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돌담길 어드메에 카페 겸 와인바가 하나 생겼습니다. Sunday cafe and wine인가, 그런 이름이었다고 기억합ㄴ다. 하얀색 외관이지만 안은 좀 어둡습니다. 바깥에서 안을 들여다보면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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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차양이 산토리니 쪽을 생각나게 만듭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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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눈에 더 들어온 건 이겁니다. 백련이더군요. 커다란 항아리에 연이 자라길래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항아리 안을 들여다보니, 안에 화분이 있어서 거기에서 자라는군요. 항아리에는 물 하나 없이, 그냥 화분에만 물이 조금 깔려 있습니다. 벌레들의 온상지가 될까 그랬는지도 모르지요.
지금이야 괜찮지만 겨울이 되면 어떻게 하려나 궁금합니다. 어차피 연잎도 다 지니까 상관없을까요? 얼지 않게만 하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와인바라서 제가 갈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조용한 골목길에 휙 나타난 카페니까 호젓한 분위기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위치는 테이스트빈 바로 맞은편. 홍대 정문에서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골목으로 내려가, 인클라우드 왼쪽길을 따라, 홍대 돌담을 따라 죽 걸어가다보면 나옵니다. 생각보다 꽤 걸어가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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