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방만한 식생활. 그러니까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습니다. 처음으로 주변의 중국집에서 배달시켰는데 맛이 미묘하더군요. 나쁘진 않은데 짬뽕국물에서 단맛이 납니다. 양파 단맛이 아닌 것 같은... 아마 다른 집에 도전할 것 같더군요. 만두는 당면 비중이 높고, 탕수육은 고기 튀김으로는 바싹 튀긴 쪽이지만 짬뽕국물에 담갔다 먹거나 소스에 담가 먹으면 괜찮았습니다. 그냥 다음엔 탕수육만 시켜볼까.



오늘은 출장입니다. 외부 출장이라 멀리 나가는데다 금요일이라 귀경하는 날입니다. 귀경하면서는 G에게 들러 월요일에 도착한 팬케이크 믹스를 건네야죠. 그 김에 매그놀리아 컵케이크도 도전해볼까 슬쩍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사는 것도 귀찮긴 한데. 으으음. 아니, 중요한 건 저 포도는 시다고 되뇌일 것이 아니라 저게 시다 못해 구연산 맛이라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맛있다는 평과 아니라는 평이 꽤 나뉘는 고로 궁금하거든요. 전 높은 확률로 제 입에 구연산이라는 걸 확신하지만 한 번 경험할 필요는 있으니까요.

진짜로 구연산 맛이 난다는 건 아니고, 컵케이크가 제 입에는 지나치게 달아서 입에 맞지 않는다, 즉 저 포도는 신 것을 넘어서 구연산 수준이다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겁니다.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이는 길이지만 이 경우는 지갑과 혀를 동시에 죽이겠네요. 뭐, 그것도 실제 먹어 봐야 아는 것이고.


자가 생일선물인지 아니면 무엇인지 모를 것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올 것 같고. 크리스마스 선물과 연말 선물도 따로 할까 생각중입니다. 지금 제일 무서운 것은 앞서 언급했던 차고요. 어제도 저녁 때 강의들으러 나갔다 오는데 교통편이 좋지 않아 이번에도 동료 차를 얻어 탔습니다. 야간 운전이었던데다 근무 후라 피곤하니 실려가는 것도 미안하더라고요.ㅠ_ㅠ 근데 또 제가 원하는 차는 2인용이라는 것이 나름 문제..?

게다가 지금 이사여부도 골치아프고요. 가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ㅅ=



텀블벅에 신청한 로그 호라이즌 TRPG도 다음달 결제고 넨도로이드 치노도 아마 다음달 쯤 나올 겁니다. 연말에 결제가 몰리니 크리스마스 선물은 따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나은데 왜 끌리는 걸까요. 하하하. 하여간 출장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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