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는 Keikyu EX INN Higashiginza입니다. 케이큐 EX 인 히가시긴자. 이름 그대로 긴자 근처에 있지만 사실 가장 가까운 역은 츠키지 역입니다. 이번에 이쪽 가보고서야 알았지만 츠키지가 긴자에서 굉장히 가깝더군요. 일본여행, 그것도 도쿄여행이 몇 번인데 그간 츠키지를 한 번도 안 간 사람다운 자각입니다. 하하하하하. 애초에 일본에서 초밥 먹은 것도 몇 번 안되는군요.-ㅁ-;



구글 지도로 보면 이렇습니다.




오른쪽 상단-그러니까 숙소 동북쪽의 신토미쵸에서 걸어가면 대략 8분. 하지만 체감상 그보다 짧았습니다. 역에서 엘리베이터도 타기 쉽게 연결되어 바로 올라갔고, 직진으로 내려가다가 한 번 꺾어 숙소를 찾았으니 위치가 참 좋습니다. 무엇보다 큰 길에 면해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다는 점이 제일 좋네요. 바로 옆에는 비아인 호텔도 있고, 숙소 1층은 엑셀시오르 카페입니다. 조식 신청은 따로 하지 않았는데, 식사 신청하면 엑셀시오르카페에서 종류를 골라 먹는답니다. 즉, 뷔페식이 아닙니다.



그냥 적당히 사다먹으면 될 것 같아 이번에는 조식불포함으로 예약했는데 몸 상태가 영 아니다보니 그러길 잘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매우 힘들더군요.



2층 프론트에 가서 체크인하고. 아마드의 홍차티백과 UCC커피머신이 있는 드링크바는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지만 카페인을 가능한 자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레몬향으로 집었습니다. 하지만 아마드는 그닥 취향이 아니라 그 한 번으로 끝이었습니다.



방 키는 카드키고 엘리베이터의 인식기에 대면 자동으로 이동합니다.




방은 아주, 매우, 작습니다. 보통의 싱글룸 크기이기는 하나 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한 배치로 보입니다. 다른 것보다 침대가 넓은 편인건 마음에 듭니다.





입구 바로 옆에는 이런 공간이 있어 캐리어를 넣어 둘 수도 있고. .. 하지만 원래 용도는 아마 신발장일 겁니다. 입구 바로 옆은 이것, 그리고 그 옆에 유니트 욕실이 있고, 욕실 벽에 해당하는 침대 발치에 TV와 냉장고 등등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침대 옆에는 작은 소파와 아주 작은 의자가 있습니다. 노트북은 여기에 올려 놓고 썼고요. 콘센트를 여기저기 찾아보았는데 굉장히 많습니다. TV 주변에도 여럿 있지만 머리맡에도 있습니다.




침대 옆, 머리맡에 있는 조절 장치도 재미있습니다. 가운데의 은색 판 위쪽의 두 버튼은 조명조절이고 그 아래는 USB 충전 단자, 그 아래 콘센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누워서 손 닿을 위치에 놓인 시계도 좋군요.




냉장고에는 냉동실이 없지만 충분합니다. 그 외에 머그와 유리컵, 찻숟갈, 작은 용량의 전기주전자가 있습니다. 혼자서 놀기에는 좋지만 아쉽게도 작은 탁자만 하나 있어서 통조림이 되기에는 공간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워낙 위치가 좋다보니 다음에도 여기 머무를 생각은 있습니다. 그 위치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 이어 올립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