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한 줄 요약. 그간 네놈 뭐하고 살았어요?


너 이 자식도 아니고 네놈이라고 부를 정도로 방만하게 살았습니다. 허허허허허. 아니, G4에 올인하겠다고 당차게 적은 주제에 그 서브 퀘스트도 하나도 클리어 안했냐? 너 이 자식? 이렇게 안이하게 살아서 뭐가되겠...(하략)



흠흠흠. 하여간 2017년은 정말로 멋대로 살았습니다.(한숨)


2017년 초에 세운 계획은 이랬습니다.


1.G4 종료. 완전한 종료.(업무)
2.십자수는 꾸준히 한다. (취미)
3.저염식을 유지한다. 공장제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줄이고, 외식을 가능한 줄인다.(건강)
4.복근을 만든다. 자세를 유지한다. 아침 저녁 스트레칭은 주 6회 실시한다. 유산소 운동은 주 4회 실시한다.(건강)
5.몸무게는 **.9로 고정한다. 아침운동을 꾸준히 한다.(건강)
6.돈을 모은다.(재정)
6.1 여유자금을 늘린다. 올해 확 줄어든 여유자금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린다.
6.2 총 자산의 앞자리를 바꾸도록 노력하기.
6.3 2018년의 여행, 2019년의 여행을 대비한 적금을 새로 든다.
7.소설은 꾸준히 쓴다. 하루에 단 한 문단이라도, 꾸준하게 쓴다.(취미)
8.일기는 꾸준히 쓴다. 하루에 단 한 줄이라도 꾸준하게 쓴다.(취미)
9.장미를 심는다. 허브를 추가로 심는다.(취미)



1은 일단 포기. 자료는 모으지만 모으기만 하고 확인을 하지 않아서 문제입니다. 게다가 1의 서브 퀘스트로 나온 작은 퀘스트도 손을 대지 않은 덕에 지금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따라서 2018년의 G4 관련 1차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G4 phase 2 종료, phase 3 진행

-G4 이전 버전의 스몰 퀘스트는 퀘스트 밑작업부터 다시 시작, 1월 중 전체 퀘스트 완료. 퀘스트 최종 완성형은 20쪽 내외의 보고서.(눈물)


G4는 개인적인 업무라, 이것말고도 업무쪽으로도 최소 두 건은 진행 예정입니다. 2017년은 운이 좋아서 지원을 받았고, 올해는 어떨지 모릅니다. 일단 2~3월쯤에 있을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자료 준비하면서 새로 작업할 건지, 작년 지원기획건을 정리할 건지, 아니면 18년도에 새로 할 건을 정리해서 할 건지 결정해야합니다. 그것도 1월 이내에. 으으윽. 올 겨울 중에 기획안은 정리가 끝나야 하네요. 정리하면,

-2018년도 개인 플젝 기획안을 작성한다. (A)

-2017년도 개인 플젝 기획안을 정리한다. (B)

-2~3월의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한다. (C)

C는 A와 같을 수도 있고 B와 같을 수도 있으며 전혀 별개의 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17~18년 개인 플젝은 세 건이 될 수도 있고 두 건이 될 수도 있네요. A와 B도 이어서 할 것인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잡을 것인지 고민해야합니다.



2번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열심히 놀았습니다. 올 한 해 십자수는 손도 안댔네요. 일단 2018년에는 뭐라도 하나 정리할 예정입니다. 그게 조각잇기가 되었든 십자수가 되었든. 진도는 빼야죠. 완성 가능성은 십자수보다는 조각잇기가 높다보니 거기에 손댈 가능성이 더 높...나....?
-조각잇기든 십자수든 꾸준히 진행한다.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합니다. 공방. 최근 G4를 핑계로 공방에 덜 다녔는데, 올해는 한 달에 두 번 가는 것을 목표로 움직일 생각입니다. 이럴려면 소비금액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니, 한 달에 얼마간 모아서 공방 비용을 대고 꾸준히 작업을 진행하려고요. 한창 조아라 소설 읽을 때 책 만들어드리겠다고 구두 약속한 건이 몇 있어서 올해부터는 슬슬 손 풀고 20년부터는 작업 들어갈 생각입니다. 물론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시려나 싶지만 준비는 해야지요.
-공방은 한 달에 두 번, 꾸준히 출석한다.


생각해보니 공방 말고도 약속 잡힌 건들이 있어서 고민은 됩니다. 한 달에 세 번 정기 모임이 있으니 공방 가려면 정기 모임 전에 공방 가서 일 보고, 그러고 모임에 나가야 한다는 결론이군요. 구덩이는 본인이 파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저염식과 복근, 운동, 몸무게는 그럭저럭이지만 미진합니다.
최근 과자 폭식이 늘었고 외식비용은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저 놈의 과자가 문제네요. 아이스크림보다는 최근 꽂힌 모 감자과자의 섭취가 늘어난 것이 문제입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마트 갈 때마다 하나 씩 집어오는게 또 문제라. 스트레스 관리도 하지 않으면 폭식 문제가 해결 안됩니다. 하하.
-과자를 줄이고 정상적인 식생활을 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복근은 최근... 살이 붙어서 안보여요.;ㅁ; 몸무게 유지건이랑 같이 묶어보면 스트레칭도 주 5회 정도, 유산소는 최근 춥다는 핑계로 미뤘습니다. 한창 추울 때와 한창 더울 때 유산소 빼먹는 걸 줄여야겠네요.
-복근을 만들고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아침 저녁 스트레칭은 주 6회, 유산소 운동은 주 4회 한다.
-몸무게는 **.9로 고정한다.


돈은 원래 목표했던 것보다 조금 덜 모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엔화 환전한 만큼 딱 빠졌네요. 엔화는 소비재(...)니까 저축으로 치지 않습니다. 최근에도 엔화가 떨어지고 있어 더 환전할까 고민중이고요. 어차피 엔화는 보유하고 있어도 손해는 없으니 계속 환전할까만 생각하고 있습니다.'ㅂ'
총자산의 앞자리 바꾸기는 성공 했나..? 이건 재정상황을 더 살펴야 하니 잠시 미루고요. 2018년의 여행과 19년의 여행 중 18년의 여행은 날아갔고, 19년의 여행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일단 열심히 모아둘 생각입니다. 그리고 전체 후원금액과 18년 새로운 지출 금액을 확인하고 후원 금액을 조정할 겁니다. 국경없는 의사회와 유엔난민기구에 얼마씩 넣을 것인지 생각해야지요. 다만 소비금액이 추가되는 것이 몇 있어서 증액이 가능할지는 모릅니다. 이건 1월 월급 명세서를 봐야압니다. 일단 꾸준히 적금 붓는 것은 성공했으니 재정적으로는 플러스 점수를 줍니다.
-엔화 보유금액을 제외하고도 2018년의 목표금액을 달성한다.
-후원금액을 증액하고 조정한다.


소설은 쓰긴 썼고, 두 개의 짧은 소설을 블로그에 공개했습니다. 올해 목표는 용 이야기를 다듬어서 모처에 올리는 겁니다. 단편에서 중편 정도 예상하고 있고 사이드 스토리가 길어질 것 같으니 현재 쓴 부분 중에서 단편으로 다듬을 수 있는 부분을 떼어내 완결성 갖도록 다듬는 것이 목표입니다. Shape of you도 완결하는 것이 목표. 이쪽은 아마 블로그 공개로 할 것 같습니다. 일기는 최근에 내내 미루고 있었으니 이것도 날마다 쓰는 걸로. 블로그 말고 손으로 쓰는 것에 방점을 둡니다. 블로그는 날마다 갱신하니까요.
-용 이야기를 다듬어 단편으로 올린다. 별전의 뼈대를 다듬어 개요를 짜고, 하루에 한 문단이라도 꾸준히 쓴다.
-Shape of you를 완결한다.
-일기는 노트에 날마다 기록한다.


장미와 허브는 올해 하지 못했지만 2018년에는 가능합니다. 주문했거든요. 그러니 2018년에는,
-장미는 죽이지 않고 잘 키운다.
-허브와 콩을 밭에 심는다. 잡초 관리를 꾸준히 한다.


잡초 관리 문제는 밭매기와 운동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음, 하루에 일하는 시간을 더 늘려야겠다 생각중입니다. 결국 게으름 피우지 말자가 최종 목표네요.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8년에는 챙겨야 할 것이 17년보다 많네요.


1.G4 phase 2를 종료하고, phase 3 진행한다.
2.G4 이전 버전의 스몰 퀘스트는 퀘스트 밑작업부터 다시 시작하여, 1월 중 보고서를 완료한다.
3.2017년도 개인 플젝 기획안을 정리한다.
4.2018년도 개인 플젝 기획안을 작성한다.
5.2~3월의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한다.
6.조각잇기든 십자수든 꾸준히 진행한다.
7.공방은 한 달에 두 번, 꾸준히 출석한다.
8.과자를 줄이고 정상적인 식생활을 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9.복근을 만들고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아침 저녁 스트레칭은 주 6회, 유산소 운동은 주 4회 한다.
10.몸무게는 **.9로 고정한다.
11.엔화 보유금액을 제외하고도 2018년의 목표금액을 달성한다.
12.후원금액을 증액하고 조정한다.
13.용 이야기를 단편으로 완성한다. 별전의 뼈대를 다듬어 개요를 짜고 날마다 한 문단 이상 쓴다.
14.Shape of you를 완결한다.
15.일기는 노트에 날마다 기록한다.
16.장미는 죽이지 않고 잘 키운다.
17.허브와 콩을 밭에 심는다. 잡초 관리를 꾸준히 한다.



과연 18년 말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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