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도 같이 야근이었지만 자차가 아닌 귀경팀은 슬쩍 빠져나와서 도망쳤습니다. 그리하여 간신히 '어제' 집에 들어왔습니다. 지하철 막차는 아니었지만 근접은 했더라고요.



오늘도 지름신이 오셨습니다. Manual의 shipped 메일을 받고 나니 해탈해서 그런가. 다음주에 도착할 때까지는 별 것 안하겠지만 말입니다. 그제 입금 완료하고 어제 도착한 『마법수프』라든지, 곧 예약하겠다고 생각하는 『마테리얼라이즈』 개인지는 이미 지름목록에 올라 있고, 새로운 지름은 이번에도 커피쪽입니다.






출처는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카페뮤제오입니다. 그러니까 아래 보이는 유리잔이 신경쓰입니다. 저것도 앞서(링크) 올린 케멕스고요. 케멕스에서 나온 미니어처 유리잔이랍니다. 용량은 대략 300ml. 정확히는 10온즈입니다. 하나 가격이 29000원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만들기 쉽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용납이 됩니다. 미니어처랑 일반 케멕스를 같이 놓고 사진 찍고 싶다는 욕망이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제가 좋아하는 것은 손잡이 달린 것보다는 나무 복대(...)를 하고 있는 쪽이라 조금 망설여지네요.

이미 유리잔이 잘 어울리는 여름은 다 지나갔고. 저거 쓰려면 G에게 전용 스웨터 하나 떠달라고 졸라야 하나요. 요구하면 떠줄 것 같긴 하지만, 그럼 유리잔의 날씬한 몸매가 가려지잖아!




자아.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지르는 겁니다. 과연 언제쯤 결제할지 저도 두고 볼래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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