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도 시작은 트위터. 트위터에서 빅센의 별자리 모양 책갈피에 대한 트윗을 보았습니다.(링크) 천체망원경으로 유명한 브랜드에서 내놓은 책갈피라니 흥미가 생기더군요. 거기에 C님이 양념을 칩니다. 천체망원경뿐만 아니라 망원경 전반이 유명한 곳인가봅니다. 이 회사의 오페라 글래스를 쓰신다는군요. 원 구입 목적은 다른 쪽이라고 얼핏 들었지만 제품이 좋다보니 오페라 글래스로 쓰기도 좋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전 안경파라 오페라 글래스는 무립니다. 구입 욕구는 아주 조금 있긴 하지만 그 이상은 무리.;



별자리 책갈피 종류는 넷입니다. 백조자리, 북두칠성, 묘성(すばる), 오리온자리. 세 번째의 묘성이 조금 독특한데, 스바루라는 이름이 워낙 익숙해서 기억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상품으로 나올 정도인가 싶더군요. 일단 모양부터 보시면..






왼쪽이 북두칠성. https://www.vixen.co.jp/product/71182_6/

오른쪽의 은색이 백조자리입니다. https://www.vixen.co.jp/product/71183_3/



그리고 왼쪽 은색이 묘성, 스바루. https://www.vixen.co.jp/product/71181_9/

오른쪽의 금색이 오리온 자리입니다. https://www.vixen.co.jp/product/71184_0/


취향만 놓고 보면 단연 묘성입니다. 백조는 "저 백조의 모가지를 비틀어 대령하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고(제우스), 북두칠성은 괜찮지만 오리온은 저 얇은 허리를 대롱대롱 매달아 하늘에 걸어 놓고 싶.... 그리스로마신화를 너무 많이 보면 이런 부작용이 생깁니다.

묘성-플레이아데스는 티탄족 누군가의 딸로 기억하는데 저쪽도 제우스가 마수를 뻗쳤던가요, 아닌가요. 저도 헷갈리긴 하지만 이미 이름부터 홀렸으니까요. 스바루. 애초에 별의 이름을 따서 등장인물의 이름을 삼은 것이지만 그래도 하나쯤 두고 싶습니다.



가격은 개당 1800엔. 도큐핸즈 등에 입점해 있고 홈페이지의 점포 검색으로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망원경만 취급하는 곳, 쥬얼리나 액세서리도 파는 곳이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도쿄 시내 큰 도큐핸즈에서는 대개 취급하는 모양이니 도쿄 여행 갈 때 가도 좋을 거고요. 재미있는 건 원산지가 한국이란 겁니다.


책갈피 외에 목걸이 등의 장신구도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사이트를 더 보시길. 다만 장신구는 가격이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책갈피는 온라인샵에서도 구매 가능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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