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트리니티가 다른 이름으로 변경했다라는 것은 예전에도 한 번 이야기 했었는데, 이글루에서였는지 여기에서였는지는 기억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트리니티라는 카페가 완전히 없어진 것인가 했었는데 자리를 옮겨서 다시 열었더군요.

위치는 말로 설명하기 애매하지만 침대 카페인 지베와 같은 골목, 대충 찍어보자면 이쯤 됩니다.

아이들의 숲(커스텀하우스 쇼룸) 가는 골목길이나, 홍대 놀이터 쪽에서 아지오에서 이어지는 골목으로 들어오면 된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gaia인가하는 카페가 있는 작은 사거리쪽에서 들어오시면 될겁니다.(아마도;)

찾기는 굉장히 쉽습니다.
놀이터 쪽에서 걸어내려오다가 오른편(아이들의 숲에서 걸어들어올 때는 왼쪽)에 어디 유럽의 이층집을 뚝 떼어다 놓은 것 같은 건물을 찾으셨다면 바로 그겁니다. 앞에는 작은 쇼룸도 있습니다. 잘 꾸며진 유럽풍(이라고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분위기의) 가정집을 방문하는 느낌으로 들어가시면 내부는 꽤 환하고 넓습니다.

빙수도 세 종류 있었는데 그 중 녹차빙수와 커피 빙수를 시켰습니다.

녹차 빙수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은 직접 만든듯합니다. 말차가 아니라 가루녹차를 써서인지 조금 텁텁한 뒷맛이 있었지만 괜찮았습니다. 커피빙수는 아마도 에스프레소를 쓴 듯하고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직접 만든 것은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역시 기억이 가물가물;)

카페 라떼는 조금 썼습니다. 물론 커피가 쓴 거야 당연하지만 탄맛이 강했다고 할까요. 강배전이 심했나봅니다.; 그래도 자리세 감안하고 본다면 이정도 빙수와 이정도 음료는 괜찮은 편이지요. 다른 것보다 분위기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음료에 대한 기억은 덜한 편입니다. 하하하; (사실 예전의 트리니티에서 로얄 밀크티와 아이스 피치 밀크티에 당한 기억이 너무 강해서 음료에 대해서는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상태에서 그럭저럭 괜찮다고 평이 났으니 맛있는 카페보다는 놀기 좋은 카페라는 생각이 강하군요.)



이번 여름에는 밀탑 빙수가 목표라고 했는데 과연? 성공하기를 기원해주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