금할 사람이 있어서 덧붙이자면, 엘더베리도 조만간 시중에 풀릴 것 같습니다. 엘더플라워 코디얼은 작은 마켓에 수제품으로 간혹 나오더군요. 엘더베리 묘목이 풀린 것도 최근이고, 엘더플라워 붐 비슷한 것이 일본에 일어난 것도 최근이라 기억하니 한국도 조만간 나올 겁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외치겠지요. "실렌시오!"

아니, 뭐, 다른게 아니라. 해리포터의 지팡이 주 재료가 저 엘더베리=엘더플라워입니다. 한국어로는 딱총나무라 하죠.'ㅠ' 워너브라더스가 판매하는 해리포터 지팡이도 저 엘더베리로 만들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기왕 만들거면 딱총나무로 하세요.


...


저는 시도했다가 죽였습니다.(눈물)




이 중 몇이나 지를지 모르지만 조만간 포도즙이든 뭐든 한 통 쟁일 것 같긴 하군요. 뽑아 놓은 목록이 죄다 그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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