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과연 "무사히"란 단어를 쓸 수 있을 정도인가는 둘째치고 연수가 끝났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삼복더위 다 이겨내면서, 홍차 카페인이 부족하다고 절절하게 외치면서, 주말마다 서울에 올라와 배우는 것들 쫓아다니고, 거기에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어서 엥겔지수도 엄청나게 상승한 한 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의 일이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지요.

성적은 9월 초에 나온답니다.-_-
제 손에 바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최대 문제지만 추측컨대 50%보다는 상위일 것이니 그것으로 만족하렵니다. 자랑할 만한 성적이라면 그 때 다시 한 번 포스팅을....;





연수 가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는 저도 확실하게 말로 표현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최근의 미소년 대화명인 붉은여왕이지 않을까 하지만 그 한 단어로만 단정내리기는 어렵군요. 연수 받는 동안에는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이 많았는데 말입니다.

짐 정리도 다 했고, 세탁기도 돌리는 중이고... 그러니 슬슬 나가야겠습니다. 간만에(라고는 하지만 일주일 전에도 다녀왔습니다;) 교보문고 가서 새책들을 들여다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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