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 텀블러를 사고 받은 쿠폰 마감일이 간당간당해서 쓰려고 갔는데 딱히 시키고 싶은 음료가 없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는 거의 따뜻한 음료만 시키는데, 비싼 음료는 단 것 밖에 없어서 마시기 부담스럽더군요. 가장 선호하는 것이 카페라떼라 더욱 그렇습니다. 텀블러 쿠폰은 가장 비싼 음료도 가능하지만 카페라떼는 벤티를 시켜도 6천원을 넘지 않아요. 비싼 한정 음료나 프라푸치노는 최고 7천원을 넘기던가요? 하여간 카페라떼와 1천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마시고 싶은 음료와 공짜로 마실 수 있는 비싼 음료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마론 프라푸치노를 주문합니다.

이름 그대로 밤맛 음료. 바밤바는 아니고, 그거보다는 더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음, 몽블랑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여간 바밤바를 넘어선 맛이 나긴 하는군요. 아마 다크 캐러멜 라떼와 같은 쌉쌀한 시럽을 써서 그런 것이 아닌가...요?; 뭐; 가격이 워낙 비싼터라 다음에도 마실지는 모릅니다. 게다가 프라푸치노 계통은 마실 것이 아니라 간식으로 느껴지니 식이조절하는 중에는 마시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ㅠ-;



그나저나.
어제 출근할 때 분명 우산을 들고 왔고, 퇴근할 때도 우산을 들고 나갔는데 집에 들어갈 때는 손에 우산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디다 둔 거지? 도서관? 버스 안? 아니면 북새통? 퇴근할 때 안 들고 나갔다고 철썩 같이 믿고 우산 안 들고 왔는데 골치 아프네요. 아니, 그래도 괜찮습니다. 오늘은 야근하는 날이니까 비 그치길 기다렸다가 퇴근해도 될 테고요. 오늘 중으로는 그친다고 했으니 그걸 믿어 보렵니다..=ㅅ=

오늘 비로 가뭄이 조금이나마 해갈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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