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으로 커피가는 기계를 보통은 핸드밀이라 부르는데, 제가 쓰는 것은 대만제의 싼 모델입니다. 독일제 핸드밀들은 그 당시 제 지갑사정에서는 너무도 머나먼 당신이었지요. 지금도 핸드밀 하나 새로 사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우유거품기나 커피 원두에 순위가 밀려 언제 새로 구입하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주말에 칼리타 핸드밀을 봤습니다. 원통형의 간단한 디자인, 그리고 캡이 있어서 원두가 이리 저리 튀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칼리타라기에 더 끌렸습니다.

크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아, 사이즈 비교는 이게 더 적당하겠군요.







...

사실 이 포스트의 목적은 칼리타 핸드밀이 아니라 태공, 방법당하다!의 사진기인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장 더.

티이타님의 배려로 와인잔에서 시체놀이 중인 태공. 저 상태로 조금만 놔두면 바로 취권을 발휘하겠군요. 그게 몇 권이더라?
머리는 크지만, 입이 삐죽 나와 있으니 걸치는 것은 문제 없었습니다. 음훗훗~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