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리뷰를 올렸던 빈디의 티라미수.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 안 드십니까? -_-;


포장하는 장면을 직접 보고는 제 상식에 대한 고찰에 들어갈 정도로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이유가 참 간단한데..


케이크 포장을 부탁했습니다. 걸리는 시간이 얼마냐길래 1시간 이라고 답했지요.

종이 상자에다가 케이크를 넣고 잘 포장합니다. 그리고 종이 상자를 비닐로 잘 쌉니다. 그 전에 물었기에 전 아이스팩이 종이 상자 안에 들어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비닐에 넣은 뒤 거기에 스티로폼 박스에서 꺼낸 아이스팩 세 개를 넣더군요. 아이스팩을 상자 안이 아니라 상자 밖에 넣는다면 도대체 아이스팩의 용도는 뭔가요? 아이스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밀폐 혹은 밀폐에 가깝게 차단된 공간 안에 들어가서 냉기를 유지하는 것이 옳지 않나요. 근데 왜 상자 밖에, 그것도 비닐 봉지에 노출되도록 넣는 겁니까.=ㅁ=



지난 번에 저 이야기를 빼먹어서 보충할 겸 적었습니다. 허허허허.



짜왕을 먹어보았습니다. 먹기 전부터 참 궁금했던 게, 맛있다는 의견이 많지만 맛없다도 종종 보여서 저는 어느 쪽일까 싶었거든요. 맛없다입니다.-_-;

양파를 오래 볶았을 때 나는 것 같은 양파 특유의 달달함이 느껴지는데 그 단맛이 굉장히 거슬립니다. 설탕 단맛이 아니라 양파 단맛으로 느껴지는데 제 취향하고는 안 맞는 거죠. 그냥 짜짜로니를 먹는 것이 낫겠습니다.



문제는 저 짜왕을 먹은 시점인데..... 오늘 저녁에 조금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던 건지 퇴근해서는 안성탕면을 끓여 먹고, 그러고도 부족하다며 짜왕을 끓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소화가 안되어 퉁퉁 부은 위를 두고 끙끙대는 중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주 내내 장에 문제가 생겨 고생해놓고는 간신히 회복된 지금 또 이런 미련한 짓을 벌였군요. 이런.


운동 겸 장보러 다녀올까 싶기도 하고.=ㅅ=



좌식 생활 중이라 종종 오래 앉아 있다보면 엉덩이가 배겨서 방석을 하나 살까 고민했는데 무지에서 좌식 의자를 팔더군요. 그걸 쓰면 오히려 앉은 키가 커져서 노트북 작업이 불편할 것 같기도 한데 길게 펼치는 것도 가능해서 하나 살까 고민됩니다. 고민인 것은 가격이 은근 비싸기 때문입니다. 우레탄폼으로 만든 의자인데 큰 것이 76000원입니다. 일본 무지스토어에서는 4천엔을 조금 넘는 가격이고요. 다만 무게가 꽤 나가기 때문에 한국까지의 배송비가 만만치 않아 배송대행을 신청하면 한국에서 사는 것과 많이 차이는 안 날 겁니다. 게다가 요즘 엔화가 오르는 것도 있고요.

그리하여 번거로움을 생각하면 그냥 한국에서 사는 것이 낫다 싶은데, 일본 무지 가격과 한국 무지 가격을 비교하면 딱 그런 생각을 노려서 가격 책정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일본에서 배송대행하기에는 시간 비용이나 노력 등을 더해 보았을 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은 가격 선으로요.


하지만 이것도 살지 어떨지는 이번 주가 지나봐야 알겠네요. 9월 초를 넘기면, 아마도?;



자아. 슬슬 운동 겸 장볼 겸 마실 다녀오겠습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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