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것이 마구 땡기는 밤. 이 모든 것은 출장이 원인입니다. 흑흑흑.



이전에 한 번 뒤져보겠다고 결심한 모처의 데이터 건. 실제 확인해보니 생각만큼 차이가 나진 않았습니다. 왜지. 분명 재검할 때는 데이터 수에 차이가 났다고 기억하는데 엑셀 계산을 해보니 왜 다른 거냐! 하지만 일일이 확인하기에 제 체력이 달립니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이불 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것이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글을 다 쓰고 노트북을 접고, 내일 출근할 짐을 미리 챙기는 일이 끝나야 합니다.



먹고 싶은 간식은 종종 유행을 타는데, 요즘에는 쇼콜라윰의 저 쿠키가 마구 땡깁니다. 지난 주에 더 사다 놓을 걸, 가질 못했지요. 무엇보다 지금 체중 관리를 해야하는 게 큽니다.



업무 문제와 얽혀 있어서 구체적으로 언급은 못하지만 하여간 심난한 밤이었습니다. 한국에는 더이상 미래가 없다. 그런 고로 조카에게도 미리 영어와 일어를 가르쳐 두라고 옆구리를 찌르렵니다. 그 두 가지 언어만 있으면 대강의 취미생활과 대강의 독서생활은 해결됩니다. 무엇보다 그 둘이 있으면 한국에 살지 않아도 도망갈 수 있는 확률이 마구 올라갑니다. 전 게을러서 그냥 한국에 눌러 있을 생각이지만 조카는 밖으로 보내고 싶은 이 마음. 애 잘 낳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쉽지 않아요..



하여간 이제 슬슬 정리하고 이불 속으로 기어 들어갑니다. 감기 안 걸리고 무사히 살아 남기를..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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