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이에 몇몇 단어가 빠졌지요. 통장을 눈 앞에 두고 지름목록을 체크하다. 정확한 문장은 이쪽이지만 적절히 줄였습니다.

통장을 눈 앞에 모셔두면 지름목록도 경건히 살필 수밖에 없습니다. 통장은 한도가 있으며 지름은 시기가 있습니다. 그런 고로 목록을 잘 살펴 위 아래로 조정을 해야 적절한 시기에 통장잔고의 균형을 맞춰 알맞은 지름을 할 수 있는 겁니다. 대체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과 한정의 문제인 거죠.



그런 의미에서 넨도로이드는 지름이 제일 뒤로 밀립니다.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우며 아마존에서 여행 때 맞춰 구입할 것이 아니라면-그러니까 알라딘을 이용할 것이라면 미뤄도 됩니다. 발매시기까지는 지름을 늦춰도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 구할까 고민하는 워스파이트는 발매일이 12월 말. 아직 여유가 있지요. 아서 팬드래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더 급한 것은 12월의 과자들과 시즌 과일들.



시나노골드는 가격 때문에 망설였다가 락식에 다시 올라온 것을 보고 작은 용량으로 주문할 예정입니다. 못난이보다는 맛있는 것이 좋겠지요.'ㅠ' 10-13과라면 혼자 먹기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그다음은 레몬. 이쪽은 아직도 망설이는 중이기는 하나 레몬케이크에 홀려 있기 때문에 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레몬으로도 마말레드 가능하기도 하고요. 제대로 담그려면 안 쪽의 속살을 꽤 잘라야 하지만.


이 두 가지가 가장 급한 과일입니다. 레몬보다는 시나노골드가 더 급하니 이쪽부터 구매합니다.



그리고 연말 기념 과자들. 그러니까 슈톨렌은 일단 베이커스테이블부터 찍어 놓고, 평이 괜찮은 오월의 종도 추가 구입 예정입니다. 쿄베이커리는 평을 못 들어봐서 일단 도전해볼 생각이고요.

거기에 라 빠스티체리아의 판도로나 파네토네를 주문할까 고민중입니다. 산다면 아마도 파네토네 밀라네제에 판도로 조합이거나, 그냥 파네토네만 주문할 가능성이..'ㅠ' 연말 선물로 도전해볼까요. 일단 통장 잔고 확인부터...



결국엔 비상금을 탈탈 털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핫핫핫. 계절성 우울증의 습격을 받고 있으니 이정도 폭주는 아마도 괜찮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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