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이라기엔 조금 멉니다. 최근 사진은 지난 주말에야 옮겨 놓아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건 2차로 올라오겠군요.





최근의 일상 점심.

게으름이 점점 더해지며 아침에도 못일어나고 잠을 선택하는 일이 증가했습니다. 아무래도 밤잠이 얕아 그런 모양입니다. 그렇다보니 생활패턴도 이렇게 바뀝니다.

기상, 뒹굴뒹굴, 일어나 씻고 준비, 출근.

운동, 운동 종료 후 진짜 출근.

그 뒤에 커피 내리고 아침 먹기.


주말은 유산소 운동을 건너 뛰니 아침으로 커피만 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주중에는 커피만으로는 어렵죠. 당분이 들어가야 하는데, 사무실에서 먹으니 냄새나는 것을 먹기는 꺼려집니다. 그러니 저렇게 식빵을 돌려가며 먹는 거죠. 냉동고에 넣어 두었다가 데워먹습니다.

사진의 빵은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My First 식빵, 리치몬드의 밤식빵. 식빵은 여러 종류를 돌려 먹습니다. 대체적으로 달지 않은 빵에 잼 발라 먹는 것이 제일입니다.'ㅠ'





무라카미 하루키의 사은품을 준다는 말에 홀려 덥석. 금액을 맞추다보니 『동천 만물수리점』 1권도 구입했습니다. 구입하고 나서 앞부분 읽고, 뒷부분 읽고, 이 책은 지금의 내가 읽지 못할 책이구나 싶어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완결권부터 보고 다른 부분도 읽을지 말지 고민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난 센다이 여행 선물 무더기. 커피 드립백인 다테의 향기와 스타벅스 VIA CHAI입니다. 생협 멤버들이 차근차근 오는 터라 일찍 도착한 저는 열심히 선물 조합을 만듭니다. 지퍼백을 준비해 하나씩 나눠 담아 놓고 오는 분들께 하나씩 드리면 좋거든요.





물론 음료 외에 과자도 있습니다. 사과 킷캣과 과일맛 포키. 즌다와 규탄은 다음 여행 때 사올 겁니다... 그럴 겁니다...






저 모임 날, 스벅에 갔더니 찬물에우린커피를 포함해 2만원 이상 구입하면 유리병을 준답니다. 고민하다가 어차피 점심도 안 먹었으니 겸해서 먹자며 딱 2만원을 맞춰 구입해 받았습니다. 뚜껑은 로즈골드로 받았지요. 검정도 있었습니다.






태공과 크기 비교하면 아시겠지만 이전에 받은 건 500ml 용량인가 그랬고, 이번은 작습니다. 300ml를 조금 넘기네요. 그 덕에 요즘에는 아예 사무실 커피를 여기에 내려서 뚜껑닫아 보관해둡니다. 물론 보온병에 넣는 것보다는 커피가 빨리 식지만, 낮에는 덥다보니 찬 우유를 그냥 붓는 일이 많아 커피가 식는 쪽이 낫습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보온병으로 도로 옮기겠지요.





그리고 8월의 또 책 지름. 『나는 이 집 아이』 출간 소식을 듣고 고민하다가 구입했습니다. 받아보고는 기겁한게, 제가 지금까지 구입한 로맨스판타지소설 중 가장 사양이 좋습니다. 하드커버에 화려한 표지, 그리고 무지막지한 두께까지. 세 권 합해 2200쪽 쯤 됩니다. 정확히는 2191쪽. 쪽수를 따지면 『검을 든 꽃』도 상당하지만 이 책의 판형이 더 큽니다. 그리고 아마도, 지질이 더 좋습니다. 종이가 더 두꺼워요. 검꽃은 무게 때문에 종이를 얇은 것으로 하지 않았나 싶군요. 아. 그리고 두 책의 표지 디자인은 같은 회사에서 했습니다.



그러나 내용, 그리고 취향으로 따지면 검꽃의 완승. 딱 잘라 말해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그 소통 부재 문제인데, 판타지소설에서는 종종 등장인물들이 상대를 배려한다며 숨기거나 말하지 않고 사건을 일으킵니다. 거기서 또 오해와 반목이 시작되고요. 이 책이 그랬습니다.(먼산)






사은품으로 받은 보노보노컵과 유리컵. 저 유리컵은 컵에 반해서 책을 샀습니다. 하하하. 아마 저 책은 제 취향에 안 맞을 겁니다. 그럼에도 컵에 홀려서...(하략)





보노보노컵은 생각보다 컸지만 고이 G에게 보냈습니다. 부디 G든 릴리든 잘 써주기를. 어떨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아차. 잊지말고 다음에는 스누피 컵도 챙겨가야지. 보노보노컵보다는 이전에 나온 스누피 머그가 더 작습니다. 아마 꼬마 손에는 둘다 무겁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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