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데가 붙었다는 점에서 짐작하시겠지만, 술이 늘까 걱정입니다. 감기도 나았겠다, 찬장에 모셔두었던 술 세 캔을 꺼내 홀랑 깠거든요. 날마다 한 캔씩, 하루는 코젤, 하루는 호로요이 복숭아, 하루는 호로요이 화이트. 호로요이는 다 안마시고 남겼지만 뭐, 그래도 연속으로 술을 마시는 건 걱정됩니다. 게다가 자기 전 술은 체중관리에도 도움이 안되니까요.



최근 저녁 식이조절을 소홀히했더니 다시 허리띠를 졸라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허리통증이 올라오더군요. 대략 2킬로그램 늘었는데, 이걸 조절하지 않으면 통증이 더 심해질겁니다. 체중 관리를 빡빡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릎과 허리인데, 허리에 적신호가 온 걸 보면 무릎도 도로 올라올지 모릅니다. 그러니 저녁 안 먹기를 다시 해야지요.

사실 요즘 저녁을 먹는 가장 큰 이유는 냉장고에 쟁여놓은 음식이 맛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면 안되는데.=ㅁ= 거기에 점심 거리로 쟁여 놓은 음식(빵)도 맛있기 때문입니다.=ㅁ= 그런 의미에서 맛있는 음식을 잔뜩 쟁이면 체중조절에 도움이 안됩니다. 하하하하하하. 평소 끼니가 맛있으면 이런 부작용이 생깁니다. 그러니 적당히 맛있는 음식을 넣어야 합니다.(먼산)

위기감을 느낀 건 지난 금요일. G가 그러더군요. "얼굴 살은 빠졌는데 팔뚝이 굵어졌어. 얼굴만 빠졌나봐."

삐~년 지기다보니 이런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체중 증가도 확인했으니 운동도 제대로 하고 스트레칭도 제대로 하고, 간식을 줄이고, 그러면서 자금 관리를 하고, 그러면서 책도 좀 더 사고, 체중 관리 해서 허리 통증을 줄일 겁니다. 한 살 한 살 나이 먹을 때마다 체력과 기력이 깎인다는 그 말을 지금 온몸으로 이해합니다.(먼산2)


최근 업무가 이것저것 뒤엉켜서, 아예 종이 갖다 놓고 적어 놓아야 하나 싶습니다.

A가 기본 업무인데,

다른 부서에서 하는 기획 업무에 제가 도움을 주기로 한 것이 A'쯤 됩니다. 일단 관련 DB를 간략하게 만들고, 최종판에서는 보충형으로 제공할까 싶기도 하고, 그게 아니면 아예 관련 DB를 확실하게 제공한 뒤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까 싶기도 하고요. 전자로 하면 4월 마감인 그 업무가 상대적으로 간단하지만, 후자가 되면 수집, 작성해야하는 데이터가 많습니다.

5월 초에 제가 주관하는 작은 회의가 있어 회의 자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건 늦어도 화요일까지는 완성한 뒤 A4 한 장짜리 샘플 보고서를 공유할 겁니다. 어디까지나 예정. 아마 성격상 월요일에 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4월 마지막 주에는 강의가 있습니다. 원고 마감이 월요일인 줄 알았더니 지난 주에 연락이 와서 급하게 A4 몇 장짜리 원고를 작성해 송부했습니다. 그 PT는 원고의 확장판으로 간략히 만들 예정입니다.

강의 출장 때문에 제 업무를 잠시 다른 동료에게 맡겨야 합니다. 그 밑준비 작업도 오늘 중 1차 완료. 교육 관련이라 사전 협의도 필요합니다.

엊그제 다른 사람에게 원고 의뢰를 받았습니다. 대략 1년 하면 된다고 하는데, 건너 건너 연락이 왔고 저는 하겠다는 답변을 전한터라 다시 연락오기를 기다립니다. 최종 컨펌이 날지는 두고 봐야지요.

개인 작업으로 하겠다던 다른 업무 하나는 연구+기획 작업이니 그건 논문부터 씹어 먹은 다음에.

발제 작업은 어제로 마감. 이제 남은 것은 이 전공서적을 열심히 씹어 읽는 겁니다.



그리고 블로그에는 책 리뷰. 오늘은 도서관에서 빌려 놓고 안 읽었던 책을 하나씩 정복합니다! 그러니 일단 강의자료 준비부터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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